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그렇게 독립 못시키고 마마보이/마마걸로 끼고 사나요.
마마걸인 친구가 있었는데......짜증나서 지금은 연락 끊고 삽니다.
친구랑 어디서 놀고, 무엇을 먹었는지, 대화중에도 시시때때로 엄마한테 전화로 보고하고,
장소 바뀔때마다 전화하고...전화 오고...
그런 주제에 얌체짓은 얼마나 하는지...그녀의 주특기는 " 핸드폰 한 번만....." 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빌려주지만....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짜증나고, 거절하기에는 애매하고 쪼잔한 미묘한 상황...
같이 토스트와 쥬스를 먹으러 가도, 자기는 토스트 하나시키고, 생과일 주스는 다른 친구들이 사는거 같이 먹습니다.
집에 돈도 많은데...본인을 위해서는 비싼 명품, 보석 아끼지 않으면서 타인을 위해서는 1원도 안쓰는 아이.....
자기 짐이 많아서 도와주느라 터미널 까지 택시타고 가도 ...택시비는 1/n ..더치패이 하는거 보고 기겁했죠.
그러면서 애교는 얼마나 많은지, 사교술 끝내준다 싶었는데....사람들이 바보인가요. 호구도 아니고 계속 당해줄리 없으니,
주변에 사람이 사라지더군요. (물론, 새로운 호구들은 계속 갱신되었지만...)
마마걸 들이 모두 같은 형태는 아니겠으나, 대략 귀여운척, 얌체짓, 자기애 쩌는 건 비슷한 거 같아요.
뭐랄까....다들 공주병으로 한가닥 하는 느낌?
같이 다니는 애들중에 그 마마걸 보다 잘 꾸미지는 않지만 이쁜애가 있었는데.....절대로 이쁘다고 인정 안하더군요.
과에서도 예쁜얼굴로 손가락 꼽는 애였는데...툭하면 " 시골틱하다, 촌스럽게 생겼다 " 라는 뉘앙스로 무시하고...
콧대 또렷하고 얄상한, 게다가 아주 뽀얀 서양스러운 외모였는데.....오히려 도시적인 느낌이었지..
시골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 아이가 착해서 티는 안냈으나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게 보이더군요....
같이 다니다 보면 같이 먹은 햄버거 뒷정리, 커피 테이크 아웃....등등 본인이 하는 일은 하나도 없어요.
옆에 있는 친구들을 부려먹어야 본인이 사랑받고, 대우 받는 다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3년 사귄 남친하고도 " 3년동안 커피 한잔 안 샀어 " 라고 자랑스레 말하는 아이죠...
대학때는 같이 다니기 짜증났고, 졸업하니 가끔봐서 살만하다가, 핸드폰 잃어버린 후로 아예 연락 끊어버렸습니다.
하긴, 가끔 만날 때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후, 카드밖에 없다고 돈 안내려 하기에 (거의 매번 그럽니다)
제가 후식 쏘라고 했더니 표정이 미묘해지더 라구요.
마마걸로 키우는 건 좋은데......내 아이가 공주+마마로 자라고 있는 건 아닌지...점검 부탁드려요.
옆에 있는 사람들은 참...힘들거 든요.
인연이라는게 쉽게 끊어지는 게 아니라서 핸드폰 잃어버린 계기로 대학친구들 모두 안보고 삽니다.
한명 만나면 그 친구도 굴비처럼 엮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