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험설계사 일을 하고있는데 이 일을 계속 해야하는걸까요?

구름빵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12-05-15 14:16:45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작년에 아는분의 소개로  보험회사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FP로서 일을 하고 있는데여..

첨과는 다르게  많이 힘듭니다..

지인들, 소관고객, 개척영업.. 이 세가지를  같이 하려니 넘 벅차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지인들은 안하고 있어요.  부담주기 싫어서..

보험회사 다니니  궁금한거 있음 언제든 말하라는 말만  던져놓고  보험들으라고 귀챦게 하지도 않고있어요.

 

이러자니..  실적도 없고..

개척영업도  계약이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구..

돈벌러 나갔는데 마이너스가 더 커져버렸어요.

교통비에 식비에  고객들 택배보낸다고 드는 비용들...

 

어제, 오늘은  정말  차비도 없어서  출근을 못했습니다.

 

남편도  차라리 다른일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하고..

아이한테도  왠지 미안하구여..

보험일 하는 이후로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제가 돈을 벌어오는것도 아니구..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점에  펀드자격증따서  잘나가는 분들 보면  나도  자격증따서  저렇게 잘나가야지~ 생각했다가가.

막상  수입이 없는 제 처지를 보면.. 내가  괜한짓 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좀더 버텨봐야할까요?

아니면  다른일을 찾아볼까요?

제 나이에서 (30대후반) 마땅한 일자리도 없네요..

 

매일매일  의욕이 샘솟다가  가라앉고..

 

생각은 많지만   그 어떤것도 쉽게 결정을 못하겠어요.

 

답답합니다.

 

어떤게 현명한걸까요?

IP : 175.127.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지마세요
    '12.5.15 2:24 PM (112.168.xxx.63)

    영업수환이 좋아서 적성에 맞는 분 아니라면 힘들어요.
    아시잖아요.
    편하게 하려면 친구,가족,지인들에게 부담줘야 하는데
    그거 정말 상대 입장에서도 짜증나고 싫고요.

    차라리 다른 일을 알아보세요.

  • 2. ..
    '12.5.15 2:38 PM (211.224.xxx.193)

    돈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해요. 욕심요. 욕심이 있으면 친구,가족,지인한테 폐 끼치건 말건 생각안하고 돈 될만하면 다 해달라고 합디다. 그게 보험이 아니라도 뭐든지요. 그리고 거기서 랭킹 낼때 학교등수처럼 잘하면 으쓱하고 못하면 창피하고 오기를 갖는 단순하면서 유치한 성격이어야 영업력있는 사람입니다. 제 주변에 저 일로 성공해서 아주 오래하시는분들 다 그런 성향입니다.

  • 3. ..
    '12.5.15 2:55 PM (211.224.xxx.193)

    학교성적처럼 영업성적 갖고 오기를 갖아야 된다는 애기가 제가 아는분은 등수 떨어지니까 막 술먹고 울고 그러던데요. 난 꼭 일등하고 싶다고 일등했다 떨어지니까 창피해서 사무실 나오기가 싫다고 밤에 잠이 안오고 그런다고. 농담인줄 알았더니 진짜 더라구요. 나중에 막 울고 거기 왔던 지점장 말한마디에 내가 요새 일 좀 못한다고 괄세하냐고 막 울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학교때 공부 엄청 잘하셨겠어요. 그랬더니 학교때는 안그랬데요. 근데 직장서는 꼭 일등하고 싶다고. 일이 좀 안되면 진짜로 엄청 우울해하고 그럽니다. 그러니 얼마나 열심히 하겠어요?

  • 4. 시골여인
    '12.5.15 3:50 PM (59.19.xxx.11)

    제발 친구들한테 보험 이야기 하지 마세요

  • 5. 원글
    '12.5.15 6:36 PM (203.226.xxx.77)

    전 친구들 친척들한테 들러붙어 보험가입하게안해요. 저 역시 그런게 너무 싫고..그러면 서로 부담되서 못만나게되거든요. 영업은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피하자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래서 더 힘든거같아요. 실적이 저조하다보니.. 소관고객들 관리도 쉽게 계약이 나오는게 아니닌까 더 힘들고 답답합니다..후우~

  • 6. 뮤즈82
    '12.5.15 8:20 PM (122.37.xxx.211)

    안녕하세요. 저도 설계사 입니다. 보험영업 참으로 힘든직업이죠?저도 첨에는 무지 힘들었어요. 첨에는 무작정 개척만 했습니다.
    그렇게 1년을 하고 나니 여러군데서 연락이 오더군요.지인들 또는 친구들 한테도 연락 안했습니다.
    무작정 혼자서 일나갔어요 같이 어울려 다니면 나중에 땡땡이 쳐지더군요 ㅋㅋ
    영업은 혼자서 해야 한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언제간 좋은일이 생길 겁니다. 전 벌써 7년이 넘어가네요.
    원글님도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시면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아~~~ 전 참고로 남자 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41 며느리를 보고싶은데 하도 파열음이 강해서 55 시에미의 한.. 2012/05/15 14,073
107340 아빠의 언어폭력이 너무 심해요 ㅠㅠ 5 불안증 2012/05/15 3,439
107339 제가 아파서 방에서 쉬는데 남편이 자꾸 아기 데리고 들어오는거요.. 9 아웅 2012/05/15 2,847
107338 목에 뭐가있어요!!! 4 해품달 2012/05/15 1,192
107337 근데 곽노현은 언제 사퇴 하나요?너무 18 ... 2012/05/15 1,831
107336 임성한 작가님이 빙의되신 분 많네요 4 헐헐 2012/05/15 2,936
107335 어제 산후조리원 감염 뉴스 보신 분, 출산예정 산모님들 어떠세요.. 13 산후조리원 2012/05/15 2,795
107334 내일 자궁폴립제거수술 하는데요 8 yaani 2012/05/15 8,312
107333 오스트리아 교민에게 가져다주면 좋은거 3 비엔나 2012/05/15 1,043
107332 상가투자는 위험요인이 많을까요?? 2 .. 2012/05/15 1,965
107331 아 드러ㅡㅡ; 1 2012/05/15 692
107330 재미난 사투리와 표준어좀 알려주세요~ 3 ^^ 2012/05/15 737
107329 뒤에 아이 혼낸글 41 .. 2012/05/15 3,905
107328 봉은사 주지 스님이 8 운지하다 2012/05/15 2,765
107327 오만한 사람에게 추천할 책.. 7 2012/05/15 1,324
107326 김소은 얼굴에 손댔나요? 7 마마 2012/05/15 4,554
107325 은평구 수색동 살기 어떤가요? 7 이사걱정 2012/05/15 2,991
107324 딸문제로 오랫만에 올립니다 47 쪙녕 2012/05/15 6,531
107323 강남이 발달하고 집값 많이 나가는게 학교때문은 아니지 않나요? 1 ... 2012/05/15 1,744
107322 아니 정말 답답하네요 3 수지여사 2012/05/15 1,033
107321 사회생활은 착한성격은 별로인듯해요 11 미미 2012/05/15 5,811
107320 이태원시장 2 알려주세요~.. 2012/05/15 1,647
107319 세련되고 품위있고 지적인 중년의 직장여성이 되고 싶어요 20 세련녀 2012/05/15 9,909
107318 외국 사는 초등학생 한국에서 다닐 대안학교 정보좀 4 대안 2012/05/15 1,439
107317 봉은사 부지보면 아무리봐도 너무 67 ... 2012/05/15 9,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