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인터넷에서 ADHD 아이는 어릴때부터 달랐다고 봤어요.
발에 모터를 달아놓은거 같았다고...
지금 돌도 안되긴 했는데 저희 애도 그래요.
정말 가만히 앉아서 블록이나 장난감 갖고 노는건 절대 안되고
미친듯이 왔다갔다 기어다니다 벽잡고 일어서다 꽈당하거나
미친듯이 까꿍놀이를 백번쯤 해줘야 되고
안고 있어도 손가락으로 저쪽으로 가라, 이쪽으로 가라
수돗물을 틀어달라 하면서 요구해요.
기분이 좋으면 다리를 방방 차고 웃다가 넘어갈거 같이 웃고
아무 이유도 없는데 마구 소리를 질러대요.
제일 좋아하는건 샤워기 틀어놓고 물줄기 만지면서 소리지르면서 노는거구요.
암튼 가만히 앉아서 차분하게 노는건 절대 안돼요.
차분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아이 있잖아요.
까꿍놀이도 그냥 누워서, 앉아서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어디 들어가 있고 저는 구석에 숨어있는 상황에서 다다다다 기어갔다가 이쪽으로 다다다다 기어와서 까꿍 하고 가고
다시 다다다다 기어가고 무한반복.
하이체어에 앉혀서 밥을 먹일때도 밥상으로 올라와서, 저희 식탁으로 올라와서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해요.
안전띠 착용도 시켜봤는데 안돼요. 화내요.
깨어있는 내내 끊임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아이... 왜 그럴까요?
저는 얘가 첫째라서 판단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