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집 원상복구 하는거요..

... 조회수 : 8,230
작성일 : 2012-05-14 15:59:34

이사나가려는데..

계약서 쓸때 원상복구 조항 써놨더라구요 집주인이.

제가 만삭 때고 5시간 넘는 곳으로 이사가는거라

남편 혼자 계약한거라 나중에야 봤네요..

 

아무튼 지은지 6개월 정도 된 새 아파트였구요.

주인이 약 6개월 살다 이사나가면서 전세 준거였는데..

새 아파트를 뭘 이렇게 험하게 썼나 싶을 정도로

집이 엉망이더라구요.

(전 이삿날 집 첨으로 봤어요. 남편이 알아서 구한 집..)

 

마루도 엄청나게 긁혀있고 찍혀있고

벽지에 낙서도 되어있고..

바닥에도 볼펜으로 낙서하고 찍어놨더라구요;;

남편이 6개월 된 새아파트라길래 전 당연히 그 정도면 깨끗하지 싶었는데

이사하는 날 보고 정말 놀랐어요.-_-

 

 

 

암튼 집주인도 애기가 있었고 저희도 애기가 있는데요..

저희 애기는 얌전한 편이라 집에 흠집 낸거 정말 하나도 없거든요.

낙서 한 것도 하나도 없고, 바닥도 오히려 제가 더 깨끗하게 쓰고 열심히 닦아

첨에 있던 기스들이 오히려 덜 보이고 반질반질해요.

싱크대에 물때 엄청나게 껴놓고 간 것, 가스렌지에 기름때 엄청 껴놓은것도

제가 다 닦아 써서 지금 더 반질반질한데..

 

 

이사들어오고나서 집주인이 집 깨끗하게 써달라고 전화오던게 좀 어이없어서 생각이 나는데..

설마 자기들이 쓰고 흠집내고 간 거 저희한테 물어내라고 하진 않겠죠?

생활기스 말고도 본인들이 이사나가면서 마루에 기스 낸 것 같아 보이는 것도 몇군데 있는데

그런 거 저희한테 뒤집어 씌우고 물어달라거나 보증금 다 안내주면 어쩌나요?

 

 

성격이 좀 별나보여서 이사 나갈때 되니 걱정이 되서요.

저런 경우 계약서에 써놨어도 물어달라고 하려면

무턱대고 이런거 원래 없었으니 물어내라 이런다고 물어내야하는거 아니고

증거 자료 같은 거 있어야 하겠죠?

앞으론 이사 들어가는 날 미리 사진 찍어놓고 들어갈까 싶네요..

 

 

 

IP : 183.97.xxx.1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4:09 PM (124.51.xxx.157)

    근데 역으로 집주인도 그전에 상태가어떻다하는 증거자료가 있어야할지않을까요?
    저도 앞으로 사진찍고 그사진으로 계약해야겠네요

  • 2. ...
    '12.5.14 4:12 PM (14.35.xxx.65)

    저희도 주인이 원상복구 하라고 할까봐 겁납니다.

  • 3. 글쓴이
    '12.5.14 4:17 PM (183.97.xxx.142)

    그러니까 집주인도 아무 근거없이 저희한테 뒤집어 씌우진 못하겠죠? ㅜㅜ
    6개월 된 새 집 그 모양으로 써놓고.. 계약서에도 원상복구 조항 넣고
    이삿날에도 집 깨끗하게 써달라고 전화하던 주인이라.. 겁나네요.

  • 4.
    '12.5.14 4:20 PM (211.219.xxx.62)

    남편분이 계약 잘못한 건 아니고, 통상적으로 임대차 계약에 들어가는 문구에요.

    집주인과 사이가 틀어지면 못 박은 것까지 다 원상복구하거나 비용 내라고 해서 임차인 서럽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입증 책임이 어느 쪽에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 5. 글쓴이
    '12.5.14 4:22 PM (183.97.xxx.142)

    저희 지역에선 저런 문구 넣어 계약하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ㅠㅠ
    서울 경기 쪽이 아무래도 이런 문제가 더 확실한거 같더라구요.
    원래 살던 덴 융자 있는 집도 거의 없었는데,
    여기선 융자 없는 집 구하기가 어렵고..
    아무튼 이건 그냥 제 하소연이구요.

    못도 집주인이 박아놓고 간 것만 쓰고 살았는데
    이사 나갈 때 되니 별게 다 걱정되네요..

  • 6. ..
    '12.5.14 4:25 PM (118.34.xxx.189)

    저도 전세 기간 끝나고 이사나갈때 그 문제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집주인이 전적이 있어서요... 마루바닥 기스난걸로 걸로 넘어져서 전 세입자한테 200물어내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우리가 이사했는데 이 온돌 마루가 정말 뭐만 떨어졌다하면 기스가 나는거에요... 다른건 정말 깨끗하게 잘 사용했는데 바닥은 정말 심했어요... 이사나오면서 이 문제 제기할까봐 엄청 쫄았는데 잔금200 남겨놓고 돈을 받았어요... 이사간집 확인후에 나머지 준다고... 근데 이사 나온날 200 남은거 받았어요..
    제가 바닥만 빼고 엄청 깨끗하게 사용했더니 그냥 넘어간거같기도.. 이사 나오기전 욕실 베란다 대청소한것도 있긴해요...

  • 7. 으음
    '12.5.14 4:28 PM (121.167.xxx.114)

    앞으론 입주 하자 마자 부동산 업자랑 하자 상태를 확인해 놓으세요. 저는 물새서 마루 약간 색 변색된 부분, 대식석 싱크대 살짝 금간 부분, 벽지 조금 뜯어진 부분, 마루 긁힌 자국 중 가장 큰 부분 등등은 다 사진 찍어 놓고 부동산 업자와 확인해 뒀어요. 부동산 업자는 항상 주인 편이기 때문에 사진은 꼭 찍어 두세요.

  • 8. .....
    '12.5.14 4:32 PM (121.169.xxx.129) - 삭제된댓글

    원상복구는, 정말 험하게 쓴 경우, 허락없이 구조를 변경하거나, 페인트칠 같은거 했을 때, 붙박이로 되어있는 거 변경했을 때 정도 아닌가요?
    그 외에 생활하면서 닳는 등의 자연마모는 제외라고 계약서에도 있을꺼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 9.  
    '12.5.14 4:43 PM (183.102.xxx.179)

    원래 들어가실 때 너무 지저분하면 사진 찍어놔야 되요.
    그리고 심한 주인은 정말 못 박은 것도 원상복구 시켜요.

  • 10. 글쓴이
    '12.5.14 4:54 PM (183.97.xxx.142)

    네. 앞으론 꼭 사진 찍어놔야겠어요..
    그리고 저희가 안한걸로 난리치면 법대로 하라고 해야겠네요..
    물론 그런 일 없기를 바랍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70 제모를 어디까지 1 수영 2012/05/15 857
107969 어제 스타 인생극장 보신분.. 1 .. 2012/05/15 2,512
107968 어린이집 돈벌이는 재롱잔치도 한몫하지 않나요? 2 생각 2012/05/15 1,734
107967 카카오스토리에서요 5 궁금 2012/05/15 2,010
107966 아파트 1층인데 줄넘기하면 구들꺼질까요? 13 줄넘기 2012/05/15 3,630
107965 재수하면서 학원,과외안하고 혼자 공부하는데 효과적인 공부방법 좀.. 12 재수생엄마 2012/05/15 2,092
107964 이쁘고 편한 구두 파는 곳 1 구두 2012/05/15 1,355
107963 캐나다 퀘벡의 CAQ에 대해 아시는 분(급) 2 ... 2012/05/15 867
107962 욕먹고도 산다 2 내자리 2012/05/15 739
107961 5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15 469
107960 너무 무섭고 죽을 꿈인 것 같아요 6 무서워요 2012/05/15 1,979
107959 스텐곰솥에 장을 끓였더니.... 2 테라스 2012/05/15 1,486
107958 제네시스를 중고차로 사고싶은데 2 2012/05/15 1,210
107957 7개월아기가 갑자기 엄청나게 많이 먹는데 달라는대로 줘도될까요?.. 4 흠냐 2012/05/15 1,468
107956 끊임없이 말하는 사람 7 미치겠어요 2012/05/15 2,924
107955 내 멋대로 살도록 냅둬주세요~ 3 백발미녀 2012/05/15 1,054
107954 우리 재철이 사장님 욕하지 마세요.. 2 ㅋㅋ 2012/05/15 887
107953 신발.. 124불어치 구매.. 세금 맞을까요? ㅠㅠ 5 .... 2012/05/15 1,311
107952 초등1학년 여름 방학 시골학교 캠프같은거 없나요? 2 지민엄마 2012/05/15 1,179
107951 외도사실이 의사인 남편의 커리어에 얼마나 흠이 될 수 있을까요?.. 67 kanggu.. 2012/05/15 23,930
107950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남편분들 면바지 노턱 아님 원턱??.. 4 멋쟁이 2012/05/15 6,146
107949 내가 경험했던 마마걸....... 4 .... 2012/05/15 6,497
107948 코타키나발루 여행 팁 알려주세요~ 2 여행 2012/05/15 2,951
107947 무개념 간통녀 간통남 원본이요~ 6 쉐도우친구 2012/05/15 7,657
107946 야밤에 고백 ㅋ 2 joy 2012/05/15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