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10시쯤에 등산가시는 아줌니 아저씨들은 왜 노약자석에 앉아계신가요

...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2-05-15 11:33:53

양 다리가 부러져 기브스하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가끔 택시도 타는데 어디 매일매일 택시로 출퇴근이 가능한가요...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그나마 덜 붐비는 시간대에 출근하도록 회사가 배려를 해줘서 평소보다 늦게나가는데

늦게 나가봐야 하나 소용이 없네요;; 

한달간 자리양보 받아본 횟수 0번, 노약자석에 앉아본 횟수도 한 손으로 꼽을 정도예요

노약자석에 노인분이나 임산부, 장애인 이런분들은 반 정도 앉아계신거같구요

50대 중반정도로 보이는 등산복 입고 배낭 멘 아줌마 아저씨들이 노약자석에 그렇게 많이 앉아가시는 걸 이번에 첨 알았습니다

저야 뭐 자리 양보는 이제 포기하고 사는데...

오늘도 한눈에 만삭 임산부가 노약자석 앞에 서서 힘들게 가는데

선캡쓰고 등산복 입으신 아주머니들 신나게 떠드시느라 안중에도 없더라구요

정말 속으로 주먹이 운다... 생각만 하고 참았습니다 -_-...

그리고 저도 교회다니지만, 노약자석 앉아서 성경책 열심히 보시면서

저는 뭐 말할 것도 없고(기스브가 양쪽이라 정말 눈에 띄어요;;;)

거의 80 다 된 노인분이 서서가시는거 위아래로 훑어보시면서도 양보 안 하는 분 보니까 정말 화나더군요

이런 분도 두 명 정도 본 듯...ㅜㅜ

내려서 걸어가시는 거 보니까 어디 불편한 분도 아닌 거 같던데... 휴-_- 그럴거면 성경책 읽지나 말지 말입니다

IP : 123.141.xxx.1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5 11:38 AM (122.42.xxx.109)

    그것뿐인가요 저녁엔 술냄새 풀풀 풍기면 등산가방 발치에 내려놓고 사람들 실컷 불편하게 해놓고는 자기들은 편하게 앉아서 가더군요. 정말 궁금해요. 지하철에서 서서 가는 것도 못하면서 도대체 등산을 왜 뭣땀시 하는지.

  • 2. 저는
    '12.5.15 11:43 AM (211.108.xxx.154)

    그냥 속으로 나이들면 저러지말아야지~합니다

  • 3. 저도..
    '12.5.15 12:17 PM (218.20.xxx.248)

    보면서 그런생각 했습니다.
    운동하러 가는 인간이 여기서부터 운동 좀 하면 어디 덧나나,
    등산 끝나고 술냄새 풍기며 앉아 있는 거 보면 더 꼴불견이죠. 운동은 뭐하러 하나 소리가 목구멍까지 나와요.

  • 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5.15 12:47 PM (119.70.xxx.201)

    사람들은 오로지 자기 밖에 모르는 거 같아요
    아 글이 너무 웃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84 드디어 임플란트 날잡고 왔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너무 무서워서 6 임플란트 2012/05/18 2,098
108383 남편.. 동창회 보내도 괜찮을까요? 5 말리부 2012/05/18 3,019
108382 윗층집 현관문 활짝 열려있는데 어쩌죠? --;; 24 어쩌지 2012/05/18 10,972
108381 '80년 5월, 푸른 눈의 목격자 - 다시 보는 일요스페셜 3 유채꽃 2012/05/18 902
108380 6월에 LA와 라스베가스에 가는데요~ 추천좀 1 ^^ 2012/05/18 719
108379 야상 조끼에 모자 필요없겠죠? 1 ... 2012/05/18 538
108378 `빨갱이 없다'던 안철수, 진보당 사태에 `울컥' 2 헉~~ 2012/05/18 1,192
108377 몸의 한계는 마음을 시험한다 샬랄라 2012/05/18 688
108376 노래 좀 찾아주세요ㅜㅜ ㅠㅠ 2012/05/18 485
108375 박지원 “학력조작 밝혀라 충격” 3 헉~~ 2012/05/18 2,774
108374 이런 커텐을 뭐라고 하죠? 1 .. 2012/05/18 887
108373 유치원생 데리고 대전에 이사가려면 어느 동네가 좋은가요? 11 부산여자 2012/05/18 1,846
108372 대형면허양성과정에 덜컥신청을.... 2 ㄴㄴㄴ 2012/05/18 552
108371 직접 비누 만들어 쓰시는 분을 어떠세요? 만족하세요? 4 핸드메이드비.. 2012/05/18 1,226
108370 커피믹스 봉지로 저어서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19 커피 2012/05/18 8,974
108369 현미먹으면 속이 허한가요? 4 현미 2012/05/18 1,524
108368 남편의 영감같은 증상.. 2 미소 2012/05/18 1,229
108367 아침고요수목원 다녀오신 분들 9 채리엄마 2012/05/18 2,422
108366 어중간한 성적 칭찬하기 7 투하트 2012/05/18 2,106
108365 "노건평 씨 관련 계좌서 수백억 뭉칫돈&.. 1 헉~~ 2012/05/18 1,010
108364 앞으로 춘천 개발될까요? 궁금합니다. 4 춘천 2012/05/18 1,887
108363 한국에서 치마입고 구두신고 자전거 탈 수 있을까요? 7 어떨까요 2012/05/18 2,116
108362 비염 때문에 고생.. 아로마 해 보려고 하는데요.. 유칼립투스요.. 5 래래 2012/05/18 2,266
108361 수학여행 학생들 또 사고났네요ㅠㅠ 8 00 2012/05/18 2,723
108360 입주베이비시터??궁금해서 여쭤봐요 7 힘내자 2012/05/18 1,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