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 사람들 양산 아나요?

----- 조회수 : 4,777
작성일 : 2012-05-14 23:09:38

저는 현재 독일에 있어요. 유럽 햇빛 장난 아니잖아요. 챙모자 쓰던 걸 런던에서 잃어버려서 양산을 씁니다. 모자 쓰면 머리눌려서 싫더라구요.  검은 양산 쓰고 다니는 사람 당연히 저 밖에 없고 하기사 챙모자 쓰는 사람들도 못봤어요. 검은 양산 든 저 보면서 놀라는 눈빛을 종종 보죠. 한번은 저 지나가는 데 독일 아줌마 둘이 저 지나가니까  장난스레 "하늘이여 비를 내려주소서"하고 지나가더라구요. 우산이라고 생각한거겠죠. 뭐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저는 쭉 양산 쓰겠지만 이 사람들 양산 알긴 아나요? 

IP : 94.218.xxx.16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산없어요
    '12.5.14 11:13 PM (188.22.xxx.132)

    예전에야 귀족여인들이 양산쓰고 산책했지만
    요즘은 전혀없고
    오히려 해가 나면 좋아서 미치죠, 썬탠하느라고
    해에 대한 개념이 달라요

  • 2. ..
    '12.5.14 11:13 PM (203.100.xxx.141)

    고전 영화나 명화 보면 양산 예쁜 거 쓰고 드레스 입고

    산책 다니고 하는데.......그냥 장난 친 거 겠죠~

  • 3. ㅁㅁ
    '12.5.14 11:17 PM (110.12.xxx.230)

    양산을 모르진 않을거예요.
    그런데 검은 양산이라 놀랐을듯.
    검은 양산은 장례식에서나 쓴다고 생각했을거예요.

  • 4. ,,,
    '12.5.14 11:24 PM (95.116.xxx.85)

    저도 독일에 있는데, 작년에 서울에서 사용하던 흰색 양산 쓰고 돌아다녔어요.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걸요.
    하지만, 올해는 햇볕이 너무 귀해요.
    오늘 아침에 볕이 나길래 얼른 아이들 청바지 빨아 널었어요.

  • 5. 원글
    '12.5.14 11:28 PM (94.218.xxx.162)

    제가 극민감 피부라 햇빛에 조금만 노출되도 타격이 커서 양산 필수에요;;; 아주 익어버려요. 검은색이 그나마 차단 효과가 있고 다른 양산은 사실 효과 미미하다해서 일부러 검은색 샀죠. 그래도 공주풍의 작고 아주 이쁜 양산이라 무서운 느낌은 없어요;;

  • 6. ..........
    '12.5.14 11:36 PM (24.85.xxx.26)

    무서운 느낌은 없되 사람들 아마 많이 쳐다볼꺼에요

    그래도 동양여자가 그러고 다님 좀 이해를 할지도,,,,^^;;

  • 7. 화초엄니
    '12.5.14 11:38 PM (59.24.xxx.106)

    남색이나 보라색 양산도 있는데
    검정색이 부담된다면 요런 색도 괜찮을 거 같아요.

  • 8. ..
    '12.5.14 11:40 PM (203.100.xxx.141)

    요즘 검은색 예쁜 양산 많아요~

    그게 왜 무섭다는 건지....

    그리고 자외선 차단은 검은색이 으뜸인데....^^;;;;

    양산 있는데....... 무늬 예쁜 검은색 3단 우산도 가끔 들고 나가요~

  • 9. 이쁘고 말고를 떠나
    '12.5.14 11:47 PM (188.22.xxx.132)

    검은 양산쓰고 유럽을 걸어다니면 튀기는 엄청 튈거예요

  • 10. ..
    '12.5.14 11:50 PM (39.121.xxx.58)

    유럽에도 예전에는 양산 쓰는 귀족들 많았어요.
    파라솔이라고 하는데
    레이스로 주로 만들었구요..블랙레이스로 만든 파라솔도 많았답니다.
    요즘 그런것들 가격 완전 후덜덜해요..
    요즘이야 유럽에서 많이들 사용안해서 그렇지 그네들도 알텐데..
    그 아줌니 오바가 좀 심했네요.

  • 11. ㅎㅎㅎ
    '12.5.15 12:12 AM (124.51.xxx.157)

    하늘이여 비를 내려주소서 ㅋㅋㅋㅋㅋㅋ 독일아줌마 ... ㅜㅜ
    검은양산은 날밝은때 쓰고다니는거보면 양산이란생각보단 우산들고다닌다는생각들더라구요..
    좀진한색으로 위에님말처럼 보라색도 괜찮을거같아요~

  • 12. zz
    '12.5.15 12:21 AM (213.144.xxx.193)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들 놀랄만하네요. 19세기로 돌아간 느낌일테니까요.
    저 유럽에서 20년 동안 사는동안 양산 쓴 사람 정확하게 0명 보았어요 ㅋㅋ

  • 13. ..
    '12.5.15 12:27 AM (203.100.xxx.141)

    21세기에 양산이 더 절실히 필요한 거 아닌가요???

    오존층도 파괴되고....자외선도 무서운데....

    19세기는 양산 없어도 괜찮았을 시대이고....

  • 14. 원글
    '12.5.15 12:31 AM (94.218.xxx.162)

    저는 양산 써야만 하는 사람이라서요. 챙모자는 무슨 휴가지도 아니고 옷 맞춰입기도 힘들고 머리도 눌리고 사실 별로구요.

    어쨌든 뭐 동양인이니까 자기 문화인가보다 하겠죠. 제 것도 귀엽고 앙증맞은 블랙레이스 양산인데 너무 이쁘다고 한 독일 아줌마도 있었어요^^;

  • 15. Alma
    '12.5.15 1:23 AM (175.252.xxx.147)

    .....윗분 애국자 나셨다!! ㅉㅉ

  • 16. 중국여자
    '12.5.15 1:29 AM (67.169.xxx.64)

    만 하겠어요들??

    온 열굴을 칭칭 감고 다녀요..긴 팔에 장감까지 끼고..

    어떤 여자는 얼굴을 빨간 줄무늬 천으로 둘둘 감았는데 언뜻 멀리서 보니 온 얼굴에 피칠갑을 하고 오는 줄 알고 심장이 덜컥하다가...가까이 오는데 보니 뻘건 줄무늬 천이라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혐오스럽다고나 할까..그렇게 햇빛이 싫으면 나오질 말든지.

  • 17. 남이야..
    '12.5.15 1:36 AM (39.121.xxx.58)

    양산을 쓰던 우산을 쓰던 남에게 방해가 되지않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서양사람들처럼 그래야하는건가요?
    내 피부가 남보다 햇볕에 약하면 양산 쓸 수도 있고 칭칭감을 수도 있고 그런거지..
    왜 나오지말라라는 말까지하고 나라망신이라고 하나요?
    참..기가 막히네요.
    윗님..님같은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더 혐오스러워요.
    그냥 나만 잘하면 됩니다.
    남에게 무슨 관심들이 그리 많은지..

  • 18. ---
    '12.5.15 4:01 AM (94.218.xxx.162)

    비아냥 거리는 댓글 다는 사람들은....대체??? 못된 댓글 달면 마음이 편해지나요? 스트레스 쌓인게 다 풀리나? 오히려 독만 남을 걸요?

  • 19. 양산
    '12.5.15 8:39 AM (121.143.xxx.126)

    양산 쓰는거야 뭐 자기맘이니 뭐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전 개인적으로 양산쓰는 사람들 옆사람 지나갈때 조심 좀 했으면 좋겠어요. 비올때 우산이야 모두 쓰는것이니, 우산과 우산이 부딪치지만, 양산은 안쓴사람 옆으로 갈때 얼굴쪽 찔리고 부딪치고,, 전 그래서 양산쓰는 사람 싫어요. 특히나 좁은길 지나갈때는 좀 접어주면 좋겠구만, 꼭 쓰고 지나가서 고개숙이게 만들더라구요

  • 20. 양산을
    '12.5.15 8:42 AM (125.135.xxx.131)

    밝고 화사한 색으로 바꾸시면 어떨까요?
    우리도 얼마전 검정이나 어두운 색 유행해서 다소 쓰는 분들 있었지만..
    역시 양산이라 그런 색은 우리가 봐도 어색해요.
    게다가 서양문화는 검정 색은 장례문화의 일종으로 볼 거같아 우려스럽네요.
    글에서 보니 역시나 그 분들이 그런느낌으로 님에게 황당한 느낌을 받은 거 같아요.
    양산을 몰라서라기 보다 색이 문제네요.

  • 21. ...
    '12.5.15 9:32 AM (115.143.xxx.80)

    20년 전쯤 뮌헨에서 살때 저 흰색과 분홍색 레이스 양산 쓰고 다녔는데 다 쳐다봤었어요
    어떤 할머니는 얘야 지금 비 안온단다 라는 친절한 말씀까지
    오월만 되도 벗고 일광욕 하는 사람들에게 양산은 이상하게 보이는 듯 해요

  • 22. Tranquilo
    '12.5.15 10:45 AM (211.204.xxx.133)

    음... 햇살 쨍쨍한 날
    검은색 커다란 우산 들고 다니면
    유태인 특별 행사인 줄 알거 같아요.

  • 23. ....
    '12.5.15 10:51 A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그런데요... 밝은색 레이스 양산은 자외선 차단이 안된대요. 예쁜 양산은 그러니까 쓰나마나라는 거죠.
    두껍고 어두운 색일수록 자외선 차단이 잘된대요.

  • 24. ok
    '12.5.16 10:20 AM (14.52.xxx.215)

    그랑쟈트의 일요일..명화가 생각나요
    거기서 긴치마에 양산쓰고 서있는 아가씨 그림.
    이왕이면 좀 밝은색 양산이 낫지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82 이번달 관리비 어떠세요? 5 여울 2012/08/17 2,714
141981 막장 시댁이 존재하는 근본 이유 34 존재의 이유.. 2012/08/17 11,354
141980 물건을 갖다 버리려는 엄마..이해를 못하겠어요 6 ... 2012/08/17 3,224
141979 재외국민특례로 중앙대 1차 합격인데,해외체류시 낸 세금영수증 12 없다고 불합.. 2012/08/17 3,790
141978 종방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 팟캐스트 매일 들어요. 5 ... 2012/08/17 3,064
141977 남편이랑 너무 너무 좋으신분 계세요? 18 진짜 2012/08/17 5,311
141976 반 캔짜리 맥주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12 쓰다 2012/08/17 3,089
141975 각시탈이랑 싸운 무사 긴페이 무섭다고 하신분? 2 후덜 2012/08/17 3,929
141974 피부관리 오래받으면 얼굴살쳐지나요? 5 금시초믄 2012/08/17 4,588
141973 쭈루쭈루 스팀다리미 써보신분 계신가요? 1 ... 2012/08/17 4,059
141972 시장갔다가 욕먹었어요 ㅠㅠ 53 뿌빠 2012/08/17 15,349
141971 남자가ㅡ사랑하는 여자에게 이런 말은 안하겠죠? 21 2012/08/17 5,936
141970 수술 후 생리통 2 여자 2012/08/17 1,430
141969 허........저 회사 짤렸어요 ㅠㅠㅠㅠㅠ 23 눈앞이 캄캄.. 2012/08/17 18,635
141968 친조카 결혼때 얼마정도 부조 하나요? 8 걱정맘 2012/08/17 4,919
141967 발톱 무좀약 매일 두 알이나 먹는데 괜찮나요? 4 질문 2012/08/17 5,002
141966 9월 홍콩 날씨 여행하기 괜찮나요?? 4 자유여행 2012/08/17 10,903
141965 글을 내리며 82님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 2012/08/17 1,887
141964 군가산점 줘도 되지 않을까요? 34 mac250.. 2012/08/17 3,662
141963 고 장준하 선생 타살이라면 박근혜 나오지마 8 나오지마 2012/08/17 2,303
141962 왕따라는게 무서운이유가 입소문때문에아닌가요? 3 ... 2012/08/17 2,096
141961 화장 고수님들...맥 스트롭크림을 비비 기능으로 써왔는데 다른걸.. 4 ... 2012/08/17 3,523
141960 동생결혼에 얼마정도하셨나요? 17 김밥 2012/08/17 5,552
141959 덥지 않으세요? 13 더워 2012/08/17 3,332
141958 친정아버지 체취(노인 냄새?) 고민입니다. 13 둥글래 2012/08/17 5,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