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경험했던 마마걸.......

.... 조회수 : 6,617
작성일 : 2012-05-15 02:57:41

왜들 그렇게 독립 못시키고 마마보이/마마걸로 끼고 사나요.

마마걸인 친구가 있었는데......짜증나서 지금은 연락 끊고 삽니다.

친구랑 어디서 놀고, 무엇을 먹었는지, 대화중에도 시시때때로 엄마한테 전화로 보고하고,

장소 바뀔때마다 전화하고...전화 오고...

그런 주제에 얌체짓은 얼마나 하는지...그녀의 주특기는 " 핸드폰 한 번만....." 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빌려주지만....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짜증나고, 거절하기에는 애매하고 쪼잔한 미묘한 상황...

같이 토스트와 쥬스를 먹으러 가도, 자기는 토스트 하나시키고, 생과일 주스는 다른 친구들이 사는거 같이 먹습니다.

집에 돈도 많은데...본인을 위해서는 비싼 명품, 보석 아끼지 않으면서 타인을 위해서는 1원도 안쓰는 아이.....

자기 짐이 많아서 도와주느라 터미널 까지 택시타고 가도 ...택시비는 1/n ..더치패이 하는거 보고 기겁했죠.

그러면서 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사교술 끝내준다 싶었는데....사람들이 바보인가요. 호구도 아니고 계속 당해줄리 없으니,

주변에 사람이 사라지더군요. (물론, 새로운 호구들은 계속 갱신되었지만...)

 

마마걸 들이 모두 같은 형태는 아니겠으나, 대략 귀여운척, 얌체짓, 자기애 쩌는 건 비슷한 거 같아요.

뭐랄까....다들 공주병으로 한가닥 하는 느낌?

같이 다니는 애들중에 그 마마걸 보다 잘 꾸미지는 않지만  이쁜애가 있었는데.....절대로 이쁘다고 인정 안하더군요.

과에서도 예쁜얼굴로 손가락 꼽는 애였는데...툭하면 " 시골틱하다, 촌스럽게 생겼다 " 라는 뉘앙스로 무시하고...

콧대 또렷하고 얄상한, 게다가 아주 뽀얀 서양스러운 외모였는데.....오히려 도시적인 느낌이었지..

시골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아이가 착해서 티는 안냈으나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게 보이더군요....

 

같이 다니다 보면 같이 먹은 햄버거 뒷정리, 커피 테이크 아웃....등등 본인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을 부려먹어야 본인이 사랑받고, 대우 받는 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3년 사귄 남친하고도 " 3년동안 커피 한잔 안 샀어 " 라고 자랑스레 말하는 아이죠...

대학때는 같이 다니기 짜증났고, 졸업하니 가끔봐서 살만하다가, 핸드폰 잃어버린 후로 아예 연락 끊어버렸습니다.

하긴, 가끔 만날 때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카드밖에 없다고 돈 안내려 하기에 (거의 매번 그럽니다)

제가 후식 쏘라고 했더니 표정이 미묘해지더 라구요.

 

마마걸로 키우는 건 좋은데......내 아이가 공주+마마로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점검 부탁드려요.

옆에 있는 사람들은 참...힘들거 든요.

인연이라는게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라서 핸드폰 잃어버린 계기로 대학친구들 모두 안보고 삽니다.

한명 만나면 그 친구도 굴비처럼 엮이니까요.

 

 

 

 

IP : 121.190.xxx.1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마걸이 아니라
    '12.5.15 3:01 AM (188.22.xxx.132)

    그냥 싸가지가 없는데요

  • 2. ..
    '12.5.15 3:01 AM (175.192.xxx.14)

    의존적 인격장애에요. 그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죠. 기질도 한몫할테고요.
    그냥 불쌍히 여기세요. 앞으로 그 친구 살아갈수록 몹시 힘든 경험 많이 할거에요.

  • 3. ㅇㅇ
    '12.5.15 9:06 AM (112.187.xxx.205)

    부모가 그렇게 키운거죠...222

    제 주변에는요 유학까지 갔다왔어요 근데 사회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계속 때려치고
    결국 낙하산으로 회사갔다가 결국 결혼해서 그만둔사람도 있어요...

    그리고 유학까지 갔다왔어요 결국 갈떄없어 지 아부지 회사 들어간 애들도 많구요

  • 4. 본인들은..
    '12.5.15 9:16 AM (218.234.xxx.25)

    그렇게 남의 지갑에 매달려 얌체짓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대단히 영리+현명한 줄 알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37 볶은커피라고 쓰여있는 커피는? 1 커피 2012/08/20 1,169
143136 머리가 으스러지도록 시원한 게 뭘까요? 8 coxo 2012/08/20 1,774
143135 대왕뾰루지가 났는데요.... 13 너무아파서 2012/08/20 5,873
143134 죄송합니다 너무 많은 제글로 자게를 도배를 해서요 5 ... 2012/08/20 2,323
143133 트고 있네요... 제딸 살이 .. 2012/08/20 1,130
143132 패브릭 소파, 비추인가요? 5 로망 2012/08/20 4,019
143131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상가 가보신분? 5 살빼자^^ 2012/08/20 2,878
143130 식기세척기 세쳑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2 .. 2012/08/20 2,351
143129 어린이집에서 낮잠 재우기 전에 데려갔으면 하네요 5 비가또 2012/08/20 3,858
143128 사용설명서를 못읽겠어요 4 노안 2012/08/20 1,474
143127 이혼뒤 자녀교육 문제.. 1 woo 2012/08/20 1,800
143126 너무나 황당한 알바생 7 이럴수가 2012/08/20 3,485
143125 영어회화 공부 시작해 보려구요 ^^ 1 40대 2012/08/20 2,415
143124 가사노동을 점점 좋아하게 될 수도 있나요? 9 Zz 2012/08/20 2,176
143123 갱년기증상 극복기좀 3 직접겪으니 2012/08/20 3,006
143122 종이 코팅할 수 있는 제품 문의드려요. 셀프코팅 2012/08/20 1,142
143121 참 22조면 달나라에 한국인 보낼수도 있는돈인데 9 2012/08/20 1,496
143120 놀러와 안해요 2 2012/08/20 1,986
143119 신의보고있는데.. 15 안타깝다.... 2012/08/20 4,193
143118 고추말리기에 관한 질문. 4 고추 2012/08/20 1,874
143117 이런 경우 어떻게 부르나요? 6 여쭤 볼게요.. 2012/08/20 2,368
143116 제주신라호텔이요 10 호텔 2012/08/20 3,152
143115 벌레이름물어요 알려주세요 4 벌레이름 2012/08/20 1,363
143114 내일 제사인제 집청소 안하고 퍼져 있네요 5 ㄷㄷ 2012/08/20 2,218
143113 세무사 말인데요-능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요? 2 오비락 2012/08/20 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