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때 어떠셨어요?

꽃샘추위 조회수 : 1,653
작성일 : 2012-05-15 17:13:59

IMF때 어떠셨어요?

전..그때, 졸업후였는데... 참..취업이 안됐었습니다.

정말 죽어라 알바만했어요.. 부모님에게 떨어져나와 타지에서 알바만 했네요..12시간씩...

겨우겨우 버텼어요 죽을만큼 힘들엇거든요...

집도 부자가 아니여서 겨우 풀칠할때였는데...

부모님 볼 면목도 없었고,,,취업이 안되는 내자신이 정말 어찌나 한심스럽던지...

그뒤에 졸업한 후배가 저보다 먼저 취업이되는걸 보고 눈물이 쏟아졌던 기억이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제가 참 면접도 못보고 관운도 없었단 생각이드는데...

겨우 취업해서 사람답게 하고살지만..그땐 정말 거지같았습니다.

골방에 갇혀... 면접본 회사에서 연락오기만을 기다렸으니깐요...

 

다들 어떠셧나요?

IP : 175.113.xxx.2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5:18 PM (1.225.xxx.114)

    쫄딱 망했어요.
    그때 데미지로 아직도 힘들어요.

  • 2. 돌아가자
    '12.5.15 5:20 PM (1.252.xxx.11)

    그때가 나았어요.
    지금보단 훨씬 젊었을때니까.
    최소한 연령때문에 취업에 걸림돌이 되진 않았거든요.

  • 3. .....
    '12.5.15 5:25 PM (58.232.xxx.93)

    저도 그 때 졸업했어요.
    여차저차 졸업이 늦었어요.
    졸업하니 나이도 동기들보다 너무나 많았고
    전공이 경제가 돌아야 되는 전공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알바는 너무 싫어서 나라에서 하는 교육기관 다녔는데 별 뾰죽한 수가 없었죠.
    그래서 쫌 많이 놀았어요.
    제 또래들이 그 때 자리를 못잡은 아이들은 지금도 뭐 그렇구요.
    저희보다 2~3년 늦게 졸업한 아이들이 차라리 나았어요.

    몇년 후 경기가 풀렸어도.
    제 또래는 그 애들과 경쟁에서 나이에 밀리고 그래서 좋은곳 못갔어요.
    1~2년 전에 졸업한 사람들은 경력이 있으니까 경쟁이 안되고
    신입으로는 안뽑고
    2년 후에는 신입으로 가기에는 나이가 많고 경력이 없으니 ... ㅠㅠ
    IMF만 아니였으면 인생이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꺼예요.

    첫단추를 잘 꿰야 하는데 그것부터 틀어졌으니까요.

  • 4. ..
    '12.5.15 5:28 PM (1.240.xxx.180)

    그때가 봄날이라네요
    지금은 아이엠에프때보다도 더 힘들다하더라고요

  • 5. 저두요
    '12.5.15 5:30 PM (211.195.xxx.105)

    그땐 그래도 통장에 잔고도 있고 젊음도 있고 책임져야 할 사람도 일도 없었어요. 지금은 바닥을 안기기위해 발버퉁쳐져

  • 6. 그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해요.
    '12.5.15 6:21 PM (124.5.xxx.141)

    통장에 잔고도 많았었고 신분계층이 바뀌는때라는 직감과 애업고 집 사야된다는 일념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녔네요.집사야할때라고 목이터져라 여기저기 호소하고 다녔더니 이 사람 저사람 집샀네요.
    저만 남편의 승낙을 기다리다 헛다리만 짚었지요. 생각해보면 참 멍충이가 따로 없었다는 ....
    알고보니 곧죽어도 연못에 입만 둥둥떠오를 위인이더라구요. 누가 반품처 주소 알려주심 당장하고 싶어요.
    IMF에 확 피신분도 많지만 정신 확 가신분들 목숨?분들 참 많았었을것 같아요.
    IMF듣기만해도 몸서리 쳐집니다.

  • 7. 솔직히 IMF도
    '12.5.15 7:09 PM (112.153.xxx.36)

    있는 사람에겐 더 플러스 되었죠.
    집값 싸게 나와 유명브랜드 부도나서 완전 헐값으로 돌아다녀
    돈만 있으면 그걸 다른 어느때보다도 손쉽게 다 얻을 수 있었던거죠.
    장사를 하거나 투자에 민감한 사업을 하거나 투기와도 상관없이 대출 0이면서 자산이 많은 집은 그래요. 그때 우리부친이 그랬거든요.
    지금도 그렇다고 봅니다. 단 그 때에 비하여 현저하게 퍼센테이지가 줄었지만
    지금 나라가 거덜나도록 해처먹은 쥐박일당 계열은 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49 김연경 선수 얘기 자세한 글 퍼왔어요. 2 콩콩이큰언니.. 2012/08/08 4,536
138648 애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156 .. 2012/08/08 42,590
138647 호텔 패키지 요즘 가보신 분들~~ 5 호팩 2012/08/08 2,711
138646 한방샴푸 쓰면 머리 덜 빠지나요? 7 ..... 2012/08/08 1,946
138645 엑스포공원 아쿠아리조트, 오월드 1 대전 2012/08/08 1,181
138644 서울 명지고, 주1회 ‘예배수업’ 10 샬랄라 2012/08/08 1,729
138643 여자육상하니 생각나는 여인,,,그리피스 조이너... 6 여자육상 2012/08/08 3,187
138642 나는 꼽사리다 16회 못들으신분! 뽀로뽀사탕 2012/08/08 893
138641 팽이버섯을 소비할 수 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7 팽이 2012/08/08 2,139
138640 여자들이 생각하는 여자들의 평균 발 사이즈는 어케되나요? 14 @.@ 2012/08/08 17,019
138639 노화방지를 위헤 집에서 할수 있는거 공유해요 7 계란한판 2012/08/08 4,027
138638 레지던트랑 전공의... 이 시스템이요, 한의사도 똑같은가요? 5 ... 2012/08/08 4,917
138637 전 시누이 얘기 2 .. 2012/08/08 2,285
138636 저만 더운가요?ㅠㅠ 5 dddd 2012/08/08 1,634
138635 유령 오늘 좀 빨리 하네요. 4 ... 2012/08/08 1,578
138634 서초 삼성사옥 주차? 1 뚜우 2012/08/08 3,601
138633 일억팔천짜리면 취득세포함 등기비용얼마나들까요 1 아파트구입 2012/08/08 1,606
138632 아이가 갑자기 눈동자가 흔들렸데요 7 걱정 2012/08/08 3,591
138631 msg 먹으면 얼굴붓나요? 10 아이들 2012/08/08 2,172
138630 맛소금을 알아버렸어요...어쩌죠 ㅜ.ㅜ 20 나름 신세계.. 2012/08/08 8,388
138629 아기 통장 뭘로 만들어 주면 좋을까요? 3 ... 2012/08/08 2,537
138628 도우미아주머니가 너무 많이 드시는거같아요 67 ㅠㅠ 2012/08/08 17,185
138627 잊어버린 단어 몇 시간만에 생각나세요? 2 기억하기 2012/08/08 1,011
138626 맛있는 부추전 부치는 법 아세요? 16 2012/08/08 4,523
138625 3억정도가지고..매달이자를 받을려고해요 5 사랑이 2012/08/08 4,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