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아픈 일이 생겨서 조언을 구합니다.
저희집은 빌라인데 바로 뒤에 2층짜리 6가구 사는 오래된 빌라가 있었는데 재건축중입니다.
거의 다 지어진 상태구요. 가구수 늘리고 5층으로 들어섰어요.
공사가 시작된 얼마 뒤에 부직포같은 가림막? 으로 삥 둘러치잖아요.
그러면서 굉장히 밝았던 저희집이 한낮에도 완전 어두컴컴하게 변하더군요.
거리는 완전 바짝 붙은 상태인데 2층일때는 괜찮았지만 5층으로 올라서면서 문제가 생긴거예요.
저희는 4층인데 3층 사람들과 같이 현장소장도 오라하고 구청에도 전화하고 했어요.
현장소장이 오더니 허가 나와서 짓는거기 때문에 어떻게 할수가 없다하고..
구청에서도 나와 보더니 이건 구청에서 뭐라 할수 없는거고 건축주와 만나서 잘 이야기 해보라 하고..
근데 며칠전 가림막을 철거하고 나니 이전보다는 약간 못하지만 훨씬 밝아졌어요.
제 생각 같아서는 이해하고 넘어가도 될만한 수준..
더우기 그 건물에 제가 아는 아이 친구네가 살기 때문에 이런일로 왈가왈부 하는게 부담스러워요.
어제 그 엄마한테서 전화도 왔더라구요. 우리가 진정서 냈냐고..이웃끼리 이해해야지 하면서..
저도 걱정말라면서 별일 없을거라 했긴 했는데..
이노무 남편이 문제네요.
그냥 안넘어 간답니다. 더군다나 그건물에 테라스? 뭐 그런거도 있는데 완전 정면은 아니지만..
비스듬하게 저희집 거실과 주방이 보이는 위치예요. 거기에 나와 서면요.
남편이 이걸 가지고 또 엄청 뭐라 하고 있네요.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냐면서..
남편은 얼마간이라도 보상을 받고 싶어하는 겁니다.
오늘 내일 거기 입주민 대표가 전화 온다는데.. 이야기 해도 건축주와 했으면 좋겠는데..
왜 입주민 대표가 나온다는건지ㅠㅠ 지금 남편이 선봉장에 선 상태거든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