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가면 다 그렇게 물어보는 것인지

친구 조회수 : 1,784
작성일 : 2012-05-17 12:22:20

이사를 왔어요.

 

20년지기 대학 친구들인데 이사를 갔다하니 전화로 대뜸 묻는 게

"전세야? 매매야?" , "평수를 늘려갔어? 줄여갔어?"

 

남편이 집을 날려서 집 팔고 작은 월세 아파트 살게 되었어요. 물론 그런 자세한 속사정은 말안했어요.

내 사정이 막막해서 그런지 .... 친구들의 말 한마디가 상처로 남네요.

 

오늘 날이 우울해서인가 .....

 

전 한 번도 다른 이들의 이사에 그렇게 물어본 적이 없어요. 궁금하지도 않구요.

그냥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서 정말 좋겠다", "이사하느라 애썼다." " 새로운 집에서 좋은 일이 더 많이 생겨라"

그런 정도 말 외에는 안하거든요.

 

비오려나 보네요. 천둥쳐요.

우산들고 아이들 학교 마중이나 어여 가야 겠어요.

 

 

 

IP : 112.150.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7 12:35 PM (211.104.xxx.118)

    님이 넘 편해서 그런가? 그래도 그렇지 친한 사이에는 더 예의를 갖춰야 하는법인데요.

  • 2. **
    '12.5.17 12:55 PM (119.67.xxx.4)

    친하기라도 하면 괜찮게요?
    저도 이번에 이사했는데 친하지도 않은 아이 학교 친구 엄마들이
    사서가는 거냐? 전세냐? 몇 평이냐? 얼마 줬냐?
    깜짝 놀랐어요..

  • 3. .....
    '12.5.17 1:00 PM (123.109.xxx.64)

    이상 할 거 없습니다.
    그 사람들도 생활인이고 같은 또래이니 관심이 집에 있을 수 밖에 없지요.
    자기네들도 전세니 자가니 고민하고 있을테고
    집을 늘려야 하나 줄여야 하나...
    이런 생각 매일 하는 사람들인데 그럼 남의 기준도 참고가 될테고.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각자의 사정은 있지만 그 사정 또한 고려해서 물어본 것 일테니까요.

  • 4. ㅇㅇ
    '12.5.17 1:15 PM (211.237.xxx.51)

    친구한테 이사갔다는 전화받으면
    어 그래 고생했네..
    이사간데는 어디야 ?좋아?라고 인사치레로 묻고 말지..
    무슨 몇평이니 자가니 전세니.. 물어볼 일도 물어보고 싶지도 않구만...
    오지랖들도.. 참;;

  • 5. ..
    '12.5.17 1:17 PM (14.47.xxx.160)

    참 남의일에 관심많은 사람들 있어요..
    저희도 이번에 넓은평수 싫어서 (어차피 맞벌이에 아이들도 밤에만 들어오니)
    전세주고 작은평수로 이사왔더니 다들 물어보는 소리가 무슨일 있냐고???
    아니라고, 저렇게 설명해줘도 안믿는 눈치입니다..
    그냥 귀담아 듣지 마세요..
    하다못해 이사하시는분들도 큰평수에서 작은평수로 오니까 일이 잘 안돼서
    오는줄 알고 괜찮다고.. 금방 일어난다고.. 건강이 최고라고 저를 위로해주시던걸요^^

  • 6. ㅡㅡ
    '12.5.17 6:43 PM (211.234.xxx.157)

    많이들물어보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361 삼양라면의 효능 9 라면~ 2012/06/20 3,708
119360 포괄수가제 광우병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5 hermin.. 2012/06/20 1,053
119359 디시에도 좋은글이 있군요.강남구갤인데 좋은글이네요.(펌) 7 ... 2012/06/20 3,584
119358 얼굴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2 어떻게 2012/06/20 1,522
119357 초등 2학년아이 답변 부탁 2012/06/20 876
119356 결혼19년만에 처음으로 시어머니한테 축하전화 받았는데... 생일 2012/06/20 1,875
119355 현빈의 제대일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9 문득 2012/06/20 3,500
119354 격주로 주말에 아기 보러 오시는 시어머님..어찌하면 좋을까요. .. 57 -- 2012/06/20 13,830
119353 접사잘돼는 똑딱이 카메라 추천부탁합니다. 7 -- 2012/06/20 1,437
119352 키플링 시슬리 색상? 궁금 2012/06/20 1,731
119351 분당 피부과 소개 좀 해주세요 ... 2012/06/20 1,136
119350 아기 이유식 적정량 여쭤봅니다... 2 싱고니움 2012/06/20 1,578
119349 강남에 고등학교 평인데 평한이가 아마 휘문고나온듯 ㅋㅋ(펌) 5 ... 2012/06/20 4,015
119348 영유아 교사 어떤가요? 호두 2012/06/20 781
119347 엄마돈이 제 통장으로 몇억들어올 때 6 세무조사나오.. 2012/06/20 3,871
119346 "수백만원 '술접대' 받은 어느 검사 이야기".. 1 샬랄라 2012/06/20 1,515
119345 여행가는데... 선물 5 동유럽 2012/06/20 970
119344 은마도 재건축만되면 정말 비쌀텐데 2 ... 2012/06/20 2,375
119343 질염... 8 .. 2012/06/20 2,687
119342 이명이 심해요... ^^ 2012/06/20 823
119341 이건 뭐 너무 황당해서..'부안 모텔' 딸 살인사건 전말 7 .. 2012/06/20 4,655
119340 잠잘 곳 있을까요? 4 서울대 병원.. 2012/06/20 907
119339 "무바라크, 임상적으로 사망"(2보) 세우실 2012/06/20 1,330
119338 아침에 오정해 나오는 프로보셨나요,,저만 이리 생각드는건지~ 24 봉사 2012/06/20 8,217
119337 힘을 주세요 내탓 2012/06/20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