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앞동 사는 아이들동갑이어서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있어요.
작년부터 알게되어 1년동안 아이들부터 엄마들도 동갑이라 서로 잘맞는다
생각하고 잘지내왔죠~
근데 올해들어서 갑자기 이엄마가 틱틱거립니다.
말하는것도 그렇고...딱히 뭐라말할수는없는데 물어보는사람 민망하게 답답하다는듯 대답을
하지않나....뭔가 불만이있는건지...아니면 시간이 흘러서 편해졌다고 생각하고 원래 성격대로(?)
그러는건지....그냥 그리 깊은관계아니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그동안 참 좋게 생각했었는데
이제 거리를 둬야한다는게 서글프네요.
한가지...제가 이엄마한테 어떤모임가입하는걸 알려줬어요. 정부에서 하는 건강가정지원...뭐 그런종류요.
근데 거의 알려지질않아서 잘모르는거요. 저도 다른엄마가 알려줘서 알게됬고 아이들키우는 저희로서는
너무 유용하고 좋은정보라 바로 그엄마에게 알려줬고 제가먼저 신청하고 그엄마도 신청을했는데
가입후 처음하는행사에 제가 신청했다가 사정이생겨 못가게 됬어요. 두번째 행사도 못갔구요.
그리고 얼마후 놀이터에서 처음에 그모임을 알려준 엄마와 이엄마..저 모두 같이 있는데 이달에 하는
좋은행사에 참여신청하라는 문자가 왔더라구요. 정말 좋은행사이고 선착순 접수라되어있어서 다들
들떠서얘기하는데 그제서야 이엄마가 저한테 사실 두번째 행사갔을때 자기가 담당자한테 혹시
다음달엔 어떤행사없냐고 물어봤었는데 담당자가 이런이런행사를 하는데 선착순이니까 소문내지말라고
살짝 알려줬다네요. 그걸 그제서야 말해주는게 약간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몇칠뒤 행사에 같이 다녀왔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가기는 같이갔는데 다른사람이 보면
잘모르는 사이라고 생각할정도로 그엄마는 다른사람들 신경쓰느라 정신없더라구요.
가족동반이라 신랑도 같이갔었는데 바로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자기가봐도 그래보였다구요.
그엄마가 평소 오지랍이 좀 넓긴 했는데 그날은 뭐라고할까요?
처음부터 그 행사 집결장소에갈때도 각자알아서 가자고하더니 별로 아는척하고싶어하지 않는느낌?
왜그럴까요?ㅡㅡ;;
저 그엄마한테 이모임 알려준게 참 후회되더라구요.
평소에도 좀 그랬어요. 저랑같이있다가도 다른사람이나 뉴페이스나타나면 바로 저는 투명인간 시켜버리는...ㅡㅡ;;
항상 새로운 인간관계에 눈을 반짝반짝빛내는 타입?
그냥 지금부터 속얘긴 하지말고 거리두는게 정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