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하고 냉전중인데

전 냉전중이구요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2-05-17 18:31:51
냉전이 꽤 길게 가네요.어제 저녁에 밥상을 차려서 온가족이 먹는데 미역국을 끓였거든요.남편이 미역국을 좋아해요.국에 밥을 탁 말더니 먹는데 ...국물이 부족한거에요.미역국이 아니라 미역찌개에 밥 비빈것마냥 그렇게 됐어요.저도 그걸 보다가 "국물 더 줄까?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다가 참았는데와~ 그걸 끝까지 먹더군요.그러더니 애가 국에 밥말어먹는데 국물이 부족해 보이니까저한테 미역국 더 줘라 이말이 하기 싫으니까 애한테 "엄마한테 국물 더 달라그래 "라고...자기 팍팍한 미역국에 밥먹고 나니 애가 팍팍한 국에 밥말아 먹는게 안되보였나봐요.국물 더줄까하고 말안한 저도 속 좁지만, 국물좀 더주라 ...라고 말안한 남편도..차암..그 알량한 자존심좀 접으면 좋으련만..
IP : 59.86.xxx.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저도 그런스탈이라 ...
    '12.5.17 6:36 PM (122.36.xxx.13)

    뭐라 드릴 말이 없어요^^

  • 2. 시소한것에 목숨걸지 말기를
    '12.5.17 6:38 PM (210.205.xxx.220) - 삭제된댓글

    사랑하는 가족이잖아요. 사소한것에 목숨걸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러다가 아주 큰것을 잃게 됩니다.
    쪼잔한 사람되지 말고 큰 사람되세요.

  • 3. 세종이요
    '12.5.17 7:02 PM (124.46.xxx.123)

    님이 더 쪼잔해보이네요..
    바보아닌이상 국물좀 더 줄까 애기를 못해요..입은 밥먹기 위해 있는건가요..

  • 4. 윗님ㅂ
    '12.5.17 7:03 PM (59.86.xxx.18)

    냉전중이라서요....그래서 그랬어요. 이해해주세요. 입은 밥먹기 위해 있냐니...노골적으로 악플이네요.

  • 5. dma
    '12.5.17 7:06 PM (125.152.xxx.126)

    남편분이 국물더달라고 안/못 한것은 알량한 자존심이고
    원글님도 자존심 세우시느라고 더줄까 라고 말못하신 거 맞죠?
    담부턴 그냥 아이것 추가로 퍼주면서 남편그릇에도 아무말없이 은근슬쩍 한국자 추가해주세요.

  • 6. 제3자가
    '12.5.17 7:16 PM (121.146.xxx.157)

    보기엔...ㅋ
    죄송요.
    실은 누구나 그런경험이 있어요..횟수나 나이가 더해가면서 조금의 요령을 터득하게 되겠지요
    빨리 냉전종료하시길...

  • 7. ㅋㅋㅋ
    '12.5.17 7:26 PM (121.139.xxx.140)

    원글님 심각하신데
    전 그냥 좀 웃음나네요 ㅋㅋㅋ

    담엔 그냥 아무말없이 한국자 퍼주는 대인배 아내가 되세용

  • 8. 냉전중이시라는데
    '12.5.17 7:33 PM (223.62.xxx.180)

    밥은 차려주시나봐요...
    먹든지말든지 신경안쓰게 되던데요...

  • 9. dd
    '12.5.17 10:55 PM (121.130.xxx.7)

    거 좀 본인이 떠다 먹지
    이런 생각한 사람은 저밖에 없나요?

    냉전중이든 아니든
    국물 모자란다면 남편이든 애들이든 자기가 좀 떠다 먹어야죠.
    음식하고 상차리느라 동동 거리다
    이제 겨우 한 술 뜨려는 아내에게 국물 더달라 뭐 더 달라
    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 10. 브레드피뜨
    '12.5.17 10:55 PM (122.37.xxx.138)

    그땐 마이 쳐무라 하면서 한 국자 떠주면 됩니다ㅋ

  • 11. ..
    '12.5.19 7:55 PM (121.162.xxx.248)

    냉전중인데 밥도 차려주고
    그 정도면 괜찮은 아내군요
    남편분이 마이 옹졸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927 윤형빈 말 주변 참 없네요. 8 요리프로 2012/07/25 3,474
131926 요리 할떄 고기 고르는 요령 ? 2 유나 2012/07/25 548
131925 ‘저축銀 비리’ 김희중·김세욱 구속수감 세우실 2012/07/25 494
131924 부르는게 값인 동물병원 3 .... 2012/07/25 1,350
131923 목포에 사시는분~ 혹은 최근 여행하신부운~ 4 목포가요~ 2012/07/25 1,378
131922 무통분만 하신분?!! 28 얼마후 2012/07/25 4,182
131921 ATM기 입금하다 오류가나서 입금이 안된경우...아시는분 2 열받네 2012/07/25 4,508
131920 요즘 부추 부드러운거 왜 안나오나요? 4 맛있어 2012/07/25 1,119
131919 070전화 외국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단 얘기인가요? 3 컴맹? 2012/07/25 1,362
131918 장흥 노력항 근처 맛집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고은 2012/07/25 1,943
131917 데미그라스 소스랑 돈까스 소스랑 어떻게 틀리나요? 2 요리초보 2012/07/25 1,420
131916 냉동된 시루떡은 어떻게 녹여 드세요? 10 떡순이 2012/07/25 8,317
131915 얼마나 더 사시겠어라는 말이 싫어요 18 7월 2012/07/25 3,588
131914 세금계산서 잘 아시는분 계신가요? 6 스노피 2012/07/25 1,053
131913 롯*슈퍼 클레임 거는거 어찌하는건지~ 2 cookin.. 2012/07/25 834
131912 중1 방학첫날입니다 ... 2012/07/25 608
131911 어머니 고만 하세요-넋두리 7 휴 덥다 2012/07/25 1,974
131910 거실에 둘 책장 하나만 골라주세요~ 16 구구돌스 2012/07/25 1,971
131909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 여섯 번째 고개숙인 MB 1 세우실 2012/07/25 692
131908 어떻게 외워야 효과적일까요? 4 초등영어단어.. 2012/07/25 669
131907 욕실 청소시 머리카락? 12 짜증 2012/07/25 5,749
131906 백억대 시댁 얘기만 나오면 정보의 쏠림현상을 느낍니다. 10 ........ 2012/07/25 3,835
131905 남편 친구들의 카톡. 10 짜증 2012/07/25 3,341
131904 토리버치가방인데요... 3 가방이요.... 2012/07/25 1,669
131903 만4살(6살) 아이 유산균제 어떤제품이 좋은가요? 5 항생제 과다.. 2012/07/25 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