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작년에 아는분의 소개로 보험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FP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여..
첨과는 다르게 많이 힘듭니다..
지인들, 소관고객, 개척영업.. 이 세가지를 같이 하려니 넘 벅차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지인들은 안하고 있어요. 부담주기 싫어서..
보험회사 다니니 궁금한거 있음 언제든 말하라는 말만 던져놓고 보험들으라고 귀챦게 하지도 않고있어요.
이러자니.. 실적도 없고..
개척영업도 계약이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구..
돈벌러 나갔는데 마이너스가 더 커져버렸어요.
교통비에 식비에 고객들 택배보낸다고 드는 비용들...
어제, 오늘은 정말 차비도 없어서 출근을 못했습니다.
남편도 차라리 다른일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고..
아이한테도 왠지 미안하구여..
보험일 하는 이후로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가 돈을 벌어오는것도 아니구..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점에 펀드자격증따서 잘나가는 분들 보면 나도 자격증따서 저렇게 잘나가야지~ 생각했다가가.
막상 수입이 없는 제 처지를 보면.. 내가 괜한짓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좀더 버텨봐야할까요?
아니면 다른일을 찾아볼까요?
제 나이에서 (30대후반) 마땅한 일자리도 없네요..
매일매일 의욕이 샘솟다가 가라앉고..
생각은 많지만 그 어떤것도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요.
답답합니다.
어떤게 현명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