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새끼낳은 고양이가 자꾸 생각납니다

두딸맘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2-05-16 21:26:54

저희 아파트 내에 자주 눈에 띄던 예쁘게 생긴 고양이인데요.

야생답지않게 애교도 많고 사람옆에 바로 앉아서 빤히 쳐다보기도 하고 벌렁 눕기도 하더군요. 주로 벌렁~

사람 주위를 쓰윽 스치듯 돌기도 하고요

울 딸네미들이 좋아라 하며 만져도 별다른 행동도 취하지 않고...

한 두어번 본 제가 배를 만졌는데 만지지 말라고 살짝 아프지않게 물더군요. 너무너무 얌전한 고양이 였어요

아기를 가진듯하더니 얼마전 비오는날 출산을 했는데요..

하두 애교가 많고 하니 고양이 집도 누군가 임시로 만들어두었는데 거기에 낳았다고 하네요

얌전해서 새끼고양이랑 같이 잘살았으면 했는데.. 누가 동물보호소에 신고했나보더라구요

새끼 낳은 담날부터 안보이네요...

울 둘째는 어찌 알았는지 보호소 가면 죽울수도 있다고 엉엉 울고...

키우자고도 하는데 전 정말 동물 키울 자신은 없구요...

직장맘이라 청소도 겨우 일주일에 한번정도밖에 안하는데 털 관리도 안될거 같고...

더구나 저희 애들 봐주시는 분이 고양이는 질색하시는 분이고.. 

 

그런데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 고양이가요...

IP : 222.232.xxx.1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6 9:30 PM (218.209.xxx.91)

    키워보시는것도 좋은데요. 고양이가 사람을 잘따르거든요.. 그렇게 살짝 무는건 애교 부리는거에요..좋아서..

  • 2. ...
    '12.5.16 9:32 PM (218.209.xxx.91)

    길고양이가 사람을 따르는 경우는.... 키우다가 버려진 고양이죠..

  • 3. 아 ㅠㅠ
    '12.5.16 9:41 PM (220.116.xxx.187)

    원글님께서 거둬주시면 좋을텐데 ㅠ ㅠ

  • 4. 말랑제리
    '12.5.16 9:54 PM (210.205.xxx.25)

    보호소가면 일주일뒤에 안락사지요.
    네이버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가입하시고 공부하시면서 입양하셔요.
    눈에 밟히는 고양이는 꼭 데려와야하더라구요 ..모연이라고 할까?
    그래서 우린 세마리입니다.
    세마리라도 털갈이 할때 빼고는 거의 소리도 안나요. 하루에 20시간 잡니다.
    뒤처리도 깔끔하구요. 잘 생각하셔서 꼭 입양해 키워보세요.
    얌전한 아이가 고생하겠네요.

  • 5. ㅜㅜ
    '12.5.16 10:10 PM (220.78.xxx.242)

    제발..길냥이들 함부로 만지지 말아 주세요
    길냥이가 인간한테 길들여 지면 저런 사태 일어나요..
    함부로 해꼬지 하는 인간들도 많고요..
    보호고 가면 보름인가 해서 안락사 시킨데요
    차라리 이럴때는
    고양이 까페 ..다음은 냥이네
    네이버는 괴수고양이인가??? 암튼 그런곳에 사진 올리고 키워 줄 사람 찾는게 제일 이에요
    저도 예전에 아픈 길냥이 주워서 치료해준다음에
    냥이네에 키워줄 사람 찾아서 분양 시킨적 있어요
    그 고양이 부자집으로 입양 가서 엄청 잘 살아요..ㅠㅠ

  • 6. 아기냥이들은어쩌나요
    '12.5.16 11:34 PM (124.56.xxx.159)

    신고라니 안타깝네요.
    그 새끼들 어떡하나요. 아징 젖도 못 뗐을텐데...
    혹시 원글님 그 길냥이랑 같이 사시겠다면 제가 냥이 화장실 드릴께요. 물론 무료로요.
    예전에 저도 길냥이 새끼를 잠시 임시보호했다가 입양시킨 적 있는데 그 때 사용할까 하고 주문했다가 아기냥이에겐 너무 커서 사용 못했어요. 뽁뽁이도 붙어있는 새거랍니다.
    근데 부담되시면 할 수 없구요^^
    여튼 좋은 소식 들리기를 바랍니다.

  • 7. 북극곰
    '12.5.17 1:11 AM (222.239.xxx.140)

    길냥이는 보호소가면 일주일 안되서 안락사될수도 있어요. 저도 예전에 밥주던 길냥이 2마리가 잡혀가서 동구협까지 가서 데려왔답니다. 눈에 밟히시면 ....밥주고 돌보던 길냥이라고 데려오시면 되요. 잡혀갔다면 그녀석과 애기야옹이들은 이제 죽는 일밖에 없어요...그녀석 살리시려면 시간이 없답니다. 일단 생명부터 살리시고 고양이카페에 수소문하면 임시보호해주실 분 꼭 있을거예요.

  • 8. 남일 아니라서
    '12.5.17 7:21 AM (58.233.xxx.118)

    아침에 눈뜨자마자 답글답니다^^;
    저희회사 근처에도 새끼 낳은 고양이가있어요. 오며가며 고양이 돌보는 아가씨들이 셋인데(저포함^^;) 어제 만나서 구조논의했네요
    엄마고양이는 셋중 하나가 입양하고 새끼들은 입양처구하기로했어요. . 다들 고양이포화상태라 맡을여력이 안되어서요. 

    일단 엄마가없으니 굶고있을텐데 밥을 잘 챙겨주세요..님께서 키울수 없으니 네이버나 다음 고양이 카페에 일단 임보처를 구하시고, 점차 업둥이 입양글을 올리시는게 젤 현명할듯해요. 아니면 입양될때까지만 잠깐 데리고 있으심 어떨까요?
    키울수 없는데 키워주지 못한다 자책마시고요..사진 이쁘게 찍어 올리세요. 
    그 어미는 어디에 구조되었는지 알길이없나요? 보호소 들어가면 90%안락사예요...ㅠ 
    세상에 버려지는 생명이 넘많죠. 

  • 9. 동네 구청에
    '12.5.17 8:52 AM (114.29.xxx.30)

    우선 연락해 보시고 동구협 사이트에 들어가보심 어쩜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ㅜㅠ

  • 10. 하아
    '12.5.18 3:16 PM (211.246.xxx.149)

    어찌 되었을까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226 우울증 환자의 사회생활은 많이 어렵나요...? 4 .... 2012/05/20 3,587
110225 코스트코 대용량쥬스 중에 맛있는거 추천해 주세요 10 주스 2012/05/20 3,395
110224 지겹겠지만...새언니 의심하는 시누이글에 대한 여기반응들 20 ..... 2012/05/20 3,681
110223 아무일안하면 생각많아져서 우울하신분 계신가요? 5 뭐가문제? 2012/05/20 2,508
110222 7세 아이 유치원 숙제 엄마의 생각은 어디까지 일까요? 1 아이숙제 2012/05/20 1,763
110221 은시경이 재신공주 최면요법할 때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거 3 더킹 2012/05/20 1,952
110220 하고 싶은 말은 꼭 해버리고 마는 내 성격 ㅠㅠ 18 어이쿠나 2012/05/20 3,758
110219 장터에 미소페 파시는 분 너무하시는 듯 21 장터이야기 2012/05/20 12,678
110218 초등학생 결혼식 복장 추천해주세요.(중저가 옷 브랜드도 추천부탁.. 8 엄마딸 2012/05/20 7,239
110217 어제 식신자매 정말 막고 토하는걸까요?? 22 너구리 2012/05/20 8,639
110216 맵지 않은거 뭐가 있나요? 3 고추장 2012/05/20 717
110215 활자중독 2 @.@ 2012/05/20 1,333
110214 재봉기술학교 추천요~! 9 sunny 2012/05/20 1,902
110213 냉동 과일은 괜찮을까요? 2 걱정 2012/05/20 1,183
110212 꽃다발 가격(견진성사) 행복 2012/05/20 1,189
110211 니트 세탁법 여쭤요 1 ... 2012/05/20 955
110210 콩국수와 어울리는 반찬 추천해 주세요. 3 월천선생 2012/05/20 5,476
110209 혹시 몰라 내용 펑합니다. 3 속상 2012/05/20 1,427
110208 시동생 결혼식에 어떤게 더 민폐일까요 신부입장에서... 31 궁금 2012/05/20 10,272
110207 통,반 어디서 아나요? 3 알려주세요... 2012/05/20 1,519
110206 냉동실에 오래된 결명차와 보리차 끓여먹어도 될까요 웃음의 여왕.. 2012/05/20 1,920
110205 웃기는 가게 7 엄머 2012/05/20 1,924
110204 세상이 변했구나~ 8 시대의흐름 2012/05/20 3,609
110203 나같이 눈치없는 사람한테도 보이네요(직장내 인간관계) 3 아, 나 오.. 2012/05/20 3,776
110202 그냥 삶이 버거워... 5 dndnfw.. 2012/05/20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