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돈이 없을땐 먹고 싶은게 많아질까요?

나만 그런가~ 조회수 : 2,159
작성일 : 2012-05-14 14:01:30

평소엔 그닥 즐기지 않는 것도

꼭 주머니에 돈이 없을 땐 정말 미친 듯 먹고 싶어요.

꼭 저것을 지금 당장 먹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되어버릴 것 같고
아니 내가 저것도 못 먹는단 말야.. 이럼서 별 말도 안되는 자기 연민에 빠지고,

 

스타벅스 커피 한 잔, 머 비싸다고 해도 그렇다고 2-3만원 하는 것도 아니고 마시고 싶음 마시는거지,

그걸 꼭 별 핑계 다 되어가며 사마신다던가..

 

왜 이런 걸까요?

정작 보너스까지 한꺼번에 들어와서 통장 두둑한 날에는 집에서 라면 끓이고 있어요,ㅠ

아낄 때 아끼자 막 이러면서...

 

월급날이 보름도 넘게 남았는데 슬슬 바닥이 보이는 생활비.

평소엔 생각도 안나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한 통이랑 파파존스 피자가 미친 듯 먹고 싶어요

 

IP : 113.108.xxx.2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파존스 피자
    '12.5.14 2:02 PM (220.72.xxx.65)

    안먹어봐서 모르는데 맛있나요?

  • 2. 원글
    '12.5.14 2:03 PM (113.108.xxx.251)

    저도 몇 년전에 먹어서 맛있는지 없는지 기억도 안나면서,
    무작정 먹고 싶어요ㅠ

  • 3. 마음이
    '12.5.14 2:07 PM (219.249.xxx.144)

    허해지면 반대로 보상심리가 작용해서 먹고싶은것들이 마구 생기는것 같아요
    저도 통장 잔고가가 줄어들어가면 꼭 스시가 미친듯이 먹고 싶어요
    참다보면 통장에 잔고가 늘어나고 그러면 정작 스시는 못 사먹고 반찬사서 한상 차리고 위안삼죠
    그럴때 생각하면 나도 참 궁상이다 싶어요
    원글님 둘중에 저렴한것으로 사서 드세요
    ^^

  • 4. 사람심리
    '12.5.14 2:08 PM (112.148.xxx.78)

    저는 가족과 나들이갔을때
    카드만잇고, 현금을 안빼서 손에 돈이 없을때
    뭐가 그렇게 미친듯이 먹고 싶더라구요.
    길에서 파는 간식같은것들이요.ㅋㅋ

  • 5. 그게 그래요
    '12.5.14 2:10 PM (118.33.xxx.166)

    돈 때문이 아니어도
    한약 먹느라 혹은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못먹게 된 음식이 있는데
    금지해야 한다고 한 순간부터 미친듯이 먹고 싶더라고요.
    사실 평소에 그닥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었는데도 그래요.
    못하게 되면 더 의식하게 되서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참아야지.
    서럽더라도 잘 참으세요.


    그리고 첫댓글님.
    파파존스 피자 괜찮아요. 다른 피자 브랜드보다 피자 기본맛에 충실하달까요.

  • 6. 니모
    '12.5.14 2:17 PM (210.103.xxx.39)

    댓글보다보니 생각났는데,생로병사-다이어트 편 보닌까

    오히려 먹지마세요 라고 안내문을 써놓으면 사람들이 더 먹고 싶어 한대요..

    아마도 돈이 없으니 아껴야 돼..ㅇ이런마음에 대한 반발심이 생겨서 더 더 먹고 싶은거 아닐까 싶어요

  • 7. 음식이 주는 위안
    '12.5.14 2:35 PM (211.207.xxx.145)

    돈 많을 때에는요, 밖으로 나가거나 돈써서 계획하고 뭔가를 역동적으로 만들어가서 에너지가 밖으로 분출되는 거 같아요.
    음식이 주는 위안이 굳이 필요 없구요.
    돈 없으면 이런저런 길이 막혀 보이고 기본욕구만 ㅠㅠ

  • 8. 저도 그래서
    '12.5.14 2:35 PM (112.152.xxx.173)

    가끔 눈 딱감고 질러버려요
    돼지고기 집에서 구워먹어도 충분한데 세배의 돈을 주고 갈비음식점을 가지요.........
    정말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고 자꾸 억누르면 갑자기 폭.팔.
    ㅎㅎ 참 이상한 심리예요

  • 9. ..
    '12.5.14 2:39 PM (118.33.xxx.104)

    전 애정결핍때문에 식탐이 좀 심한데 이거랑 비슷한 심리 아닐까 싶어요.
    전 애정이지만 원글님은 돈에 대한 마음;;;?이 결핍되서 식탐이...;;

  • 10. 원글
    '12.5.14 2:40 PM (113.108.xxx.251)

    자꾸 억누르면 갑자기 폭.팔.. 이 말 너무 와닿습니다
    이번주는 정말 쓰면 안되는데 월요일부터 이렇게 흔들립니다ㅠ

  • 11. 찌찌뽕~~~
    '12.5.14 3:03 PM (175.212.xxx.24)

    저두 돈이 없으면
    정신병걸린 사람처럼 먹고픈게 너무 많아지고
    더 먹고 싶어지네요

  • 12. ...
    '12.5.14 3:30 PM (221.148.xxx.87)

    안된다고 하니까 도리어 반작용으로 식욕이 터지는거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938 자생적 주사파 수배합니다. 2 미친년 2012/05/14 787
106937 토일 주말내내 냉면집 3 냉면홀릭 2012/05/14 1,644
106936 광우병 진짜 문제는 바로 이거다. 4 닥치고정치 2012/05/14 1,522
106935 면 베이지 스판 팬츠 추천해 주세요.(요즘 입고다니시는 바지) 3 여름 2012/05/14 1,128
106934 2억가지고평택시와 부천시중 어디다 집을 사놓을까요?2억아파트있.. 4 대출받아서 2012/05/14 2,264
106933 사회에서 일잘하는 사람들 특징이뭘까요? 8 모모 2012/05/14 7,878
106932 44페이지~45페이지 내용 아세요? 3 초1수학익힘.. 2012/05/14 689
106931 미국에서 입국할때 1 aaaa 2012/05/14 1,458
106930 일자리 알아보려니... ..... 2012/05/14 789
106929 아이 폐렴... 옮길수있나요 2 무식 2012/05/14 2,307
106928 나는 꼽사리다 금주 4회가 좀전에 떴어요. 1 ^^ 2012/05/14 805
106927 가방을 하나 사는데도 고민되네요; 5 비싼가방첨사.. 2012/05/14 1,779
106926 화내는 남편..하소연이에요 (펑했어요) 39 123 2012/05/14 3,854
106925 유기농 된장 2 ... 2012/05/14 916
106924 신발 신은채 의자에 올려 놓지 않았음 합니다. 16 아이들 2012/05/14 1,958
106923 기사/하우스푸어의 몰락,대출 상환 못해 경매 우수수 3 아시아경제 2012/05/14 2,134
106922 가방을 잃어버린 후..... 5 멘붕 2012/05/14 2,018
106921 항상 먼저 계산해요 4 나좀말려줘 2012/05/14 1,330
106920 이민 가는 친구에게 주면 좋을 선물...?? 7 또미 2012/05/14 2,935
106919 금요일 저녁 강원도 가는 길 많이 막히겠죠? 3 코에바람 2012/05/14 1,000
106918 해외사이트 구매액이 16만원 정도면 관세 물까요? 4 레인 2012/05/14 2,537
106917 [원전]식약청, 미야기현 고비 수입 중지 1 참맛 2012/05/14 812
106916 아....놔..후배여사원 9 아.. 2012/05/14 4,096
106915 랍스타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4 랍스타? 2012/05/14 1,213
106914 집주인에게 이런거 요구해도 될까요 7 세입자2 2012/05/1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