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여자들. 다 그렇진않겠지만, 왜 한국남자들한테 찝쩍될까요?

짜증 조회수 : 2,527
작성일 : 2012-05-14 13:08:33

남편이 지난 한주동안 중국 심천에 출장을 갔다왔어요.

중국영업을 하고 있어서 한달에 한주정도 평균적으로 갔다오는데..

우리 남편.. 나이 마흔 넘었는데. 새치가 30대초반부터 많았고.

허리 36인치 입을정도로 통통하고,

거기다가 완전 짠돌이입니다. 한달에 한번 출장갈때 출장비 아껴서

저한테 맨날 넘기고.

우리집에서 김포공항까지 택시비가 약 12000원정도 나오는데(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는 공항철도 이용하고요_

그거 아까워서 시내버스타고 1시간 반을 빙글빙글 돌아서 갈정도입니다. 출장비 있어도.

근데. 어쨌건, 요번 출장에 울남편쪽 일행이. 남편. 회사임원.남편이 데리고있는 직원..3명이었는데

마지막날 중국쪽 거래선 회장의 동생이 술자리에 나왔다네요(울 남편과 안면이 있는)

그 회장의 동생은 우리나라 돈으로 2억정도 하는 bmw 차를 몰정도로 돈이 많은 중국남자인데

자기 애인인 학교 선생이라는 여자를 데리고 나왔데요

울 남편은 그 애인인 여자를 두번째 보는거고(6개월전에 술자리에서 한번 봤었다네요)

중국사람중에서 상류층은 그렇게 애인이나, 첩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뭐 우리나라도 그러겠지만)

그 회장의 동생도 여자가 몇개월에 한번씩 바뀌나봅니다.

하여간 한참 술한잔 하다가 제 남편이 화장실 갔다오는데.. 룸 입구에서 그 중국여자가

제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그 앞에 서 있었는데. 대뜸 자기가 그 회장동생과 헤어질테니

사귀는게 어떠냐고 묻더라네요. 제 남편한테

제 남편.. 솔직히 그 여자에 대해서 아는것도 하나도 없는데. 너무 당황했지만,

자기는 전혀 생각없다고 얘기하고 재빨리 자리에 들어와서 앉았다네요.

나중에 떠날때 혹시 오해할까봐, 거래처 회장한테 동생애인이 좀 이상하다고

말은 해놨다고 하는데.

집에 와서 저한테 아주 으쓱하네요. 자기 아직 죽지 않은것 같다고.

근데 도대체 이해가 안되요. 그 중국여자는 중국에서 엘리트이고(학교 선생이라니)

외모도  괜찮고, 나이는 몇인지 몰라도, 젊고.

거기다가 자기 애인인 스폰서까지 있는데.

왜 보잘것없는 배불뚝이 짠돌이 울 남편한테. 추파를 던질까요?

어제 듣고 나서는.. 담에 한번만 더 그러면 우리 마누라가 진짜 무서운

여자라고 얘길하라고  엄포(?)를 놓긴했는데.

참 이해불가입니다. 남편은 자기가 떳떳하니 그런 얘기도 저한테 하는거라고

큰소리 치긴하는데요.

IP : 203.142.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때문이죠
    '12.5.14 1:19 PM (112.152.xxx.173)

    별거 있겠어요
    부유해 보이고 돈 좀 있어보이니까
    지금 애인이 맘에 안드는참에 갈아타볼까 하는거겠죠
    남편이 짠돌이시라니 다행이예요
    중국 출장 가끔 가는 울남편도 주의해봐야겠네요

  • 2. 그냥...
    '12.5.14 1:20 PM (220.73.xxx.208)

    그 여자 보기에 남편이 돈이 많아 보였나봐요.
    여태껏 찍으면 남자들이 다 넘어왔나보죠.

    중국에서 돈에 대한 가치관은 한국에서보다 더 절대적입니다.
    학교 선생이면 월급 많지 않아요.
    스폰서가 없이는 절대 풍족한 생활 누리지 못합니다.

  • 3. 제가 보기엔
    '12.5.14 3:19 PM (211.207.xxx.145)

    중국여성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조신함은 없어요. 경계도 적고 중국남자에게도 적극적이고요.
    한국남자에게 들이대는 줄 알았는데, 고향에 착실한 약혼자와 금방 결혼하는 것도 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73 도봉구 쌍문동 한양아파트 주변에 사시는 분 계세요? 6 ... 2012/05/15 1,728
107272 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비타민.. 2 비타민 2012/05/15 1,359
107271 작년담임쌤 선물? 1 애매함 2012/05/15 1,110
107270 시어머니가 왜 이런행동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되는데요... 31 ........ 2012/05/15 10,450
107269 재밌는 한국영화 좀 추천해주시겠어요? 10 .. 2012/05/15 1,691
107268 오늘 세탁기글 읽으며 전 터보 드럼인데 4 세탁기 2012/05/15 1,168
107267 녹슨못에 찔렸는데 병원가야하나요? 5 ㅜㅡ 2012/05/15 2,398
107266 홀로계신어머니 노후대책 9 사랑이 2012/05/15 2,560
107265 인도여행 여자혼자 위험한가요? 13 Gg 2012/05/15 8,053
107264 김어준 경찰출석 1 ... 2012/05/15 1,217
107263 하수오가, 국산인지 수입산인지는 어떻게 구별하는지 아시는 분? 1 bapsir.. 2012/05/15 884
107262 상큼한 오월 아침에 이런,알바가 있나 2 떼로 몰려 2012/05/15 799
107261 여수엑스포 숙박이 힘들면 순천에서 자고 가는것은 어떨까요? 8 여수 가고 .. 2012/05/15 4,035
107260 미국에 항공정비 커뮤니티 컬리지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3 항공정비학과.. 2012/05/15 2,294
107259 고마운 학원샘 선물로 선생님 딸 선물 괜찮겠지요? 3 학교는 편지.. 2012/05/15 1,639
107258 입주청소 잘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지현맘 2012/05/15 1,367
107257 퍼시스 소파 써보신분 계세요? 2 .. 2012/05/15 828
107256 새차로 바꾸려구요 1 리턴공주 2012/05/15 731
107255 동네엄마들과의 빈부 격차... 그리고 어린이집. 11 엄마 2012/05/15 6,018
107254 성호 "자승의 108배는 생쇼, 한강에 빠져죽어야 돼&.. 5 샬랄라 2012/05/15 1,704
107253 감기 나았어도 약은 다 먹이나요? 2 마미 2012/05/15 700
107252 살림 몽땅 장만해야 해요...도와주세요. 11 아웅 2012/05/15 2,810
107251 오원춘이 성경 본다는게 정말로 역겨워요 8 호박덩쿨 2012/05/15 1,753
107250 눈에 좋은것좀 추천해 주세요. 3 ... 2012/05/15 999
107249 맛있는 된장 어디서 사요?? 3 하루 2012/05/15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