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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느므 쿨하신 시부모님

조회수 : 4,545
작성일 : 2012-05-16 15:22:02

이주간 유럽 여행가십니다.

어제 떠나셨대요.

 

갑자기 생각나서 남편에게 전화하니

어제 비행기타기전에 남편에게 전화했었다고 하네요.

 

며느리한테 안부인사 한번 안받으시고

쿨하게 여행가시네요.

 

전 어제 감기로 쓰러져 있었는데

그래도 길게 가는 여행인데 전화함 드렸어야했는데 싶어요.

 

결혼초엔 두분 연락안되서 걱정하면

몇일뒤 쿨하게  해외 어디 댕겨왔다고 그러시던 분들이니

다녀올때쯤 전화나 드려야겠네요.

 

그나저나 심히 부럽다는...;;

 

IP : 175.117.xxx.10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6 3:25 PM (59.10.xxx.221)

    보통들 2주 여행 떠나시면
    현지 날씨 맞춰 새옷 사 드리고,
    자잘한 인스턴트 한식 반찬이나 컵라면 챙겨 드리고,
    용돈도 환전해 드리고.....
    자식들이 너무 신경 많이 쓰잖아요.
    저렇게 쿨하신 부모님 만나신 것도 복이에요.

  • 2. ...
    '12.5.16 3:36 PM (222.117.xxx.195)

    부럽네요. 원글님도 두분도. 나도 그렇게 살고싶다

  • 3. 12
    '12.5.16 3:38 PM (203.254.xxx.192)

    저희 시부모님은 가실때도 오실때도 연락안하세요 2주를 가시건 3주를 가시건,,
    그냥 알아서 남편이 용돈드리고 얼마드렸다고 말해주고
    가시는곳이 친적들 사는 곳이면 선물몇가지 사서 드리고
    돌아오시면 남편한테 받아온 선물 전해주시고..

  • 4. ....
    '12.5.16 3:40 PM (75.83.xxx.110)

    쿨하시네요~ 다른 나머지들도 안봐도 알겠네요~ 우리 시어머님.. 해외여행은 아예 까놓고 금액 요구하시고 하다못해 기도원이라도 다녀오랍시면 전날 꼭 저희집 들리십니다... 기도원가셔서 밥값하시라고
    10만원이라도 드려야한다는...

    도리어 생각있으신 분들은 그렇게 해외여행 가실때 한창 젊을적 애들 키우며 아둥바둥 벌며 일에 쫒기며 사는 자식들 보기 민망해서 해외 여행 가시는거 미안해도 하시더라구요~
    그럼.. 자식들은 도리어 여행 경비 못 보태 드려서 더 죄송해하고 그게 인지상정 아닌가 싶어요~

    좀 못사시는 부모님 잘사는 자식이 해외여행 경비 턱턱 내놓는 경우아니고서야 그게 맞다고 봐요~ 전...

  • 5. ...
    '12.5.16 3:47 PM (122.36.xxx.134)

    참 너무도 정상적인 시부모님이신데
    그것이 이렇게 쿨하다고 이구동성 칭송까지 받는 상황이라니,
    우리나라 시가 문화가 며느리한테 얼마나 비정상적인 짐을 아무렇지 않게 요구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원글님 다녀오신 시부모님 모시고
    좋은 식당에서 식사대접이라도 하며
    재미난 여행 얘기 들어도 좋을 듯.
    이런 분들이라면 기껏 식사대접 해드렸더니
    식당 질이 어떻네 저떻네, 며느리가 직접 차렸네 말았네
    황당한 말씀 안하시고
    아들 며느리와의 관계 그 자체를 즐겁게 즐길수 있으실듯.

  • 6.
    '12.5.16 3:55 PM (211.244.xxx.86)

    부러워요..

  • 7. ^^
    '12.5.16 4:04 PM (175.120.xxx.189)

    좀 다르지만 친구 시부모님은 시아버지가 무릎수술하셨는데 같은 서울인데도 연락안하셨데요...수술 끝난후

    시어머님이 친구남편한테 집비워있으니 보일러 터질까봐 틀어놓으라고 하셔서 알았다는...그에 비해 우리

    시어머님은 예전에 무릎수술하셨는데 울형님이 애가 아퍼서 못와본걸 아직도 뭐라하시더라고요..큰 며느리

    가 한게 뭐있냐고...참 ...쿨한 시부모 만나는것도 복이라는...

  • 8. 지금이라도..
    '12.5.16 4:05 PM (14.47.xxx.160)

    전화한통 해보세요..
    그럼 좋아하실겁니다.
    요즘은 로밍해서 출국하시잖아요..

  • 9. ㅎㅎ
    '12.5.16 4:12 PM (210.205.xxx.89)

    여행준비 다해드려(햇반 고추장 김 심지어 팬*라이너까지..)돈드려 거의 매일 집 잘있나 보살피러 들려 결정적으로 오시는날 청소 싹해놓고 반찬 넉넉히 만들어 놓으니 그후로 그렇게 안하면 화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젠 반정도만해요..
    졀로 궁금하지도 않은데 새젹 네시에 콜렉트콜로 전화도 하시고...

  • 10. ㅎㅎ
    '12.5.16 4:13 PM (210.205.xxx.89)

    졀☞별. 젹.☞벽

  • 11. 어머
    '12.5.16 4:39 PM (218.209.xxx.6)

    울 시댁은 그냥 동네에서 관광버스 타고 어르신들 하루 놀러가는것 까지 날짜 말씀하시고 전날 전화해야하는건 당연하고 용돈 안드리면 갔다오셔서 넌 어른들 여행가는데 음료수값이라도 줘야지 뭐냐 그러셔요..ㅎㅎ
    결혼초엔 저희집에 오셨는데 (1시간거리) 버스 한번 갈아타야하거든요. 집에 가실때 차비 안줬다고 집에 가셔서 전화로 어른들 가실때는 차비주는거라고..
    근데 그냥 얄미워 계속 안드렷네요..제가 넘 모르는건지 친정부모님 오셨다고 차비드려야 된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서 황당했어요..
    님 시부모님 넘 좋으시네요..

  • 12. 비교된다
    '12.5.16 4:46 PM (59.7.xxx.28)

    전 여행가방 싸드리고 풀어드리고까지 해야끝나는데... 갑자기 눈물이ㅜㅜㅜㅜㅜㅜㅜㅜ

  • 13. 너무쿨한건가요?
    '12.5.16 4:55 PM (118.38.xxx.44)

    저는 당연하다 생각했는데.......

    울부모님들도 시부모님들도 그러시는데요.
    여행갔다와서 기념품 받으면 그때야 여행갔다 왔나보다 합니다.

    가끔 여행상품 알아봐 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어느어느 여행사에 뭐가 있더라하면
    그 이후는 알아서 가 보고 결정하시고요.

  • 14. 저희 시부모님도
    '12.5.16 5:20 PM (118.33.xxx.65)

    가끔은 말도없이 떠나신다는,,
    전화드려보면 일본이다~ 이러시고 ㅋ
    이번에도 아들집오셨다가 더 계시라고해도 그냥 내려가셨어여~ 여수엑스포 보러가신다며

    완전 쿨 하세요~

  • 15. 여기도
    '12.5.16 6:35 PM (175.113.xxx.87)

    말없이 여행 갔다가 우리가 다니러 가면 갔다 오셨다고 말씀하시는 시부모님 입니다.
    한동안 전화 연락이 안되면 어디 가셨나 보다 하구요. ㅎㅎ
    너무 좋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 16. 유지니맘
    '12.5.16 7:51 PM (203.226.xxx.66)

    부러우면 지는거다 !!!!!!!^^;;

  • 17. Damm
    '12.5.16 9:31 PM (115.143.xxx.176)

    부럽습니다. T-T

  • 18. 눈빛
    '12.5.16 10:33 PM (24.57.xxx.177)

    저희 친정 부모님, 저랑 무심히 전화하고 있다가...
    아참 이따 오후에 태국으로 5일간 다녀온다. ㅎㅎ
    완전 동네 마실 가는 분위기로.^^
    그럼 저는 또..잘 다녀오세요...하면 끝입니다.
    완전 쿨~~하시죠. 자식들한테 전혀 부담 안 주고, 얼마 드리면 더 얹어서 돌려주시는..
    그러면서도 어린이날이나 저희 결혼 기념일엔 한번도 안 빼먹고 송금 하신 후, 전화 한통 옵니다.
    맛있는거 먹어라..돈 얼마 넣었다..이러시면서....
    불현듯 더 고맙단 생각이 드네요.

    물론 우리 부모님, 아들, 며느리한테도 저렇게 하십니다. ^^

  • 19. ,,,
    '12.5.16 11:45 PM (115.136.xxx.25)

    당연한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 아빠, 생신날 아침에 전화드렸더니 꺼져있고ㅜ 일본 가셨다고...;;
    부모님들 여행 가시는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반대로 자식들이 뭔 상관도 아니고 꼭 보고하고 가야 할 이유가 있는지.. 항상 그렇게 하세요.
    시부모님도 굳이 일부러 알리고 가시지 않으세요.
    배려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데요.. 자식들에게 미안해하실 것도 전혀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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