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말 귀담아 안듣는 것도 병이죠?

미치고 조회수 : 4,235
작성일 : 2012-05-15 14:09:47

남편.

사람 미치고 팔짝 뛰게 합니다.

한번 두번 말할때는 가만 있다고 뒷북치고

나한테 들은 말 며칠후 어디서 들었다며 정보랍시고 저한테 막 얘기 합니다.

내가 했다고 하면 아니라고 누구누구 한테서 들었다고 어디 이름 갖다대며 그 사람이 얘기해줬다 합니다.

방금도 뭘 가지고 와서 저랑 교대해야 하는데(자영업)

실컷 뭐뭐 세번이나 얘기했더니 전화 끊을때 뭐 가지고 오라고?합니다.

저는 이럴때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평상시에는 그런 사람이라 넘어가다가도 한번씩 터지면 폭발할거 같아요.

절대 인정도 안해요.다시 물을수 있지 뭐 그러냐 그게 왜 화나냐 하는 태도가 더 짜증나요.

이것도 병인가요?

전에는 하도 말을 귀담아 안듣기에 이거말고 저거 가지고 와야돼..했더니

결국 이걸 가지고 왔어요.앞에 말했던 단어.

사람 잘못할 수도 실수할 수도 충분히 있는데요

제가 너무너무 화나는건 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을 안한다는 것 그게 얄미워요.

 

IP : 218.157.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2:13 PM (211.104.xxx.166)

    혹시 아내분말말 유독 한귀로 듣고 바로 흘리시나요??

    저희 아버지가 그러시거든요 -_-
    엄마 아무리 뭐라뭐라하셔도 들은척도 안하시다가
    같은소리 밖에서 한마디만 들어도 솔깃하시는;;

    평생을 못고치시네요 ㅎ

  • 2. ..........
    '12.5.15 2:28 PM (180.66.xxx.242)

    집안 내력이 여자말 귀담아 안듣는 집이 있더라구요.
    그냥 안듣기만 하면 괜찮지요. 우기기는 또 얼마나 박박 우기는지....
    시아버지가 그렇게 어머님 말 귓등으로 들으시는데, 울 남편도 쏙 빼 닮았지요.

    전 귀담아 안듣는 것보다 우기는게 더 짜증나요.

  • 3. ,,,
    '12.5.15 2:31 PM (119.71.xxx.179)

    ADHD면, 남의 말 잘 안듣습니다..혹시 정리정돈도 못하지않나요?

  • 4. 청각집중력
    '12.5.15 3:37 PM (110.70.xxx.246)

    청각집중력이 떨어져서 그래요. 각성이 되면 집중력이 올라가는데 심리적으로 느슨해지는 가정에서 많이 발생하구요
    선천적이라 어른이 되어도 그렇다네요
    다만 본인이 흥미를 갖고 집중하거나
    상대방이 중요한 얘긴 주의환기를 해가며 얘길하면 좀 나아진다고 하네요

  • 5. 공감
    '12.5.15 4:19 PM (112.216.xxx.98)

    막 때려주고 싶을만큼 사람 미치고 팔짝 뒤게 만들어요.
    제 동생이 그래요. 상대하기가 싫어져요 그러다 보면, 가족이든 친구든...

  • 6. 공감
    '12.5.15 4:21 PM (112.216.xxx.98)

    글고, 원래 그런 사람들이 절대 '인정' 안해요. ㅋㅋㅋ 그래서 더 미치죠.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얼굴 뻔뻔하게 들이댈땐 나를 시험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침착하시고, 방법을 잘 생각해보세요. 대화를 많이 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근데, 저도 목이 쉬게 대화해봤지만 별로 의지가 없어 그런지 그것도 잘 안되던걸요. 문제있는 사람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ㅠㅜ)

  • 7. ....
    '12.5.15 4:42 PM (110.12.xxx.67)

    나이 들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집중력,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꼭 문자로 남겨요. 몇 번씩 확인하구요.
    말로 하면 수십 번을 말해도 헷갈려하고 잊어버리더라구요.

  • 8. ㄷㄷㄷ
    '12.5.15 5:09 PM (59.7.xxx.179)

    혹시 제가 기억 못하는 제 글인가 했어요.
    어쩜 제 남편과 그리 같나요.
    제 남편에게 언제 어디 가야한다고 몇 주 전부터 계속 일러주고 당일이나 전날 준비한다고 또 이야기하면 "응? 어디 가는데 "그래요.
    아주 속 뒤집어지죠.
    맨날 저한테 왜 화내냐고 해요.
    자기는 그냥 확인하는거라고 하구요.
    혹시 성인adhd일까요? 성격은 조용한 편인데 집중력이 약하긴 하네요.
    진짜 남편에 대한 믿음이 아예 안생겨요.
    결혼 전엔 진짜 몰랐어요. ㅠㅠ

  • 9. 투덜이스머프
    '12.5.15 6:07 PM (14.63.xxx.176)

    걍 마누라 말에 별 관심이 없어서일 가능성이 커요,
    저도 며칠 전 남편에게 버럭 화낸 적 있는데요.

    제가 심각하게 알려주는 정보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남편이 선배를 만나고 돌아와서 큰 정보라며 신나게 알려주네요. ㅠㅠ
    선배가 그러는 데....라면서요.

    이런 경우가 벌써 여러 번이에요.
    정말 무시당한 느낌에 한 번은 화를 내줘야 할 것 같아서 불같이 화를 냈네요.
    제가 나름대로 저희 모임에선 컴퓨터로 통하는 사람인데요.^^;
    남편도 물론 인정하구요.

    놀라서 눈 껌벅이는 남편보니 걍 귀여워서 결국은 웃고 넘기긴 했는데
    못고칠 것 같아요.
    나중에 역지사지의 기분을 느끼게 해주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0130 한방병원 vs 한의원 어디가 좋을까요? 2 veaqu 2012/05/23 1,169
110129 3만원짜리 수제화도 있나요? ... 2012/05/23 505
110128 동네 피부관리실을 가려고 하는데요 급질문!!! 1 고민중 2012/05/23 1,555
110127 인터넷 창이 저절로 닫혀요;; 4 9999 2012/05/23 1,174
110126 디자인도 편안함도 만족스러운 워킹화 러닝화? 알려주세용 6 00 2012/05/23 1,983
110125 패션왕 마지막 유아인의 연기는일품 7 패션왕 2012/05/23 2,016
110124 갤러리아사장 엄친아네요.. 53 흐미~ 2012/05/23 16,445
110123 이불이나 침대커버 인터넷으로 사고 싶어요. 7 나무 2012/05/23 2,115
110122 아기이름 어제에 이어 다시 올릴께요.. 10 한번더..부.. 2012/05/23 1,393
110121 오늘 노무현 자살 3년이네요 38 오늘 2012/05/23 3,016
110120 동영상도 뽀샵 할수 있어요? 4 ... 2012/05/23 3,958
110119 검찰 소환되는 주진우 기자의 포스 굿! 12 스통 2012/05/23 2,291
110118 10년간사용안했던에어컨 성능문제없을까요? 3 답글절실 2012/05/23 847
110117 처음 집장만하려고해요 조언절실 3 earth7.. 2012/05/23 1,030
110116 천사의 선택VS아내의 유혹 6 궁금 2012/05/23 1,871
110115 미드는 어디서 다운 받나요? ㅠㅠ 3 bb 2012/05/23 1,522
110114 무선공유기 전자파 5 오월 2012/05/23 4,674
110113 홈패션,양재,펠트공예,포크아트,꽃꽂이,예쁜건 2 다배우고싶어.. 2012/05/23 1,026
110112 이 사료들 중 소분 포장 돼있는 사료가 뭔지 좀 알려주세요 6 문의 2012/05/23 894
110111 저보다 일복? 팔자썬?분 있을까요? 8 종결자 2012/05/23 2,097
110110 연말정산때신고했던 자료를 종합소득세신고때 다시 해도 되나요 1 00 2012/05/23 983
110109 제빵용 다크초콜릿? 2 초보 2012/05/23 923
110108 아기가 낯가림이심한데 어캐극복하나요 5 초보맘 2012/05/23 2,023
110107 며칠째 속이 더부룩 하고 답답해요 어휴 2012/05/23 2,276
110106 금주 2일째 맥주야안녕 2012/05/23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