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 스승의 날 꽃 대신...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12-05-14 22:28:54
아이가 반장인데..
이곳 학교 문화는 꽃이든 뭐든 하는 분위기입니다.
처음부터 학교에 아이가 다니지 엄마가 다니시는 거 아니다 하면서..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셨어요.

학년 반장엄마들 모임에서 결정하기는 
학년선생님실에 꽃이 들어가기로 했고,
각반은 반장엄마들이 하나씩 넣으라고 하셨어요.

아마도 다른반은 꽃이며 선물이며 다들 준비하시는 분위기이고요.
저희 선생님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라 하셔서 너무 조용한게 마음에 걸리네요.
아이한테 이벤트를 하라고 강요 비슷하게 했는데.. 오늘도 가지고 간 커다란 종이를 그냥 안쓰고 왔네요.
선생님이 편지도 지난 선생님한테만 쓰라고 했다고...

저는 꽃은 너무 돈만 버리는 것 같아서 싫어서 차라리 케익이라도 하면 
선생님과 파티식으로 즐겁게 먹기라도 하니 좋겠다 싶어.. 케익으로 방향을 바꾸었어요.
초코파이로 아이들 수에 맞게 케익을 만들까? 
과일을 조각내어서 순전히 과일로만 케익을 만들어 촛불끄고 아침에 입가심으로 케익을 한조각씩 먹으면 점심에 영향도 미치지 않고 산뜻하겠다. 
생각하고 마트에 가서 두리번거리다가 
아이들 좋아하는 푸딩을 보고 이거다 싶어 지금 구입은 해왔어요.
종이박스에 내용을 넣고 종이박스를 케익모양으로 만들어 그 위에 초를 꼿고 불을 붙여 
스승의 날 노래를 다같이 부르고 선생님이 끄면 폭죽과 박수를 치며 선생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려하는데..

걸리는 것이요.
선생님은 진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시는데, 제가 이벤트랍시고 컵젤리케익을 만든것이 
선생님은 혹시 부담스러우시지는 않으실지..
사실.. 아이가 아이들의 감사메세지를 한장에 모아 적어오면 저는 그것을 코팅을 해서 드릴려고 했거든요.
소심함에 의견을 한번 여쭈어봅니다.
어찌 생각들 하시는지요??
IP : 39.116.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14 10:46 PM (211.237.xxx.51)

    반장엄마도 이렇게 선생님 말을 안들으시니 원..
    스승의날에 선생님 말이라도 좀 잘 들으세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선생님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죠? 참내;

  • 2. ...
    '12.5.14 10:52 PM (39.116.xxx.137)

    그런가요??
    저 정말 반장 엄마가 아닐때는 그런거 신경 안 썻거든요.
    오히려 저 정말 안하는 사람이었구요.
    근데, 제가 지금 하면서도 이정도는 괜찮겠지?? 꽃도 아니고 다같이 즐기는 거니까 괜찮잖아 하면서 합리화를 시키면서도 또 찔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167 어떻게 해야 할까요?부동산 전세관련ㅠㅠ 2 이런경우 2012/09/06 1,465
151166 돈빌리는 사람 방법이 다 이런가요? 4 허탈 2012/09/06 10,495
151165 친구사이라고 해서 1 2012/09/06 1,674
151164 디자이너인데 거래처에서 인쇄품질로 말도안되는 트집을 잡고 있어요.. 3 ........ 2012/09/06 1,946
151163 새누리당이 안철수 대선불출마 종용 협박하다 12 기린 2012/09/06 1,939
151162 황신혜 나오는 시트콤... 3 에공...... 2012/09/06 2,819
151161 응답하라 1997 6 응답하라 2012/09/06 3,022
151160 아파트 복비, 네이버에 나와 있는대로 주면 될까요?? 3 32평전세 2012/09/06 1,935
151159 염색했는데 너무 안어울리는데 어떡하죠?? 5 ... 2012/09/06 2,415
151158 계단식 아파트... 4 어쩔~ 2012/09/06 2,918
151157 봉주 19회,,ㅋㅋㅋㅋㅋㅋㅋ 2 알바! 꼼짝.. 2012/09/06 2,547
151156 미국입국 요즘은 어떤 분위기 인가요?? 미국입국 2012/09/06 1,237
151155 결혼식 옷차림 문의해요. 3 고민중이예요.. 2012/09/06 2,117
151154 진짜 시키미 이 사람 뭐에요? 5 아 놔~ 2012/09/06 2,047
151153 손학규 표정이... 1 2012/09/06 2,397
151152 새누리당 목동30대여인으로 13 ㅁㅁㅁ 2012/09/06 4,456
151151 남편이 한달째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감기 떨어지게하는 방법 알.. 6 주부 2012/09/06 1,996
151150 엄마를 전혀 닮지 않은 아들 2 2012/09/06 1,700
151149 급할것 없는 안철수... 7 미래로~ 2012/09/06 2,268
151148 수학문제좀 부탁드려요 어디가 틀렸는지 모르겠어요 5 숙이 2012/09/06 1,449
151147 지금 반팔 사기엔 좀 늦었죠? 5 ... 2012/09/06 1,589
151146 돈 없으니 고르기가 힘들어요..흑 1 .. 2012/09/06 1,867
151145 자취집 공동 세탁기가 너무 더러워서 심란해요.처방이 필요합니다... 7 .. 2012/09/06 2,352
151144 치고 빠지는 신종 알바? 58.124.. 2012/09/06 1,046
151143 모터백 40대 별룬가요? 3 가방 2012/09/06 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