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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동등하려면 똑같이 벌어야 한다는 분들

한 며느리 조회수 : 3,608
작성일 : 2012-05-15 21:09:50

오늘 베스트 올라간,

결혼비용 반반대고

맞벌이하면서 뭐든 행사는 반반하겠다는 글.

(원글이 뜻한 반반은 무처럼 자른다라기보다 시댁에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말이겠죠)

 

그 글에

그럴려면 똑같이 벌어라. 적게벌거든 그런말 말아라. 말하시는 분들 계시더군요..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구나..하면서 한숨부터 나옵니다.

 

우리나라 문화 특성상 결혼할 당시 시댁도움 많이 받으면 시댁에서 요구하는게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거라고 칩시다.

솔직히 이것도 이해가 안가기는 해요.

여건이 돼서 도와주면 그걸로 끝이지 며느리를 만만하게 부리려는 심보.

이건 여자쪽도 마찬가지여요.

처가댁에서 여건이 돼서 도와주면 도와줬지 사위를 만만하게 부리려고 하면 안되잖아요.

 

며느리가 결혼할때 도움 안받아도 되니 시댁에서도 동등하게 대우를 받고싶다는데,

똑같이 벌건, 며느리가 적게벌건 아들이 적게 벌건 혹은 며느리가 전업을하건 무슨 상관입니까?

적게벌거나 전업이라면 며느리는 당연 시댁에 굽히고 들어가야 하나요??

대체 무슨 이유로요?

 

막장 며느리가 되겠다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동등하고 싶다는거잖아요.

왜 여자만 남자쪽, 시댁쪽 요구에 맞춰줘야 하냐구요.

 

IP : 175.124.xxx.13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물질만능주의
    '12.5.15 9:12 PM (119.70.xxx.201)

    돈 반반 벌면 평등해 질 수 있다는 생각이 어이가 없죠. 모든 사고가 돈돈돈돈....

  • 2. ㅂㅂ
    '12.5.15 9:13 PM (1.238.xxx.220)

    전 맞벌이인데 울남편은 제가 살림을 더 많이 해야한답니다. 저보다 자기가 더 많이 번다고요.... 서른세살먹은 조선시대 인간하나 같이 살고있어요... 휴...

  • 3. 물질만능주의님
    '12.5.15 9:13 PM (175.124.xxx.130)

    그러니깐 말이여요..
    그런 댓글보고 너무 어이없어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

  • 4. ...
    '12.5.15 9:15 PM (222.106.xxx.124)

    똑같이 벌으라는 말도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여성 평균 임금이 남성에 한참 못 미치지 않나요?
    IMF때는 어땠나요... 여자가 먼저 잘려나갔죠. 남자는 가장이니까 여자가 먼저 나가고 종용하는 분위기였잖아요.
    똑같은 액수를 벌으려면, 실제로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잘나야해요.
    그정도면 여자도 외조를 받아야하는 형편이고요. 여자는 돈 쉽게 버나요?

    실제로 사회생활 해보고 유리천장 경험해보신 분들이 똑같이 벌고 권리 주장해라... 라고 목청 높이시는지 참으로 궁금해요.
    또 적게 번다고 일을 덜 시키는 것도 아니에요. 100만원 버는 사람은 10시간 일하고 70만원 버는 사람은 7시간 일하는게 아니란 말이죠.

  • 5. ..
    '12.5.15 9:17 PM (59.29.xxx.180)

    그럼 원하시는 게 대체 뭔가요?
    여자는 임금도 더 낮고 어쩔 수 없으니 돈은 덜 벌어도 되고
    가사분담은 동등하게 해야하고, 육아는 당연히 공동의 문제이고
    시댁, 친정 똑같이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으신건지?
    그건 평등은 아니죠. 여자쪽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 6. hydh
    '12.5.15 9:18 PM (203.226.xxx.59)

    울남편도 이럽니다. 나혼자 벌면 식구들 생활할수있지만 니 월급만 받으면 생활이 안되잖아. 고로 급여가 더 많은 자기가 우대받아야 한다는 생각?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 열 받네요. 억울하면 출세하랬다고..에휴

  • 7. ...
    '12.5.15 9:19 PM (175.192.xxx.14)

    근데, 현실이요.
    확실히 여자쪽이 능력있고 돈잘벌면 시부모가 함부로 못해요.
    전업을 무시하라는말이 아니라
    현실에서 돈벌고 힘든일하는것도 하나의 보이는 희생(?)으로 치게되니까
    더 그런것 같아요.
    그냥 보이는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물론, 여자 친정이 빵빵해서 시집올떄 잘해오고 그러면 전업이라도 함부로 안대하구요.
    다 그런게 아닌데 인간이 간사해서 그런지 몰라도
    손해보는 장사(?) 안하고 싶은 본능같아요.

  • 8. 아니
    '12.5.15 9:25 PM (119.70.xxx.201)

    모든 걸 돈으로 어떻게 계산합니까??????? 너무 신기해요.
    정말 연봉으로 평등 따질거면
    평생 소득을 기대수명으로 나누어서 정확하게 계산해야지요.
    아 맞다. 거기다 개인이 쓰는 비용을 제하고
    순 저축액으로 해야 맞으려나요......

    그런데 그 계산을 어떻게 합니까..
    살다가 회사 잘릴 수도 있고 아파서 그만둘수도 있고 그리스 처럼 연금정책이 바뀌어서 줄어들 수도 있고 소득은 높으나 몸이 아파서 병원비가 많이 들수도 있고...
    그리 계산하고 살려면 뭐하러 결혼했는지.

    그리고 지폐 동전만 돈이 아니지요. 여러가지 효용들 (배우자의 자상한 성격, 유머, 강건한 체력, 이런 것도 돈으로 환산해야죠)
    돈 많이 벌어오고 어쩌고 (남자가 많이 벌든 여자가 많이 벌든) 가지고
    평등 운운하는 자체가 정말 싸구려 발상이에요. 어이가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그렇다고 하면 뭐 할말 없는데...
    그 자체가 천박하다는 거...

  • 9. ....
    '12.5.15 9:26 PM (110.10.xxx.180)

    그럼....돈 잘 벌어서 한재산 주신 시아버지는 공경해도, 전업이었던 시어머니는 그냥 그댁 파출부려니 하고 대해도 되나요? 애초에 말이 안되는 소리잖아요.

  • 10. kandinsky
    '12.5.15 9:34 PM (203.152.xxx.228)

    이건요
    일제강점기 남북전쟁 보릿고개를 보낸 노인네들
    아직도 조선시대를 꿈꾸는 일부 노친내와 그 후손들과의 갭이 트러블메이커죠

    잘고르면 됩니다.
    일제강점기때도 선구자는 있었고
    현재 오피니언 리더가 있듯이
    팔자 타령하지 말고

    배우자를 신중하게 시집은 연애때 탐색
    조건만 보지말고 인간탐색하는게 연애예요 그리고 같이 안살면 못살겠다 놓치면 죽는다 할때 하는게
    결혼입니다

  • 11. 궁금
    '12.5.15 9:39 PM (210.205.xxx.89)

    그런 요구(모든면에서 평등)하려면 경제적인면에서도 악착같이 반부담하라는 댓글들 있잖아요.그거 쓰신분들 남자인가요 아님 미래의 시어머니들인가요?

  • 12. 59.29.xxx.180 ..님
    '12.5.15 9:47 PM (175.124.xxx.130)

    그럼 원하시는 게 대체 뭔가요?
    여자는 임금도 더 낮고 어쩔 수 없으니 돈은 덜 벌어도 되고
    가사분담은 동등하게 해야하고, 육아는 당연히 공동의 문제이고
    시댁, 친정 똑같이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싶으신건지?
    그건 평등은 아니죠. 여자쪽의 일방적인 주장일뿐

    ----------------------------------------

    전제가 일단 결혼할 때 시댁 도움 안받는다잖아요.
    그 후의 생활은 자식 며느리가 알아서 잘 살면 되지요.
    며느리가 적게버니 너는 결혼후 친정보다는 시댁행사에 보탬이 되어야 하느니라...라는 주장이
    오히려 시댁의 일방적인 주장 아닐까요.

    그러는 ..님은 아들이 며느리보다 더 적게벌면 명절때마다 처가댁에 가서 제사 주방일하고 온 잡일들 도와주고 오너라 하실건가요?

  • 13.
    '12.5.15 9:51 PM (115.136.xxx.24)

    반반 번다고 평등해질까요?
    평등해지려면 반반벌어라! 라고 하는 분들은 그저 평등하게 대우해주기 싫어서 핑계대는 거죠..

    실제로 반반이거나 또는 여자쪽에서 그 이상으로 해오고 더 많이 번다고 해서
    여자쪽 위주로 사는 집이 얼마나 될까요?

    제대로 평등한 사회는 어느 쪽이 재산을 더 가져왔고 어느 쪽이 돈을 더 버는가와 관계없이 평등한 것이라 보네요

  • 14.
    '12.5.15 9:51 PM (123.254.xxx.195)

    저 여자인데요, 전업하면 남편한테 육아나 가사나 일절 시킬 생각이 없어요.
    회사 다니는 건 정말 너무 너무 힘드네요. 거기에 밤에 잠깐 쉬는건데 육아나 가사까지 시키는 건 너무 남자쪽에 가혹해요.
    대신 맞벌이하면 공동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여자가 무슨 벼슬도 아닌데, 전업하면서 퇴근하고 돌아오는 남편 공동육아에 공동가사에,
    시집에 결혼과 관련해 각종 집 구입 지원 등 큰 돈은 많이 바라면서,
    각종 의무는 양가가 동등하게만 나누려는건 여자 입장에서 봐도 좀 부끄럽지않나요?
    여자가 특권은 아니잖아요? 남자도 호구가 아니고..

  • 15. 원글
    '12.5.15 9:51 PM (175.124.xxx.130)

    여자쪽이 능력있고 돈 더 잘벌면 시댁에서 함부로 못하죠...

    근데, 시댁이 며느리를 존중하고 함부로 대해서 안된다는 것은
    여자 능력이 얼만큼이냐에따라 정해지면 안되죵..

    여자가 설사 돈 적게벌고 전업이여도 존중받아야 하는건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자가 남자보다 능력이 더 좋을 경우
    처가에서 사위 만만하게 보는 집도 있긴 있을거에요.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 안하잖아요.
    부당하다고 생각하잖아요.

    우리 거꾸로 생각하자고요.

  • 16. 앵두
    '12.5.15 9:56 PM (110.70.xxx.240)

    여유가 되면 도와줘도 부리지는 말라구요?
    남한테도 팁 주면 대우 받는게 돈의 위력이죠.
    그런데 한 두 푼도 아니고 집 해 주고 그 부모는
    입 딱 닫고 어찌 살던 상관 말아라 이게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

  • 17.
    '12.5.15 9:57 PM (123.254.xxx.195)

    원글님 말이 이상적으로 맞긴 한데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같아요.
    며느리도 시댁에 돈 많으면 함부로 못하긴 비슷하잖아요
    재벌집 며느리가 재벌 시아버지에게 쥐어사는 것만 봐도 그런 이유잖아요.
    돈이 많은 쪽으로 권력이 기울게 되어 있는 거 같아요.

  • 18. 음님
    '12.5.15 9:57 PM (175.124.xxx.130)

    저도 동감해요.

    전업일 경우 시댁에서 동등해지겠다고 하는 것이
    남편이 집에오는 순간 모든 집안일을 같이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부부끼리는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죠.
    계산적으로, 내가 이거했으니 너는 저거해.
    내가 오늘 51했으니 당신이 내일 51해야해. 이런식으로 하면 안돼죠.
    서로 힘들면 도우면서 분담해야죠. 남편이 직장일도 힘들면 아내가 집안일 더 많이 하는게 당연한거고 아내가 힘들때는 남편이 도와줄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건 부부사이의 배려일뿐.

    그렇다고해서 전업이면 혹은 돈 적게벌면 시댁에 끌려다녀도 된다는 말씀은 아니시죠? ^^

    제가 말하는 며느리의 동등한 대우는 시댁에서의 대우를 말합니다.
    남편이 처가에서 대접받듯이 여자도 존중받자고요.

  • 19. --
    '12.5.15 10:01 PM (175.192.xxx.14)

    그냥 이런건 집집마다 인성에 따라 다 다르기때문에 사람나름같아요.
    전업이라도 남자가 너무 끔찍히 쉴드쳐주고 여자가 좀 기가 센경우 경우는 시부모가 함부로 못하거든요.
    이런 논쟁 해서 뭐가 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집집마다 그 사는 모양이 다 다른데..
    원글님 시댁땜에 스트레스가 많으신 모양이네요..

  • 20. ^^
    '12.5.15 10:05 PM (175.124.xxx.130)

    헤헤.. 아녀요.
    저 시댁에서 스트레스 안 받아요.
    아직도 부당하다 생각하는 것은 왜 명절때는 항상 시댁이 먼저여야 하나... 이지만
    저도 군말않고 그냥 시댁먼저 가요. ^^; ->. 남편한테 어리광섞어 투덜거리기도 하지만 이건 바꿀자신 없네요.

    그치만 시댁어른들이 저한테 너무 잘해주시고 부당한 요구 하시지도 않고
    시댁에서 심지어 설겆이도 남편이랑 같이하는걸요..
    저 그렇게 동등하게 대우받아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전,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당당해졌으면 좋겠고 시댁에서 존중받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알아서 시댁에 기어야한다는 글들을 보면 발끈하네요. ^^;;

  • 21. ...
    '12.5.15 10:12 PM (119.64.xxx.92)

    이런 얘기가 왜 나오냐면, 우리나라는 20살이 넘어, 성인이 되도 자식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자식들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기간이 아주 길고, 그 때문에 자식들이
    부모에게 결혼후에도 큰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식 결혼후에 그 빚을 돌려받아야
    한다는 개념이 있어서 생기는 문제 같아요. 아들이 진 빚을 며느리가 갚아야하는게 황당하긴
    하지만 남자쪽 벌이가 좋은경우 남자부모는 아들에게 내가 투자한 성과물을 니가 누리고 있으니
    몸으로 때우는건 당연한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거겠죠.
    자식들이야 결혼할때만 부모에게 손벌리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겠지만, 부모 생각은 또 그게 아니라서.
    딸이던 아들이던 성인이 되자마자 경제적으로 독립을 한다면, 차차 없어질 문제라 생각해요.
    한국 사회에서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 22. kandinsky
    '12.5.15 10:15 PM (203.152.xxx.228)

    원글녀 리플 보고 진짜 웃겨서 ㅋㅋㅋ
    댁이나 잘하세요

    군말않고 시댁 먼저가요
    남편하고 싸워서 이건 바꿀 자신없다

    ㅋㅋㅋ 너나 잘하시길

  • 23. 원글
    '12.5.15 10:19 PM (175.124.xxx.130)

    ㅎㅎ 네, 저 친정에 먼저 가고싶기도 하네요.
    저희 친정은 제사/차례 없거든요. ^^;;;;
    근데 친정먼저가는거 여자들이 왜 더 싫어해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요)

    위의 ...님,
    제가 이 글을 왜 썼냐면
    오늘 베스트글에
    '시댁도움 안받겠다 그러니 동등히 지내겠다'라고 한 글에
    '그러면 남자만큼 벌어라. 그래야 동등히 대해준다'라는 댓글들을 봤기때문이에요.

    경제적으로 독립한다해도 아들/며느리를 독집적인 가정으로 인정 안하려는 심보.

  • 24. ...
    '12.5.15 10:24 PM (119.64.xxx.92)

    제말은 결혼을 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게 아니라, 성인이 되는 순간 경제적으로 독립이
    안되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성인이 되서 받은 경제적인 원조가 다 빚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는거죠. 결혼하면서 사라지는게 아니고요.

  • 25. 원글
    '12.5.15 10:31 PM (175.124.xxx.130)

    ....님
    맞아요, 그런현실..
    그치만 성인이되어서(대학 등록금? 이런거요) 지원받는건 여자도 마찬가지잖아요. ^^

    .------------------
    그런이유로 친정먼저가는 것을 싫어할 수도 있군요...
    명절연휴에 주말이 안겹치거나 직장에서 휴가를 연달아 못 받을경우에는
    명절 당일 이후 하루만 더 쉬잖아요. 그럼 친정에도 하루밖에 못 있는거고..

    사람마다 다가오는 부담이 다른거니깐요..
    그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구나..합니다.

  • 26. ...
    '12.5.15 10:34 PM (124.51.xxx.157)

    여자가 능력있어서 남편보다 돈 더 많이 벌어도.. 꼽게보는시댁은

    며느리가 어디하나 문제있으니 손해보는조건에 왔겠지하는사람있어요..

    제친구는 혼수,집(전세아파트) 여자쪽에서 다 했는데 시댁에 잡혀살아요..

    누가 더 많이 했고, 누가 덜했고..... 누가더많이 벌고 안벌고가 중요한건 아닌거같아요..

    사람됨됨이가 되었음 며느리라고 시집살이 안시키고, 사위라고 처가살이안시켜요..

    시집살이나, 처가살이 시키는사람보면 기본소양이 안된사람들이에요.. 그런집들보면

    결혼전에부터 부모님들 성격좋은편은아니에요

  • 27. 칸딘스키님
    '12.5.15 10:39 PM (175.124.xxx.130)

    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닉넴은 멋진거 사용하시면서... -.-

  • 28. 평등 원치않아
    '12.5.16 7:22 AM (115.143.xxx.59)

    동등하지 않아도 좋으니..시댁서 물질적으로좀 받아봄 소원이 없겠네요..
    우리시댁...너희한테 기대지않을거니 니들도 기대지 말라면서
    자식들이 어려울떈 물질적으로 도와줄만도 한데...전혀 그런게 없더군요..
    그러더니 어머니 암에 걸리고..병수발은 아버님이 한다쳐도 식사랑 병원드나 드는건 자식,며느리인데..
    그걸 우리가 한다니깐요..
    그렇게 큰소리 치더니..보세요..결국은 자식 도움받을일 생기면서...
    그러니깐..내말은..자기들도 한평생 건강할거 아니면서...자식들한테 좀 잘할것이지...

    어차피 어른들 편찮으면 간병인 써도 자식들이 해야할 부분이 있어요...
    평소에 좀 풀고 살면 얼마나 좋아..

    저는 시댁에 충성해도 좋으니 차라리 좀 도움받고 싶네요..
    그동안 우리 힘으로 사는것도 넘 힘들고...(열심히 살아서 집도사고 차도 사고 다했어요)
    평등한거 원치않으니 시댁서 큰소리 쳐도 조으니 뭐나 좀 해주고 그런 좋겠어요..진심..

    어차피 해준거 없이 며느리 피곤하게 잡는집보단 해줄거 해주고 큰소리 치는 시부모가 나아요..

  • 29. .....
    '12.5.16 8:59 AM (203.248.xxx.65)

    여유가 되면 도와줘도 부리지는 말라구요?
    남한테도 팁 주면 대우 받는게 돈의 위력이죠.
    그런데 한 두 푼도 아니고 집 해 주고 그 부모는
    입 딱 닫고 어찌 살던 상관 말아라 이게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세상사 부모자식간에도 공짜는 없습니다.
    간섭받기 싫으면 독립하는 수밖에 없어요.

  • 30. ..
    '12.5.16 10:25 AM (218.234.xxx.25)

    원글님은 참 순수하신 분 같아요. 이상주의자시고요. (비꼬는 거 아닙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사람을, 그것도 내 며느리, 내 아내인데 돈 버는 능력으로 평가하면 안되는 거죠.

    그런데.. 웃기게도 사람들 대부분이 그래요.

    저는 제일 한심한게 부자 앞에서 굽실대는 사람들요. 부자 앞에서 굽실댄다고 콩고물이 떨어지진 않아요. 그런데 지레 굽실대는 거죠. 그 부자가 나한테 뭘 해준다고(아니 뭘 뺏아 간다고) 굽실대나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행동해요. 누가 큰 부자다 그러면 저절로 위축되어서 비위 맞춰줘요.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도 돈 많고 잘 사는 아줌마가 목소리 세요. 다른 아줌마들은 비위 맞춰줘요. 그런데 그럼 그 아줌마가 항상 물주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런 경우 별로 없어요.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이 내는 식사 한끼 얻어먹은 적 없을 거에요. 하지만 잘 사면 그 사람 비위 맞추고 잘 보이려 애를 써요. 대체 왜??

    그게 요즘 사람들인 거에요.. 그게 가족들, 심지어 피가 이어지는 부모 형제 사이에도 그렇구요..

  • 31. 정말
    '12.5.16 12:25 PM (210.205.xxx.89)

    뭐 좀 받아보고 의무 강요 좀 받아봤으면...조금 지나면 자식키울때 투자한 돈 본전 뽑고도 남을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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