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bs 좀 전 뉴스보셨나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애들 저녁을 매일 해주네요

.. 조회수 : 4,069
작성일 : 2012-05-15 20:45:57
전라남도 조도 라는 섬 여자 윤리교산데 애들이 저녁도시락을 못사와(섬이라 부모들이 일하는라 바빠 못싸주나봐요) 애들이 컵라면, 빵 이런거 먹는거 보고 한참 크는 애들이 저런거 먹으면 안된다 생각해서 밥을 해주기로 했다네요. 돼지주물럭, 오이무침, 국 이렇게 해서 30명 애들 저녁을 해주는게 나오네요. 참 대단한 사람 아닌가요? 부처가 따로 없네요. 애들도 선생님 존경한다고 하고..어찌 존경을 안할까요? 선생님이 밥을 해서 주는데..다들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어요. 실제로 작년엔 그 조그만 섬에서 서울대 합격한 학생도 나왔다고 하네요. 
IP : 211.224.xxx.1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음동동감주
    '12.5.15 8:48 PM (114.205.xxx.191)

    세상에 눈물날라 그러네요.
    감동.

  • 2. ....
    '12.5.15 8:49 PM (39.120.xxx.193)

    선생님은 존경스럽구요.
    아이들은 부럽습니다. 학교를 십몇년씩 다녀도 존경할 만한 선생님은 없었네요.
    그냥 촌지 안준다고 괴롭히던 선생님만 머릿속에 있구요.
    졸업논문 때문에 찿아갔더니 골프백하나 필요하다던 교수님 저는 그런분들이 다였거든요.

  • 3. ..
    '12.5.15 8:52 PM (211.224.xxx.193)

    못 사와->못 싸와

  • 4. ..
    '12.5.15 8:56 PM (115.140.xxx.84)

    존경스러워요
    엄마들
    나먹자고 차리기도 번거로울때 있잖아요

  • 5. 웃음조각*^^*
    '12.5.15 8:58 PM (210.97.xxx.59)

    얼마전에 기사로 본 그 선생님이네요^^
    참 존경스럽고.. 대단한 분이세요. "스승"이라는 단어가 딱 맞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6. 달달하게
    '12.5.15 9:04 PM (211.36.xxx.237)

    눈물나려해요 ㅠ

  • 7. ...
    '12.5.15 9:42 PM (203.249.xxx.36)

    그 선생 밑에서 서울대 합격한 여학생이 주병진쇼 6회 토크쇼 주인공으로 나왔었어요.
    거기서도 자기 학교 선생님이 밥해줬다고 그러더군요.
    주병진도 감탄하면서 대단한 선생님이라고 감탄했구요...


    그 주병진쇼에 나온 여학생이 뭐라고 했냐면 자기 학교 선생님은 학교에서 야자할때도 밤12시되도
    퇴근 안하시고 학생들이 빵, 라면 먹으니깐 선생님이 직접 밥을해주기 시작했다고 했었어요.
    주병진쇼에서 학교 환경이나 그학생 공부 방법 다 보여주는데 일단 진짜 공부하기 딱 좋은 최적의 환경은 맞던데요.

  • 8. 남편이 선생
    '12.5.16 1:32 AM (116.39.xxx.6)

    인데요... 내 남편이 그러면 전 못 살거 같아요. 부정 저지르지 않고 성실하게 선생'질'하는 것으로 만족 안 되시나요? 일주일에 태반은 야자 감독한다고 12시 가까이 들어 옵니다. 아침엔 6시 반에 나가구요. 4000만원 연봉에 뭘 그리 바라는게 많으신지... 댁들 남편이 별보고 출근했다 새벽 이슬 맞고 들어오고 박봉 털어 부서 회식 시켜주면 퍽도 존경심 생기겠소.... 사심없이 선생'질'하면 존경 받을 수 없나요?

  • 9. 남편이 선생
    '12.5.16 1:39 AM (116.39.xxx.6)

    내친김에... 선생이 훌륭해서 서울대 갔을까요? 과목이 한 두개고 전형이 한 두 개입니까? 선생이 밥 해주고 헌신하면 설대 가나요? 그 섬마을 선생님 양평 스파르타 학원 주방에 모시면 설대 많이들 가겠네요. 그 학생 자질이 되고 농어촌 특별 전형으로 설대 간 거 아닌가 싶네요. 냉정하고 싶지만 개연성 희박한 섬마을 학생 설대 가기와 선생님 한 분의 희생을 엮는 이상한 논리 흐름은 교원 가족이 보기엔 쫌 부자연 스럽네요.

  • 10. ..
    '12.5.16 6:25 AM (175.116.xxx.135)

    윗분 남편이 선생이라 감정이입되셨나본데..
    존경스러울만큼 대단하다는 거지 모든 선생이 다 그래야 한다는건 아니거든요..
    그저 본분에 맞게 잘 가르치고 촌지나 이딴거 안바래고 애들한테 성의껏, 마음껏 대해주시면 그걸로 좋은 선생인거죠.. 모든 선생이 저래야 한다는건 아니에요...
    저러기 쉽지 않은거니까 더더욱 존경스럽다는 거구요.. 남편 선생이라 생활패턴땜에 한이 맺히신분 같네요.. 말씀이..

  • 11. ..
    '12.5.16 11:44 AM (211.224.xxx.193)

    원글인데요. 그냥 존경스럽다는 거죠. 일반사람은 생각도 못하는걸 하시니까. 근데 저도 저 선생님 머지 않아 거기 떠나실텐데 다음 선생님들 좀 힘들겠다 싶던데 마침 저 선생님이 담에 오시는분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 섬 가기 싫어하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고3 선생님들 힘들거 다 알아요. 새벽같이 출근해서 밤10시 이렇게 퇴근이란거.

  • 12. phua
    '12.5.16 2:22 PM (1.241.xxx.82)

    저도 봤는데요..
    선생님이나 제자들이 어쩌면 모두 표정이 선하던지...
    정말 고마운 분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849 이상득은 제대로 구치소 생활하고 있나요? 3 이와중에 2012/08/28 2,340
146848 테잎 떼었는데 다시 붙여야 하나봐요 7 급한성격 2012/08/28 2,955
146847 태풍 지나가고 잠잠해진것 같아서...(그나마 비가 안 와서 다행.. 햇볕쬐자. 2012/08/28 1,326
146846 뽐뿌에 휴대폰.... 12 뽐뿌~~ 2012/08/28 3,270
146845 명품가방 표절하는게 나쁜것임? 20 ㅎㅎ 2012/08/28 4,435
146844 오늘이 제삿날인데요 12 여자 2012/08/28 3,190
146843 어떻게 하면 집에서 운동 안빼먹고 꾸준히 할 수 있을까요? 2 아 쫌 2012/08/28 2,701
146842 자궁적출 13 고3엄마 2012/08/28 10,367
146841 신문들 떼셨어요? 8 이러지도 저.. 2012/08/28 2,706
146840 감자튀김에 이어서 고구마튀김도 ㅋ 1 잘될거야 2012/08/28 3,033
146839 메일을확인했는데,,내가모르는곳에가입되어있어요 1 도움 2012/08/28 1,248
146838 월세 세입자가 월세 두달치 반 밀리고 공과금 50만원 정도 연체.. 12 어찌하오리까.. 2012/08/28 8,234
146837 압류절차 4 너무속상해서.. 2012/08/28 2,640
146836 역삼역 퇴근길입니다 ㅠ 6 퇴근길 2012/08/28 3,812
146835 다섯손가락 다 보신 분 계시면 궁금해서.. 10 mac250.. 2012/08/28 3,599
146834 1910년에 애플이 자동차회사였다면 다 애플자동차만 타야함 4 ㅋㅋㅋ 2012/08/28 1,558
146833 KBS, "갈등은 계속된다" 고사지내나? 2 yjsdm 2012/08/28 1,217
146832 목동입니다. 순간풍속이 장난 아니네요. 3 breeze.. 2012/08/28 3,036
146831 이태풍 뒷끝 작렬이네요 3 태풍빨리가라.. 2012/08/28 2,732
146830 우리말 사투리가 갖고 있었던 놀라운 진실!!! 3 꼭!!! 보.. 2012/08/28 2,454
146829 ㄷㄷ태풍 북한으로 갔다는데 왜 바람은 더 세지는 건지.. 10 에고 2012/08/28 5,523
146828 두근두근 내인생 좋다길래 읽었는데요.. 3 음. 2012/08/28 2,326
146827 환갑 때 갈만한 식당추천 부탁드려요 3 냠냠이 2012/08/28 2,397
146826 3M스탠드 패널만구입 2012/08/28 1,349
146825 애플이 배상금 받으면 한국에 공장을 세워줍니까? 12 ㅇㅇ 2012/08/28 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