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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로 들어가고싶은 미혼여성입니다

. 조회수 : 7,747
작성일 : 2012-05-14 12:13:42
이생각은 꽤 오래전부터 해왔어요
독신은 아니지만,결혼을 한다해도 남편한테 의지하고 살기보다는 작게벌어서 소박하게 살고싶어요
시골에 들어가면 이제와서 제가 농사지어서 그거 내다팔아서 먹고산다는건 불가능이구요
공기좋은곳에서 작은텃밭 가꾸면서 맘편하게 살고싶다는생각이 젤로 커요.
도시에서 염증을 느꼈다고 할까요..
그리고 점점 안좋아지는 제건강도 걱정되구요
시골에 살면 지금보다야 들어가는돈이 줄긴하겠지만..
핸드폰값이며 보험이랑 공과급..등등 고정지출은 있겠지요
그럼 고정지출이 있으니 고정수입이 있어야하는데요.
뭘해서 고정수입을 내는게 좋을까요?
IP : 211.234.xxx.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2.5.14 12:17 PM (122.32.xxx.174)

    대도시에선 익명성이라도 보장되지만, 시골에서는 얄짜없을거에요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결혼 안한 미혼여성이 혼자 살고 있다하면, 입대기 좋아하고 함부로 대하려는 사람들 많아요
    제가 아는 분은 이사할때도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만만히 볼까봐서, 남편은 해외 파견근무중이라고하고, 베란다에 남자옷도 걸어두고 살았어요

  • 2. ..
    '12.5.14 12:26 PM (175.197.xxx.24)

    대도시에서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전혀 관심 없잖아요
    저도 여기 이사온지 2년인데 옆집에 누가 사는지,몇명이 사는지 전혀 모릅니다.알고 싶지도 않구요
    그런데 시골은 남일에 관심 많아요.텃세 같은것도 심하죠.암튼 여자 혼자 사시기엔 별로입니다
    여자혼자일수록,노인일수록 도심지가 살기 좋아요

  • 3. 섭이맘
    '12.5.14 12:32 PM (112.152.xxx.173)

    시골이라해도 작은단위의 촌 말고 읍내 끼고 좀 근처에 살면
    자격증 있으면 어린이집 나가도 되고 미술학원 차릴수도 있고
    도시경력 살릴 일자리 잘 찾아보면 있을거예요
    요즘은 도시생활하다가 님처럼
    시골 내려가서 농사지어 소득 올릴 생각하는 도시청년도 있으니 알음알음 소개받아
    같이 준비하고 내려가는것도 좋을것같구요
    주변에 어른들에게 부탁 한 번 해보세요
    텃밭 농사랑 전업농사는 많이 다르긴 하죠

  • 4. ..
    '12.5.14 12:3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농촌 총각이랑 결혼하시면 좋을텐데....
    그러면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런가요

  • 5. ..
    '12.5.14 12:37 PM (211.234.xxx.56)

    제가 그만큼 체력이 좋질못해요.
    농사짓는건 저에겐 무리일것 같아요ㅠㅠ

  • 6. ....
    '12.5.14 12:38 PM (211.246.xxx.248)

    저 시골출신인데요..... 윗분들 말씀 맞아요.... 간섭 대박... 좋게 말하면 관심.... 더불어 사는..? 도와주시기도 잘 하시겠지만 왜 혼자사니부터 그냥 혼자인 남자와는 다리 놔 볼 가능성 다분.... 글고 학원이나 그런게 아무래도 메리트있죠... 공무원이나....

  • 7. ...
    '12.5.14 12:42 PM (114.202.xxx.116)

    시골에서 산다는건 정말 내 생활을 다 오픈하지 않으면 힘든거 같아요..

  • 8. ,,,
    '12.5.14 12:52 PM (72.213.xxx.130)

    차라리 공기좋은 강릉처럼 조금 알려진 지방도시가 나아요. 전세나 아파트 싼 곳으로 너무 외진 곳은 피하시구요.

  • 9. ..
    '12.5.14 12:56 PM (211.224.xxx.193)

    시골서는 이웃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알아요. 너무 오랫동안 거기 살고 계시고 모두들 자기고민 다 털어놓고 사시니 일가친척보다 오히려 더 친한관계일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친한친구사이들. 그래서 남집에 수저가 몇갠가까지 서로들 알고있을 정도예요. 님 일거수 일투족이 다 스캔될 겁니다. 저 도시서 온 여자는 뭐하다 온 사람이고 뭐하고 살고 어제는 어딜 가더라, 늦게 일어나더라 부지런하더라. 시골엔 도시보다 사람이 없으니 당연한 겁니다.
    동네 사람들이 남의집일들 다 뚜루루 꽤고 있어요. 나이드신분들은 서로 도우면서 마음주고 받으며 고민상담하며 살기 좋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개인주의잖아요. 간섭 싫어하고 내 얘기 남한테 안하고, 근데 사람 어울리기 좋아하고 도움주고 도움받고 좋아하고 그럼 아주 좋고 본인성격이 좀 둔한 사람이 시골살기 좋을겁니다.
    예민하고 남 눈 의식하고 그럼 시골가지 마세요. 모든 사람들이 주목해서 더 피곤할 겁니다.

    나이드신 사람들, 나이드신 아주머니들은 살기 좋은거 같아요. 심심하지 않아요. 동네 아주머니들과 속마음 주고 털어놓고 지내는 사이되면 매일 모여서 밥해먹고 도와주고 도움받고 의지하면서 살 수 있어요.

  • 10. 근데
    '12.5.14 12:59 PM (112.168.xxx.63)

    어디든 100% 일 순 없죠.
    50을 원하면 나머지 50을 포기해야죠.

    시골도 시골 나름이라서
    이웃간에 왕래가 잦고 서로 도움 많이주고
    그만큼 관심도 많고 간섭도 있는 곳이 있는 가 하면

    정 반대로
    시골이라도 이웃과 별로 왕래도 없고
    그냥 이웃간에 정 이런거 없는 곳도 있어요.

    그런 관심이나 작은 간섭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성격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고
    그런것조차 너무 싫다하면 글쎄요.
    무인도나 가야 할 걸요.

    도시든 시골이든 다 장단점이 있는 것이고
    어떤 것에 나를 맞추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죠.

  • 11. 붉은홍시
    '12.5.14 1:02 PM (110.70.xxx.118)

    부부가 되서 가세요
    시골 노총각들이 겁나 많아요
    작업 들어가서 귀찮게합니다
    시골 말 많고 시끄럽고 미혼여성이면 도시가
    더 괜찮아요

  • 12. dmdma
    '12.5.14 1:09 PM (175.253.xxx.175)

    저는 왜
    만약에 심약하고 소심한 미혼여성이
    농촌에 홀홀단신 정착하면
    동네 40넘은 노총각들에게 보쌈당하다시피 혹은 주변 마을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압력받아서
    시집갈 것처럼 걱정이 되죠.
    인간극장 감자총각을 본 후유증인지도..

    아마도 거절하기 힘들만큼 여기저기서 간섭하고 들이대도 강단있게 상대하실 수 있는 성격이어도 견디기 힘들다고 봅니다.
    엄연히 딴 집에서 사는 타인인데도
    동네 어르신들이 왜 늦잠을 자느냐, 그런 옷은 왜 입냐고 잔소리 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13. 자연 양계 추천
    '12.5.14 1:12 PM (59.3.xxx.96)

    ●양계를 하면서 가족 동반여행까지 할 수 있다.

    자연양계에서는 사료를 해가 저물기 2시간 전에 한 번만 주기 때문에 가정 주부가 가사를 돌보면서 닭을 관리할 수도 있다. 양계장을 청소할 필요도 없고, 병아리가 걱정스러워 밤잠을 설치는 일도 없다. 인위적인 온도조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연탄을 갈아주는 번거로움도 없고, 화재가 날 염려도 없다.

    나이 많은 노인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끼리 2박3일의 여행을 다녀와도 괜찮을 정도이다. 3000마리 규모일 경우 하루 3∼4시간이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사육마리수는 경지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한 농가당 3000마리를 상한선으로 해 가족노동력만으로 사육해야 경제적이다.

    흙과 풀, 닭똥까지 사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사료비도 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자연양계를 경종농업과 합리적으로 결합해 경영하면, 토양은 더욱 비옥해지고 닭은 건강해져 가계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자연양계에 미래를 건다.

    자연양계는 소자본과 가족노동만으로 할 수 있는,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농업양계이다. 물통 하나와 약간의 노동력만 있으면 노후생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제 사이비 공업양계부터 참된 농업양계로 돌아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같은 학문을 위한 양계의 지속은 고통만 가중시킬지도 모른다. 화학물질에 오염된 가공식품이나 다름없는 계란은 머지 않은 장래에 활용자로부터 외면당할 것이 틀림없다.

  • 14. 저도
    '12.5.14 2:08 PM (121.169.xxx.113)

    나이많은 미혼인데 엄마가 용인근교에 전원주택부지가 있어서 거기서 집짓고 텃밭가꾸며 살고싶은데
    여자둘이 살기에도 무섭워서 엄두를 못내네요

  • 15. 저랑..
    '12.5.14 2:20 PM (112.160.xxx.143)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

  • 16. 동그랑
    '12.5.14 3:04 PM (211.36.xxx.242)

    저는 제주도는 어떨까 생각중이에요. 근데 여자혼자라는 게 참 쉽지 않은 거 같아 고민이 되네요.

  • 17. ..
    '12.5.14 3:10 PM (211.216.xxx.15)

    저도 여자 혼자 살기엔 도시가 나아보여요. 치안도 그렇고요.
    윗분들 말씀처럼 강릉같은 지방 도시 정도는 괜찮을 것 같네요.

  • 18. 찾아보세요.
    '12.5.14 3:38 PM (122.153.xxx.130)

    같이 농촌으로 들어갈 총각을 찾아보세요.
    의외로 건실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엘리트 귀농이란 말도 있더군요.
    혼자 들어가는 것은 반댑니다.
    시골서 나고 자란 사람으로서 여자 혼자 들어가는건 무모하고 무지한 일이죠.
    체력도 약하다면서요.
    차라리 중소 도시에서 사세요.
    농촌에 가고 싶으면 든든한 낭군을 만나시구요.

  • 19. 귀촌
    '12.5.14 3:55 PM (220.93.xxx.218)

    요즘 시골에 뉴타운 짓는데 있어요.

    이런 데가 여러모로 좋을성 싶네요.
    http://cafe.naver.com/hwasunnewtown.cafe

  • 20. ..
    '12.5.14 5:18 PM (175.197.xxx.24)

    시골은 서울보다 30년 뒤떨어져있다고 보면 돼요

  • 21. 글쎄요
    '12.5.14 6:37 PM (124.195.xxx.194)

    원글님께서 말씀하시는 시골은
    농촌이 아니고
    한적한 베드타운 안쪽 같은데요??

  • 22. ㅁㅁ
    '12.5.14 6:38 PM (110.12.xxx.230)

    저도 미혼여성이 시골에 혼자가서 사는것은 좀 위험하단 생각입니다.
    시골은 그들만의 커뮤니티가 공고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에 대한 텃세와 경계가 있을수 있고 특히 미혼여성에 대한 호기심 폭발일거예요. 총각들이랑 엮을려는 시도도 상당히 불편할거구요.
    차라리 귀농한 젊은 사람들이 많은 마을이나 커뮤니티를 찾아보세요.

  • 23. ..
    '12.5.14 10:13 PM (123.246.xxx.49)

    원글님이 생각은 귀농이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서의 생활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요. 농사 지을 생각도 아니신 거구요. 춘천, 공주같은 비교적 작은 도시요.

    저도 서울 생활에 너무 지쳤을때, 잠깐 2년정도 지방 소도시에서 생활했었는데, 만족했어요.
    그런데 일자리 때문에 그 후에는 그 주변 광역시(대전)로 다시 이사 했구요. 대전생활도 서울에 비하면, 너무 천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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