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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지내는 것이 편하신가요?

입큰개구리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2-05-14 23:25:34

외국에 살고 방학때마다 시댁에 가는데

가면 별로 반가워하시지도 않고 서로 불편해서

최대한 기간을 줄이려고 아직 비행기표를 안끊었는데

안부전화차 전화하는 와중에

언제가 방학이냐   언제 올거냐 하고 물어보시길래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하자

너가 방학때 집(시댁)에 와야 편하지 않냐

하는데  순간 헉 ...

남편은  손녀가 보고 싶다는 표현이라는데

저 대사중 어디에 보고 싶다는 의미가 있을까요?

IP : 111.216.xxx.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각
    '12.5.14 11:29 PM (211.63.xxx.199)

    시어머니가 뭔가 착각하시나부네요.
    며느리 외국 생활이 힘들어서 방학때 한국에 오는게 편할거란 생각이신듯. 시집이 편한게 아니라 한국이 편하다는 생각 아닐까 싶네요.
    친정에는 갈 상황이 못 되시나요? 아님 친척이나 형제, 자매등 다른 베이스캠프를 만드시고 시댁 방문은 도착해서 1박2일, 출국전에 1박2일 이정도로 하세요.

  • 2. 입큰개구리
    '12.5.14 11:42 PM (111.216.xxx.39)

    그동안 그렇게 못해서 올해부터 그렇게 하려는데
    저는 제가 봉사한다고 생각했는데 반대로 시어머니께서는
    당신께서 희생하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동상이몽이였나하는 생각도

  • 3. ...
    '12.5.14 11:47 PM (124.51.xxx.157)

    시어머니께서 혹시 방학때 원글님가족오면 밥해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나요~
    그럼 그렇게 생각할수도있지만... 그런경우가아니면 착각이시죠 ;;

  • 4. dma
    '12.5.14 11:48 PM (175.113.xxx.4)

    ㅎㅎ 제가 봤을땐 보고 싶다.. 좀 와라.. 하고 직접적으로 말 못하니 저렇게 둘러서 말씀하신듯 해요.
    제 동생도 외국에 살아서 님같은 경우인데 다른건 한국에 오면 시댁이 아니라 친정에서 지내요.
    시댁이 외국이니 당연한건데.. 문제는 님의 경우같이 친정어머니도 본인이 많이 배려하고 희생하신다고 생각하세요. 동생이 와 있으면 자기가 집안 살림 다하고 빨래, 설겆이, 애들 뒤치닥거리 알아서 하거든요.
    애들 맡기고 외출하는 경우는 와 있는중 한번정도? 거의 없고요.
    그런데도 결혼하고나면 친자식도 불편해지는건지.. 식구가 늘어서 그런건지 한달정도씩 왔다가면 너무 힘들어하시더라고요.
    님도 그냥 오시게 되어도 뭘 잘해야겠다라고 너무 애쓰지 마시고, 여행도 다니고 다른집에 방문해서 자고 오기도 하고 그러세요.

  • 5. 윗분 말씀이 맞아요
    '12.5.15 12:12 AM (188.22.xxx.132)

    여자들만 고생하는 시스템이죠
    남편을 교육시키세요

  • 6. 입큰개구리
    '12.5.15 12:19 AM (111.216.xxx.39)

    남편이 일때문에 바빠서 못가는 상황이 되어도
    시댁에 보내요
    전화상에서도 은근 아들이 오는지 역설법으로 확인하고
    사실 손녀가 저희 아이 하나인데도 손녀보다는
    당신 아들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세요
    그리고 특별히 해주는 음식 없습니다 다 반찬가게에서 사온 음식이죠
    아들이 오면 그제서야 뭔가를 하시고...

  • 7. 두기친구
    '12.5.15 12:27 AM (183.105.xxx.128)

    얼마전 글올리셨던 그분 아니신가요?시어머니가 밥도 잘안해주시고 주방사용하는것도 싫어하신다고.

  • 8. 그냥 님이 알아서 숙소 정하시고
    '12.5.15 3:51 AM (188.22.xxx.132)

    시댁에는 윗분들 말씀처럼 1박 2일로 지내세요
    전에 글올리신 시댁에서 밥안주는 그 분이시면
    전에 댓글 올라온거 한 번 다시 정독하시구요

  • 9. 입큰개구리
    '12.5.15 8:39 AM (111.216.xxx.39)

    참 신기해요 저도 자게를 들락거린지 오래되다보니 몇몇 글을 읽어보면 이전글과
    이어지는 신기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맞습니다 시댁은 단식원
    그래도 저는 저만 참으면 시어머니께서는 덜 힘들겠지라는 마인드였는데
    시어머니께서는 반대로 며느리 편하게 하려고 고생하신다는 생각일줄이야
    경악 그 자체인데 남편이라는 사람은 같은 말을 저렇게 완전 딴판으로
    해석이 가능하네요
    저번 댓글들 읽고 이번에는 좀 다르게 나가려고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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