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분통 터지네요..

안드로로갈까 조회수 : 1,433
작성일 : 2012-05-16 21:07:50

남편은 서비스 기삽니다.

제 남편.. 짤릴지도 모르겠네요. 정확히 말하면 계약연장이 안될지도.

. ( 서비스 앞에 붙은 대기업 간판만 보고 그 회사 직원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청직원이나 마찬가집니다. 대우도 열악하구... 기름값이 본인 부담이라 요즘 같은 때는 벌이도 정말 시원찮구요. . 4대 보험도 없습니다. 자영업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이 농어촌 지역이라 마땅한 일자리도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고 있네요.

 

간단히 적자면.. 남편이 4월2일날 전자렌지 서비스 접수를 받았습니다.

 이러저러해서 이상이 없이도 무조건 방문하면 출장비가 있다고 하니 오지 말라 하더랍니다.(출장비 안 들면 고칠 거고 들 면은 안 고친다구요..) 

그래서 수리비가 덜 들려면 구입날짜, 즉 판매일보를 알아야 된다고 알려주고 고객이 그럼 판매일보를 구입처에 요청하기로 하고 일단락 되었습니다.

4월12일날 다시 재 접수 되었고 판매일보가 판매처에서 도착한 것은 17일쯤

(알고 봤더니 이 때쯤 이미 회사홈페이지에 남편에 대한 항의글을 올린 상태더군요..항의는 판매처에 항의할 일이지 서비스센타에 할게 아니지요. )

이어서 고객과 방문날짜 시간을 조정해야 되는데 연락이 안 되고 시간이 안 맞고

(무조건 오후 6시 이후에 와달라고... 여기는 금방 서비스가 되는 도시 지역이 아니라 요일 별로 방문 하는 날짜가 따로 있습니다. )

마침 신랑이 바쁠 때라 어긋나다. 여러번 연락이 안 되어 문자로 방문시간 등을 조정하고자 했으나 답이 없어서 25일쯤 임의로 접수를 취소시켰더니 그때야 연락이 와서 26일날 방문했답니다.

별 이상이 없는 거 같으나 테스트를 위해 물건을 수거, 27일날 갖다드리기로 했는데 신랑이 바빠서(전자렌지 일만 있는 게 아니죠..)확실한 테스트 후에 월요일날 갖다드리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역시나 답이 없고 이미 인터넷에 신랑을 짜르라고 글을 올린 상태 더라구요.

재수없게도 월요일날 신랑이 일을 끝내고 집에 온 시각이 저녁 10시가 넘어서 화욜날 아침8시에 갖다드렸습니다.

받아야 할 출장비 역시 못받았구요. 물론 신랑 잘못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성질 급한 사람은 울화통 터지겠죠. 저도 신랑을 나무랬구요. 조금 더 신경쓰지 그랬냐구요.

그런데 이미 17일쯤 글을 올렸다는 얘길 듣고 잘못 걸렸다 싶습니다.

이게 정말 남의 밥줄 자를 일인지 그 고객이란 여자한테 따지고 싶네요.

일단은 급여의 10%가 깎일 상황이구요. 내일 고객 집에 찾아가 빌어야 됩니다.

-------------------------------------------

간혹 본인 생각에 서비스 비용이 과다하게 청구된다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하지만 출장비는 정당한 요구입니다. 서비스 기사도 사람인지라 항상 비위 맞춰줄 수 없네요.

IP : 114.30.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로갈까
    '12.5.16 9:33 PM (114.30.xxx.19)

    바쁜 직장인이라 혹여 보더라도 나중에 볼 거 같구요. 명예훼손 될만한 내용은 없다고 보는데요? 어디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ㅜㅜ

  • 2. 스뎅
    '12.5.16 9:42 PM (112.144.xxx.68)

    저 이사 오면서 케이블 달때도 기사님 오셔서 너무너무 친절하게 해주시고 가시면서 전화오면 말씀 좀 잘 부탁한다고 너무 애절하게 말하셔서 저 무조건 서비스 만족 한다고 말씀 드렸네요 요즘은 그런걸로 인사에 영향 미친다면서요...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을지 생각만해도...

  • 3. 어휴..
    '12.5.17 7:25 AM (118.36.xxx.133)

    속상한 면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할 수 없는 상황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173 김치고수님 도와주세요.플리즈 7 ??? 2012/06/22 1,200
120172 인천공항 주차장 좀 알려주세요. 3 동네만운전함.. 2012/06/22 1,313
120171 강아지가 집에서 나가는걸 완전 싫어해요... 9 ㅇㅇ 2012/06/22 2,915
120170 글 내립나다 감사드려요 40 에헤라디야~.. 2012/06/22 3,608
120169 MBC 구하기 서명하셨어요???? 7 정상화 안되.. 2012/06/22 1,346
120168 여름 방학 대비 음식 준비는? 1 초둘맘 2012/06/22 1,270
120167 지역유선방송 보는 분들.. 요즘 화면 괜찮으신가요? 1 지역유선방송.. 2012/06/22 980
120166 결혼 압박감 남녀 심리 4살 차이론 2 하릴없이 2012/06/22 2,038
120165 집에서...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면... 좀 그렇죠? 9 소쿠리 2012/06/22 3,763
120164 무릎이 걸을때 보다 서있으면 더 아픈건가요? ... 2012/06/22 1,098
120163 친구 曰 '우리 오빠(남편을 지칭)가 너 너무 말랐대' 8 2012/06/22 3,267
120162 감자탕을 다 끓였는데.. 국물이... 국물이..ㅜ 2 킹콩과곰돌이.. 2012/06/22 1,505
120161 아이가 쎄진 않지만 자주 물려온다면 ...(제가 예민한건가요... 3 ddd 2012/06/22 1,208
120160 포괄수가제 반대 목소리는 어떻게 낼 수 있나요? // 2012/06/22 812
120159 국회 月120만원 연금 19대부터 폐지한다 7 세우실 2012/06/22 2,184
120158 처음으로 성당가려고합니다.그냥 일요일 가면 될까요? 4 궁금 2012/06/22 1,866
120157 자외선 차단제는 몇 시까지 발라야 하나요? 2 !!!! 2012/06/22 2,021
120156 에스프레소 기계있으신 분들 하루 샷으로 얼마나 드세요? 1 .... 2012/06/22 1,144
120155 키친토크에서 추천수 많은글 보려면요 ~ 유민짱 2012/06/22 956
120154 82쿡 처럼 자주 이용하는 싸이트 있나요? ... 2012/06/22 1,023
120153 동유럽 패키지 선택 도움 좀 주세요~ 드레스덴이냐 체스키 크롬로.. 10 2012/06/22 4,354
120152 다이어트란게 따로 있는건 아닌듯해요..... 3 맘편한게 최.. 2012/06/22 2,070
120151 집이 안나가는데 방법좀 알려주세요. 예전에 신발장에 칼..놓는거.. 4 집빼 2012/06/22 3,317
120150 '인면수심' 태권도관장 "나랑 자야 성적이…".. 샬랄라 2012/06/22 2,202
120149 아파트 전세물량 있을까요? 문의 2012/06/22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