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의 소개팅

9회말2아웃 조회수 : 1,758
작성일 : 2012-05-15 20:15:20

이 상황이 지금 제가 화를 내도 될 상황인지 좀 봐주세요(사실은 지금도 기분이 영 그렇네요ㅡㅡ)

대학교때 선배가 소개팅해준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 선배...제가 소개팅 주선해서 장가갔습니다. 지금 와이프 되는 사람은 직접 아는건 아닌데 예전에 저랑 같은 회사였고

한다리 건너서 소개를 해준거예요.)

가끔 안부전화할때 남자친구 안생겼냐고 매번 물어서..누굴 해주고 묻던가~~..농담했는데 

(본인은 물론 안부차원에서 묻는거지만 매번 듣다보면 좀 그래서 그렇게 대답한거예요.

사실 먼저 소개팅 해달라 이런적은 없습니다.)

그게 걸렸나봐요. 

어떻게 아는 관계냐 했더니 와이프 아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라며

이름하고 전화번호만 알려주고 하라길래 알았다 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더라구요..그것도 카톡으로..ㅡㅡ (맞춤법이 계속 틀려서 거슬리긴 했지만)

근데 그쪽도 저에 대해 아는건 달랑 이름이랑 전화번호뿐이어서

기본적인건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나이랑 뭐하는지 어디사는지 학교 어디나왔는데 등등 알려줬는데

바로 자긴 전문대 나왔다며 학교 얘기 하니까 좀 그렇네요..하더라구요...

(참고로 학부, 대학원 좋다는 학교 나왔습니다.--; 자랑은 아니고 상황 설명은 해야해서요)

직장은 대기업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 계통에서 일해봐서 아는데

좋다고 할수 없는 일입니다.삼교대에 완전 생산직...(정년보장되는 생산직도 아닙니다.)

전 외국계 회사 다니고 지금은 직종을 바꿔서 대기업은 아니어도

평생 할 수 있는 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벌보다 사람이 중요한거 압니다.

그리고 저 예전에 전문대만 나온 사람도 만났었던 적 있구요

그렇지만 그건 제가 알아서 연애할때 얘기고

어쨌든 선이나 소개팅은 어느정도 선을 알려주고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자세히 더 안 물어본건 선배도 잘 모르는거 같았고, 그래도 기본적인건 알아보고

괜찮으니 해주는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제가 선배해줄땐 다른거야 만나서 알면 된다 생각했어도 회사랑 학교, 고향등등은 알아봐줬고

그게 기본이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암튼 그래서 카톡으로 선배한테 그 얘기했더니

실수를 한거 같다며 없었던 일로 하자고 미안하다 한마디 하고 끝인데

화가 납니다.

화가 나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IP : 121.160.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8:20 PM (112.168.xxx.124)

    화나요
    저도 학부 대학원 괜찮은 학교 나와서 평생 할만한 직장 잘 다니고 있는데..선 들어 왔는데 보니까 전문대..지방..출신..중소기업..
    딱 봐도 내가 연봉 더 높을듯..
    엄마 아는 할머니가 소개해서 아무래도 나이 많아 잘 몰라서 그러나 보다..하시긴 하는데..
    기분이 좀..

  • 2. 상대방보다
    '12.5.15 8:30 PM (182.212.xxx.184)

    주선자가 문제네요 아니면 상대방이 소개팅 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나 가져다 넣을려는데 님이 보였거나

    반대로 님이 소개해준 소개팅으로 성공한 그부부가 사이가 않좋아서 님 엿먹일려고 하는건가요?

  • 3. ...
    '12.5.15 9:25 PM (110.14.xxx.164)

    건너건너 이다보니 아무나 갖다 연결한 느낌이네요

  • 4. 이해
    '12.5.15 10:16 PM (218.153.xxx.137)

    아무나 갖다 연결한 느낌이네요222 연애도 아니고 소개팅이라면 학력, 직업, 고향이나 사는곳 정도는 주선자가 알고서 해주는 게 맞죠 선배라면 님 학력도 다 알텐데...당연히 화날만하니 그 선배도 미안하다 한걸테고요 차라리 말이나 말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633 문컵에 적응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너무 편하네요. 12 문컵 2012/05/15 3,968
108632 중학교 1학년 사회 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19 사회 어려워.. 2012/05/15 4,216
108631 가입한지 6년째,,, 1 소수경 2012/05/15 895
108630 이명박 대통령, 아웅산 수치 여사 면담 "민주화·경제성.. 7 세우실 2012/05/15 976
108629 생활필수품의 반란... 노무현정권 때보다 더 심하다 4 참맛 2012/05/15 1,235
108628 지갑 함부로 줍지 마세요 5 신종사기 2012/05/15 4,426
108627 오늘 좀 불편한 일을 겪었어요 흠.. 2012/05/15 1,281
108626 남편과 동등하려면 똑같이 벌어야 한다는 분들 31 한 며느리 2012/05/15 3,645
108625 관광버스타고 단체골프 5 답답 2012/05/15 1,193
108624 김치 사먹기 십수년....나름의 어설픈 요령. 55 ........ 2012/05/15 10,912
108623 채소수프 꾸준히 한달 드셔본 분?? 7 채소수프 2012/05/15 2,778
108622 결혼할사람은 느낌이 팍 오나요? 6 궁금궁금 2012/05/15 5,146
108621 요즘 볼만한 영화? 5 2012/05/15 1,622
108620 하루종일 배가 고파요 ㅠㅠ 8 ㅋㅋ 2012/05/15 1,993
108619 애정표현 좀 해달라는 남편 24 .. 2012/05/15 4,762
108618 영어해석부탁드립니다^^ 2 아들셋 2012/05/15 871
108617 ebs 좀 전 뉴스보셨나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애들 저녁을 매일.. 12 .. 2012/05/15 4,031
108616 혹시 저 같이 드라마가 재미없으신 분들 계신가요? 11 바느질하는 .. 2012/05/15 1,903
108615 소극적인 아이..어찌할까요.. 3 .. 2012/05/15 1,517
108614 근데 인천은 왜그리 집값이 47 ... 2012/05/15 13,372
108613 EBS 달라졌어요..방금 끝난 이번주거 보면서 안 변하는 사람도.. 6 2012/05/15 2,863
108612 몸에 사마귀 같은게 자꾸 나는데요.....ㅠㅜㅠㅜ;;;;;; 5 흠냐 2012/05/15 4,890
108611 82쿡 시사IN 노무현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광고 14 참맛 2012/05/15 1,630
108610 고백성사,성체성사 알려주세요. 2 성당 2012/05/15 2,473
108609 건축학 개론을 지금에서야 봤는데요 6 ㅎㅎ 2012/05/15 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