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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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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왜이렇게 여자의 재혼이 자유로왔나요?

신기해 조회수 : 4,852
작성일 : 2012-05-15 11:48:32

애딸린 과부도 고려최고권력자와 재혼하고

여자고 남자고 재혼이 자유로왔네요.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20515102111988

 

허긴 태조왕건이 고려 건국과정에서 지방호족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위해

각 지방호족들의 딸과 결혼을 해서 아내가 수십명도 넘었다지요.

과거엔 결혼제도가 너슨했나보네요.

애 일곱낳은 과부도 왕과 결혼하고, 아주 자유로워요.

심지어 어린나이에 과부가 된 여자가 왕과 결혼했다가 그 왕이 죽자 새로 왕이 된 죽은왕의 아들과 또 결혼하고,

진정 박애주의가 넘칩니다.

 

어찌 생각하면 인생 뭐있나, 필요하면 남자고 여자고 할만하면 하는거지,

고려의 경우는 첨부터 권력문제가 결합되면서 왕의 일부다처제가 자연스레 성립되었고

왕의 결혼이 그렇게 자유로우니까

덕분에 여자들까지 재혼이 자유롭고

나쁘진 않네요.

물론 이것도 다 살만한 집들 남자 여자 얘기고, 노비들 경우엔 인간취급도 못받았겠지요.

 

 

 

IP : 121.165.xxx.5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5.15 11:53 AM (115.138.xxx.67)

    무식히 철철철 흘러넘치는 소리를 하시네효.....

    원래 특정시대 혹은 특정종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회에서 성적으로 자유로웠음.
    그게 얼마나 좋은건데 그걸 못하게함????

    보통 종교가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데
    기독교 그리고 정형화된 유교 이런것들이 끼친 해악중 하나가 성적인 억압임

    좃선시대가 이상했던거지 고려시대가 자유로웠던게 아님
    그리고 아직도 그 좃선시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쿡이 있을 뿐이고...

    애석하게도 너님들도 그 성적 억압에 갇혀있다능~~~~~

  • 2. ...
    '12.5.15 11:56 AM (218.234.xxx.25)

    원래 고려 시대까지는 여성의 지위가 오히려 현대보다 더 높았다고 해요. 양성 평등이 그나마 실현.. (유산 분배에 있어서도 그랬고요) 조선시대에 와서 유교로 확 낮아져버린 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그래서 열녀문이 왜 조선시대에만, 그것도 그리 칭송을 받았는가 하는 게 열녀가 되어 세간의 칭송을 받아야겠다는 환상을 여자들에게 심어주기 위해서라는.. (이른바 심청이 환상과 같아요. 70. 80년대 젊은 여자들이 "내 한몸 바쳐서 부모, 형제 먹여 살리고 대학 보내겠다"하며 공장이나 술집에서 일했던....)

  • 3. choco
    '12.5.15 11:58 AM (114.200.xxx.195)

    왜냐면 성리학이 고려말 안향 때 수입되었잖아요..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그렇게 성리학적 질서가 자리잡진 않았죠. 생각해보면 세종도 첫째 아들이 아니잖아요, ㅎㅎ 그렇게 아직 장자상속주의 같은 성리학에서 중요시하는 그런 것들이 사대부나 일반 민들에게까지는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죠. 조선 중기로 넘어갈수록 조선성리학이 심화되는거구요,

  • 4. 뭐 유교탓은 아닌거 같고
    '12.5.15 11:58 AM (121.165.xxx.55)

    명나라때도 여자의 재혼이 일반적이었다니 유교탓은 아닌거 같네요.

    조선도 세조때 와서야 여자의 재혼을 금지했다니, 이또한 유교탓이라 볼수없죠.

    위에서 금지하든 말든 또 밑에 평민은 여자도 재혼이 자유로왔다니
    관습과 제도도 만들기 나름이겠죠.
    이익집단에 의해...

  • 5. choco
    '12.5.15 11:59 AM (114.200.xxx.195)

    원시유교가 아닌 성리학의 영향인거죠.. 정확히 말하면.

  • 6. 다른건
    '12.5.15 12:03 PM (121.162.xxx.111)

    모르겠고. jk너의 깐쭉거리는 태도가 문제야.C8...별 거지 같은게 어디다 데고 까불고 있어...... 조또.

  • 7. 그런것보다는
    '12.5.15 12:04 PM (175.208.xxx.165)

    사회적 계층이 더 중요한 시대니까요.
    애딸린 과부가 왕과 결혼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여자 자체의 상황보다는 그여자의 배경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 8. jk
    '12.5.15 12:04 PM (115.138.xxx.67)

    본인은 미모가 되기 때문에 깐죽거려도 된다능~~~~~~~~~~~~~~~~~~~~ ㅋ

  • 9. 맞아요, 여자의 배경도 중요하네요
    '12.5.15 12:05 PM (121.165.xxx.55)

    애 일곱 낳은 과부가 왕과 결혼할수 있었던 것도 그 과부가 왕족이라서 가능했겠죠.

  • 10. 상류층내에서는
    '12.5.15 12:11 PM (121.165.xxx.55)

    결혼도 일종의 상부상조,
    왕족 여자가 과부가 되면 같은 왕족내에서 거둬주고,
    같이 돕고 사는 아름다운 사회예요.

    아랍의 일부다처제도 그런 면도 있었다는 말도 들었는데.
    왕이니까 부자니까 일부다처인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과거 전쟁이 많았던 시절에 전쟁통에서 남편이 죽어 과부가 된 여자들을 구제해주는 차원에서
    형수나 제수를 일부다처 아내로 삼았다네요.

  • 11. 잘될꺼야
    '12.5.15 12:11 PM (221.163.xxx.107)

    조선 후기 들어 여성의 지위가 더 낮아진 것도 있고 일제시대에 거기서 또 확 낮아지죠.
    그리고 조선시대에 여성의 재가를 막았던데는 종모법을 따르는 신분제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 12. 종모법은 뭔가요?
    '12.5.15 12:12 PM (121.165.xxx.55)

    이런 신분제가 있었나요?

  • 13. 60년대미인
    '12.5.15 12:15 PM (180.70.xxx.155)

    jk님하..반갑습니다^^

  • 14. 성경책은 더해요.
    '12.5.15 12:23 PM (115.140.xxx.84)

    구약성경책보면 아버지랑 딸이 동침하고
    형제중 한명이 죽으면 제수씨를 형제가 데리고 살고..(여자라 먹고실기힘들다고 )

    역사적배경은...
    남자가 여자에비해 살아남기힘든 사막기후라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남자가 귀해서?
    그래도 아버지와 딸의 동침은 끔찍 ㅡ,.ㅡ

  • 15. 종모법??
    '12.5.15 12:24 PM (118.34.xxx.86)

    자식들은 부인의 신분에 따라 결정된다.

    즉, 첩의 자식은 아버지가 영의정이라도 홍길동이 되는 것이고..
    씨내리 하던 "왜 오늘 밥이 고봉밥이고, 속에 계란이 하나 있는것인가?" 하는 대근이의 의문에도
    안방마님의 자식은 정통 적자가 되는 것이죠..

  • 16. 잘될꺼야
    '12.5.15 12:26 PM (221.163.xxx.107)

    종모법은 신분이 엄마를 따라가는 것을 말하는데 그래서 더 양반출신 여자들의 재가를 금했다고 들었어요.
    종모법이 재가를 막는 이유중 다는 아니겠으나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뭐라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깊이는 몰라서요^^

  • 17. 종모법
    '12.5.15 12:27 PM (119.64.xxx.151)

    http://ask.nate.com/qna/view.html?n=11044445

  • 18. 그러고보니 아마존 원시부족도 그렇군요
    '12.5.15 12:29 PM (121.165.xxx.55)

    작년인가 다큐에서 아마존 원시부족 나왔는데,

    남자가 사냥을 잘하니까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어쩔수없이 일부다처가 되더라고요.
    그 남자는 아내를 좋아하고 다른 두명의 여자를 아내로 맞이한 후에도 첫번째 아내가 젤 좋다는데
    그 부족사회의 서로 돕고 살자는 원칙에 따라 여자를 둘이나 더 붙여줘 먹여살리게 하데요.

    그것도 모자라 두번째 아내의 사냥못하는 첫번째 남편까지 델꼬와 같이 먹여살려야 한다는...
    이건 일부다처가 아니라 다부다처제군요.

  • 19. zzz
    '12.5.15 12:33 PM (115.139.xxx.23)

    고려시대의 저 방법이 당연한 것이고
    조선시대가 당연하지 않은 것이 맞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우리는 다들 조선시대의 그 상황에 얽매어 살고있는 거죠..-.-

  • 20. 잘될꺼야 님과 그밑에 댓글보니
    '12.5.15 12:55 PM (121.165.xxx.55)

    결국 여자의 재혼을 막는것도 다 재산인 노비문제군요.
    결국 재산인 노비문제가지고 왕권과 양반간의 잇권다툼이 근본 원인이네요.

    종모제인 경우 양인여자가 천민과 재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양인이 되니까 양반입장에선 손해,
    그러니까 지들 이익을 위해 여자의 재혼을 불법시했군요.

    현실적으로 양반이 과부와 재혼하고 싶진 않았을거고, 즐길려면 밑에 이쁘고 어린 천민여자를 데리고 놀겠지요.
    재혼을 하더라도 어린 여자와 하지 애딸린 과부와는 하고싶지 않았을거고,

    과부가 재혼해서 양인수가 늘어나면 양반의 이익에는 불리하니까 글케 양인신분의 과부재혼을 막았던 거네요.

  • 21. jk야
    '12.5.15 1:07 PM (112.165.xxx.214)

    너는 언제 사람될래?

  • 22. 음~
    '12.5.15 2:20 PM (112.163.xxx.142)

    유교탓이 맞습니다...중국에서 유교는 근본발흥지이면서도 그렇게 크게 중국인들의 사회의식속에 깊숙히 영향을 주지못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중기 이후로 가면 교조적으로 변해서 조선인들의 의식구조에 영향을 많이 미쳤었죠..그에대한 반발로 후기에 실학이 나오기도 했었고요..

    어떤 종교나 사상이든지 우리나라에 유입되면 극단주의로 치닫는 경향이 있는것같습니다.

    기독교만해도 원산지(?)인 구미에선 시들한데 우리나라 서울엔 온갖교회의 십가가 불빛이 불야성이고
    공산주의만해도 역시 원산지인 소련 중국에선 많이 수정되고 바뀐지 오래인데 윗동네 북조선 만 봐도..

    (우리민족의 유전인자속에는 어떤 사상에 꽂히면 끝장을 보는 그런 유전자가 있는듯 합니다..)

  • 23. 유교탓이 아니고
    '12.5.15 2:40 PM (121.165.xxx.55)

    성리학을 내세워 조선양반들이 자기들의 이익을 챙기려한거지요.

    그러게 모든 종교는 애초 출발은 억눌리고 빼앗기는 사람들의 저항정신으로 출발했다가 이게 세력이 강해지면
    어느덧 기득권이 종교의 권위를 역이용해서 오히려 억누르고 뺏기위한 수단으로 쓰지요.

  • 24. 성리학의 도덕주의나 과부재혼금지가
    '12.5.15 2:45 PM (121.165.xxx.55)

    한편으로 이해는 됩니다.
    양반도 수가 너무 많아지게 되면 재산을 나누어야하니까 똑똑한 양반들이 양반전체의 이익을 생각해서
    번식을 억제하려 한거 아닐까요.

    한사람이 자식을 10명도 낳을수 있는데 3대만 번식하면 양반의 수가 100명까지 늘어날수 있죠.
    땅이 천평이 있었다면 나누기하면 ....
    예전에 천평이 겨우 10평으로 줄어드니깐, 양반도 수가 늘어나서 골치아팠을겁니다.

    그러니 성욕을 비도덕적인 행위인양 억압하고, 힘없는 과부야 오죽했을까요.
    자기들도 성욕을 억제하는 판에, 과부따위의 성욕을 허용할리 없지요.

  • 25. 고려가 불교를 숭상한것도
    '12.5.15 2:48 PM (121.165.xxx.55)

    어찌보면 중들은 결혼을 안해서일지도 모르죠.
    귀족의 번식이 억제되니까요.

    그래서 불교와 스님을 존중하는 정책을 썼을수도 있습니다.

  • 26. 조선전기
    '12.5.15 7:11 PM (112.144.xxx.180)

    조선전기만 해도 고려의 영향을 받아서 여성의 지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이후 남자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여자들의 지위가 급하강...
    그래서 우리나라의 모든 문제점의 원인은 일본놈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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