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넘 대조적이네요.
신세경은 돈많은 두남자가 다 (이가영을) 사랑하고
이에반해 유리(최안나)는....
정재혁과 강영걸을 번갈아가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도 두 남자 다 첨엔 자길 좋아하는듯하다가 이내 자기말고
이가영만 사랑,
불쌍한 여자,
첨에 강영걸이 돈이 없을때는 자기목표는 정재혁이라고 대쉬하는 강영걸을 뺨까지 때리며 거절하더니
참 팔자가 사납네요.
글타고 최안나가 악녀는 아니죠.
돈이 최고인 세상에서 돈많은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욕먹을 생각은 아니니까요.
누구는 노력안해도 돈많은 남자들이 열렬히 다가오는데
누구는 피나게 노력해도 냉담한 반응만 얻을 뿐.
신데렐라 판타지로선 지금까지 드라마와 좀 다르네요.
보통은 부잣집 딸래미가 두남자한테 다 외면받는데 여긴 둘다 서민출신이니.
둘다 나름 능력도 있는데.
행운은 한여자한테만 몰려오네요.
그러고보면 이 드라마는 여자들 얘기는 부차적인 느낌이네요.
강영걸이라는 남자주인공이 매력적이고,
또 여자들 얘기보단 남자들간의 대립이 더 재밌긴합니다.
간혹 현실적인 문제들, 영세업자들에게 대출이 박해서 고리사채에 의존하게 된다든지
김비서같이 대기업과장이라도 파리목숨인 현실 등등이 의외의 대목에서 반짝 나오기도 하는데
비현실적인 내용같으면서도 은근 현실적이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