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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젠가 내품을 떠날 아들이라 생각하니 슬퍼요

캬ㄹㄹ 조회수 : 6,121
작성일 : 2012-05-16 07:52:43
여섯살짜리 아들한테 원없는 사랑을 받고잇어요.
제가 사랑해주는걸 엄청 행복해하고
정말 조건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있는데
앞으로도 제마음은 변하지않겟지만
아들은 커가면서 저의 지나친 관심이나 사랑이
부담스러워지겟죠
이런식이라면 그누구못지않은 막장 시엄마가 될판이에요.
솔직히 쿨한 시엄마가 될자신은 없네요.흑...
아이가 크면 제마음도 숨겨야되는거겟죠? 슬프네요.
아이말고 남편을 보면 남편이 오징어로 보여요.


IP : 61.33.xxx.1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5.16 7:55 AM (118.41.xxx.147)

    지금은 마냥 이쁘시죠
    그런데 그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고 고학년되고
    중학교 들어가고 사춘기오면 지금의시절이 그리울겁니다^^
    대학들어갈때까지 원글님 그마음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않을 확률이 너무 많아서 괜한 걱정마시고
    지금 그대로 맘껏 즐기세요^^

  • 2. 슬픈시엄니
    '12.5.16 7:55 AM (122.32.xxx.129)

    그 오징어 같은 남편도 시엄니껜 조건없는 아름다운 사랑의 파트너였어요 여섯살 때는..♥

  • 3.
    '12.5.16 7:57 AM (118.219.xxx.124)

    걱정마세요
    그러다 사춘기 겪으면
    저같이 기숙사있는 학교나 군대 빨리
    보내고 싶어질 수도ᆢ ㅠ

  • 4. 저도 ㅠㅠ
    '12.5.16 7:57 AM (112.144.xxx.87)

    아들만 있어서 그런생각 자주해요. 특히 결혼시키면 일년에 한두번만 보고싶다는 며느리들 많던데 ㅠㅠ

  • 5. ㅎㅎㅎ
    '12.5.16 7:59 AM (175.113.xxx.87)

    아니요?
    님 마음도 변한답니다. 초딩 지나고, 험난한 사춘기 지나고, 막막한 고딩 입시철 지나면서...
    전 당연하다고 봅니다.
    지금 6살은 너무 이쁠때지요. 저도 그립습니다. ㅋ

  • 6. 캬ㄹㄹ
    '12.5.16 8:01 AM (61.33.xxx.131)

    그 오징어같은 남편을 시어머니는 아직도 너무 황홀한 눈으로 바라보시며 너(며느리)는 좋겟다고 하시는데 왜저러시나 햇지만 마치 저의 삼십년후의 모습을 보는듯하네요

  • 7. ....
    '12.5.16 8:04 AM (72.213.xxx.130)

    걱정마세요. 질풍노도의 사춘기때 시달림을 받다보면 많이 내려놓게 되요. 앞으로 딱 십년간 맘껏 즐기세요^^

  • 8. ㅇㅇ
    '12.5.16 8:04 AM (211.237.xxx.51)

    17살 짜리 고1딸이 오늘 아침 학교 등교 준비하면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자꾸 나가있으라고 하길래
    워낙 바쁘게 야자며 괴외며 늦게 다니다 보니
    대화할 시간이 없으니 아침에 얘기를 많이 하는데 ...
    이젠 그조차도 피곤해하더군요.
    그래서 홧김에 너 어렸을때는 엄마 귀찮게 졸졸 쫓아다니더니 이젠 좀 컸다고 엄마를
    되려 귀찮아 하냐고 했어요..
    그말에 딸이 하는말
    아 그러니까 쎔쎔이 해요..
    어렸을땐 내가 엄마 귀찮게 했고 이젠 엄마가 나 귀찮게 했으니
    쎔쎔이 이러더군요 ㅠㅠ

  • 9. ..
    '12.5.16 8:06 AM (115.41.xxx.10)

    우리 애도 엄마 껌딱지에 완전 사랑스러웠는데, 중딩 되더니 엄마보단 친구를 더 좋아하네요. 절 보는 눈이 댁은 뉘슈? 이 정도? 아이와의 해리 과정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어요. 거기다 사춘기 징하게 치르면 기숙사 보내고 싶어져요. 그리고 다시 남편이 젤 이쁘고 안쓰러워 보이죠.

  • 10. 흐음
    '12.5.16 8:16 AM (1.177.xxx.54)

    그나이때는 좀 살가운 애 키우면 다들 고런 마음 들어요..ㅎㅎㅎ
    그 귀엽던 아이가 좀 커서 초등 저학년 딱 벗어나는순간부터 사춘기까지 괴물이 되요.
    그땐 이렇게 미울수가있나 싶어서 기함을 또 한번 하게 됩니다.
    그러고 그 시기 지나서 다행이 제자리 찾아오면 다시 이쁜거구요.
    제자리를 한참 못찾고 어른이 되어서까지 자기 자리 못찾고 방황하면 속 문드러지고 그런거죠.뭐.
    그 시기를 그냥 잘 즐기세요..

  • 11. 저도 중2인데
    '12.5.16 8:31 AM (203.241.xxx.40) - 삭제된댓글

    아직은 자고 있는 볼따구도 이쁘고 궁둥이도 이쁘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엄마가 안아보지도 못하겠구나....
    조마조마 하면서 살짜꿍 안아봅니다.

    그래도 6학년 딸래미는 아직 품에 쏙 들어오니*^^*

  • 12.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12.5.16 8:39 AM (203.248.xxx.13)

    기숙사 들여보내고 처음에는 애틋했는데 졸업때쯤되니..
    오면 너무너무 반갑고 기숙사 가면 더 이쁘고..
    군대 보내 놓으니 첫휴가는 너무 반가운데...
    휴가가 늘어날수록 요즘 군대 너무 휴가 자주보내는거 같고..
    요즘은 교환학생 나가서 집에 없는데 내 인생의 봄날인듯...
    참고로.. 사춘기도 그리 심하지않고 아직도 사이좋은 모자 이지만
    아이들이 나이가 드니 떨어져 살아도 더 좋은듯... ㅎㅎ

  • 13. 대한민국당원
    '12.5.16 8:40 AM (219.254.xxx.96)

    세상ㅇㅔ 영원한 ㄱ ㅔ 없다는 걸.
    알았나 했네. 부모의 자리도
    자식곁에 있고 싶어 하지만 욕심인 거죠.
    더 챙겨줄게 없을까? 노심초사. 자녀들은 알까! @_@

  • 14. ...
    '12.5.16 8:43 AM (121.160.xxx.196)

    징글징글하던 그 마음도 또 바뀝니다.
    군대가는 아들보고 울지 않는 엄마 있던가요?
    이 이후에는 어지간한 아이 아니면 애도 엄마도 순해져서 사랑 다시 싹틉니다.

    그리고 남 주기는 싫고 내 갖기도 까다롭다는거 있죠?
    다른 사람한테 가 있으면 단점까지 예뻐보여요.
    일종의 상대적 박탈감이죠.

  • 15. 사춘기가...
    '12.5.16 8:45 AM (121.144.xxx.149)

    오면 힘들어 하는 엄마들 많이 있어요.
    그래도 그 별난 시절이 지나고 군대갔다 오면 또 철들어서 엄마가
    자기 때문에 고생하고 힘들어 했다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죠.
    그리고 사랑많이 받고 자라고 타고난 심성이 착한 아이는 사춘기가 와도 그렇게 엄마 힘들게 하지 않아요.

  • 16. 지금
    '12.5.16 8:53 AM (67.248.xxx.221)

    맘껏 사랑 주세요.
    나중엔 아마 제발 않봤으면 좋겠다 그런 순간이 오기도 한답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요.
    현재를 즐기시고 미래는 걱정마시길.

  • 17. 중3아들
    '12.5.16 9:07 AM (121.143.xxx.93) - 삭제된댓글

    몆년전만해도 엄마랑 결혼할꺼라고 난엄마가 왜이렇게 좋을까 라면서 엄마사랑해요를 입에 달고살더니

    다른 아이들처럼 사춘기는 오지 않은거 같은데 슬슬 엄마 품에서 벗어날려고 하네요

    요즘은 두번이야기하면 싫은 표정짓고 그러다 금방 잘못했다고하고 사랑한다는말도

    일주일에 두세번 듣는지 어쩐지

    이젠 나도 아들한테 정을 서서히 떼는 연습을 할려고 하네요

  • 18. ...
    '12.5.16 9:16 AM (110.14.xxx.164)

    님에겐 남편이 있잖아요 그 아들도 시어머니에겐 님하고 똑같은 아니 더 할지 모르는 귀하고 사랑스런아들이었을텐데요
    하긴 아직은 그렇지만 중학교 가고 사춘기 와보세요
    누가 저놈 빨리 데려갔음 좋겠다 하실걸요
    이래서 사춘기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엄마 정떼라고요

  • 19. 울아들 중2
    '12.5.16 9:16 AM (112.168.xxx.22)

    울 아들은 중2인데 아직도 이쁘네요
    운전석 문열어주면서 "이 여사님 타시죠" ㅋㅋ
    아파트 현관문도 먼저 뛰어가서 비번눌러 열어놓고 ^^
    중2병도 아직은 안 온거 같은데....
    근데 어제 짝꿍이 자기에게 고백을 하고 커플링을 주더라고 자랑질을.....
    만감이 교차 했어요 ㅋㅋㅋ

  • 20. 아들이나와함께홀아비로늙어간다면?
    '12.5.16 9:21 AM (115.143.xxx.81)

    저도 함때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서...이렇게 생각해봤어요..

    아들이 평생 나랑 같이 살면서 홀아비로 늙어간다면?
    이게 내가 원하는것...??

    이건 아니잖아~ 딱! 답 나오데요..
    그리고 우리도 커서 결혼하고 가정이루고 잘 살잖아요...
    아이도 그렇게 자라야 건강한거겠죠...

  • 21. 이해합니다.
    '12.5.16 9:34 AM (210.104.xxx.130)

    전 결혼한지 1년 되었는데요... 어머니가 아들 보고 싶어 하시는거 당연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들이 문제예요~ 자기 어머니 자기 혼자 가서 뵙고도 오고 밥도 먹고 오면 좋겠어요~
    왜 꼭 저랑 가려고 하는지...
    제가 바쁠때는 그냥 혼자 가서 밥 먹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못갈 상황이어서 자기까지 안 가면 제가 어머니께 죄송해요..
    제발 좀 혼자 엄마한테 잘 갔다 왔으면 좋겠어요 ^^;
    저는 남편 바쁘면 저 혼자 친정가서 엄마, 아빠 뵙고 오곤 해요~ 보고싶을 때..
    왜 남자들은 그게 안 될까요? 휴...

  • 22. ok
    '12.5.16 9:51 AM (14.52.xxx.215)

    한 4학년때 다시한번 글 올리세요
    많이 달라지실겁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만돼도 공부와의 전쟁, 아이들 컴퓨터와의 전쟁이예요
    꿈을 깨드리고싶진 않지만...
    아이들이 행복하기 힘든 세상이죠.

  • 23. 법륜스님(엄마수업)
    '12.5.16 9:58 AM (14.42.xxx.49)

    꼭 읽어 보세요~

    저도초6,여드름에 변성기인 아들.. 이뻐죽습니다 ㅋㅋㅋ ㅠㅠ

    하지만 사랑하므로....... 떠나?보낼 마음의준비도 미리미리~ ^^

  • 24. 갑자기
    '12.5.16 11:05 AM (150.183.xxx.252)

    절 질투하던 울 시어머니 생각에 ㅠㅠ

    근데 저두 아직 조카들 밖에 없지만 이뻐 죽어요 :)

  • 25. ..
    '12.5.16 11:28 AM (112.144.xxx.22) - 삭제된댓글

    저두 요즘 가끔 생각하는데^^ 이 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하구요. 너무 이쁘고 귀워여요ㅎㅎ

  • 26. 아들 둘
    '12.5.16 11:30 AM (221.165.xxx.228)

    초5 12살 아들, 종종 다툼도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쁘네요. 귀엽구요.
    6살 아들은 딸 같이 살갑게 하구요.
    지금을 즐기세요~~

  • 27. ㅇㅇㅇ
    '12.5.17 8:13 AM (118.33.xxx.41)

    딸들은 더 귀하게큽니다. 시골의사 박경철이그러데요... 딸에게남자친구가 생긴다는 상상만으로도 불쾌해진다고...

  • 28. 많이 이쁘시죠~~
    '12.5.17 8:24 AM (183.106.xxx.9)

    많이 많이 누리세요.

    셋째 늦둥이를 낳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지금은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지냈고, 고 1 인데.... 아들을 품에서 떠나 보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맞는거겠죠 ㅠㅠ

    아이하고 힘든시간을 보내고 정신이 번쩍 들었고

    남편과 더 잘 지내기 위해 서로 노력하고 더 많이 사랑하려고

    합니다. 나와 끝까지 함깨할 사람은 남편이거든요.

    아들애때문에 많이 행복하고 많이 웃었습니다. ^^

  • 29. 크면서
    '12.5.17 8:39 AM (203.142.xxx.231)

    정떨어질껍니다... 저도 아직 11살이라서 이뻐죽겠어요. 아이가 남자아이지만 애교도 많고, 엄마아빠를 너무 잘 따르니까..
    근데 좀 지나면 사춘기에 들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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