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이 있어서 2년 전쯤에 사당에 있는 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리가 절이거나 쥐가 나거나 하는등의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오후가 되면 다리가 너무 부어서 언제 부턴가
스커트도 못 입고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으면 종아리 부분만 톡 튀어 나오더라구요....그래서 혹시나 하고 검사를
받았더니 하지 정맥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다리가 너무 부어서 줄자로 아침, 저녁 사이즈를 재 봤더니 1인치 정도 차이가 났던거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양쪽 수술을 다 받았는데, 왼쪽은 병원에서 말한대로 2주 정도 만에 회복이 되어서 일상 생활이
가능해 졌고 오른쪽은 회복이 늦어져서 정말 6개월 정도는 살짝씩 절뚝 거리고 다녔고 거의 일년이 될 때 까지는
겉으로 표시는 안 나도 저는 걸을 때마다 찌릿 찌릿하게 당겼습니다. 그 뒤로 일년이 넘어서도 한 동안은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와 첫 발 딛을 때 당기고 화장실 갔다 오면서 좀 움직이면 편해지고 했었습니다.
정말 천천히 천천히 아주 천천히 회복이 되어서 수술이 잘 못 된건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원래 수술 받았던 병원
여러번 가 봤는데...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있을 뿐 수술은 잘 됐다는 답변만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답답해서 병원을 바꿔서 분당 서울대 병원에 갔는데 저 수술해 주신 대*병원 선생님을 무한 신뢰하셔서
그 선생님이 의견이 그렇다면 별 문제 없을꺼라고 좀 기다리라고만 하시더군요. ㅠ.ㅠ
얘기가 자꾸 옆으로 세는데....암튼 수술 후 회복은 됐는데 오후가 되면 여전이 다리가 붓고요 게다가 문제는
양쪽 다리가 짝짝이 예요. ㅠ.ㅠ
회복이 더디던 오른쪽 다리는 다리가 부으면 생기던 알통이 없어지고 종아리가 밋밋해 져서, 저녁에 부어도 알통이
튀어 나오진 않아요. 그런데 회복이 빨랐던 왼쪽 다리는 조금만 움직여서 부으면 바로 알통이 생겨요 ㅠ.ㅠ
타이트한 바지 입으면 왼쪽 종아리만 톡 튀어 나올 정도고...바지가 딸려 올라가서 너무 스트레스 예요.
그래서 올 초에도 혹시나 수술이 잘못 됐거나 왼쪽 다리에 하지 정맥이 재발한게 아닌가 해서 대*병원에 다시
갔었어요. 그런데 초음파로 찍어 보시더니 하지 정맥은 아니래요. 그러면서 사람 다리는 원래 짝짝이다 ??
다리 붓는 경우의 수는 너무 많다고만 하시네요. 아놔...
오늘도 유난히 다리가 많이 부어서 왼쪽 다리가 코끼리 다리가 돼서....또 바지가 딸려 올라가네요 ㅠ.ㅠ
이렇게 한쪽 다리만 심하게 붓는데 어느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아침에는 정말 양쪽 다리 날씬해요.
근데 오후만 되면 코끼리 다리처럼 붓고...게다가 짝짝이라서요.
양쪽 다리가 같이 부으면 그냥 부종이려니 하겠는데 양쪽이 다르게 부으니 더 신경쓰여서요. 혹시 저 같은 증상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