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할 때...
엄마 : 아빠 앞에서는 새누리당.
그러나 투표는 무조건 진보통합 or 진보신당 (야권연대로 인하여 민주당 후보만 나와서 속상해 하심)
아빠 : 묻지마 새누리당. (선거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분....같이 사는 사람이 빨갱이인줄 모름.)
어버이날 ____현금 용돈 드릴 때.
엄마 : " 시집갈 돈이나 모아 ㅠㅠ 학자금도 아직 남았잖니 .....이런거 담부터는 하지마라 "
아빠 : " 껄껄껄. 가게에 TV 바꾸고, 딸이 사줬다고 자랑해야지 "
여동생에게 외모를 가꾸라고 말할 때...
엄마 : 요즘 네가 이대호/류현진으로 보인다 ( 정상체중이지만 조금 통통한 몸매의 여동생임....)
아빠 : 재가 어때서. 아무리 봐도 송혜교 보다 이쁘네.....(진심이라는게 무서움.....)
명절 귀향길.
엄마 : " 피곤한데 오지마라....친구도 만나고 쉬어. 괜히 내려오면 돈만 든다. "
아빠 : " 애들 그렇게 키우면 안돼!....명절에는 와야지 " (속마음 : 내가 보고 싶으니...꼭 와)
남친이가 결혼하면 명절에.....친정까지는 못 갈것 같다는 주장에 분노를 토로하던 나..........
(남친네-부산, 우리고향-충남, 현재 직장-경기도 ->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음 )
엄마 : " 시댁가...안와도 됨. "
아빠 : " 요즘 남녀가 어딨남. 공평하게 들려야지 " (보수적인 아버지가 남녀 평등... 명절행을 주장하다니........)
결론 : 아무리 봐도 아빠가 엄마보다는.......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생각함.
우리집만 이러나? (물론 두분 다 좋아하고 존경함.....아빠랑 정치이야기 할때는 제외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