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아주아주 사소한 것일수도 있겠죠.
근데 전 정말 이해가..ㅠ
시할머님 매실액 맛나게 담으셔서 큰 통에 두시고 덜어 쓰시는데
저도 가서 속이 안좋으면 물에 타서 자주 먹습니다.
근데 무심코 본 그 통이 개사료통.............ㅠㅠㅠㅠ
물론 할머님 나름 깨끗하게 씻으셨겠지요.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애완견 사료통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런 통은 아예 안쓰잖아요.
시어른들 (아버님까지도) 볼일 보실때 문열고 보시는 모습.
집이나 축구장처럼 넓어 눈에 안띄면 말을 안합니다만....
아무리 제가 다른 방 들어가 있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일부러 시선 돌리고 딴청 피우지만 너무너무 경악스러울 정도로 싫어요.
정말 대놓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문 좀 닫으시라고!!!
양치 안하시는 시아버님..
빨간 양념 묻은 음식 드실때 아버님 쪽 한번 쳐다보다 치아 쪽 보게 되면
정말 젓가락 놓고 싶어집니다.
찌개같은거 덜어서 먹고픈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냥 안먹어버려요.
아오..쓰다보니 이건 제 발등 찍는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한텐 말 못합니다. 창피스러워서..흑흑.
그나마 이런 모습들 남편이 안닮아줘서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만정 다 떨어져서 그집에 정말 가기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