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 한명도 없는 남편 정상인가요?
1. 북아메리카
'12.5.14 11:09 AM (119.71.xxx.136)저도 부러운데요. 성실하고 돈 잘벌어오면 되죠 뭐.. 인간관계까지 좋으면 좋겠지만 그럼 또 술 먹고 늦고 그러니까요..
2. ..
'12.5.14 11:11 AM (147.46.xxx.47)평범하진 않지만,원글님이 품어주셔야죠.다른이유도 아니고..친구가 없어서인데...
짠하지않나요?3. 음
'12.5.14 11:11 AM (211.114.xxx.77)직장분위기탓도 있죠. 내가 아무리 그러고 싶어도 분위기가 안그러면 휩쓸릴수밖에 없잖아요.
아주 바람직한 분위기의 직장을 다니고 계시나보네요. 살짝 부러운데요...4. ...
'12.5.14 11:12 AM (125.128.xxx.137)정상아녜요. 여기 82는 글쓴분 남편같이 히키코모리 성향가진분들이 많아서 괜찮다는 반응이 대세겠지만 보다 보편적인 시각에서 보면 정상이라 보긴 힘들어요. 특히 남자는.
5. ...
'12.5.14 11:15 AM (115.126.xxx.140)친구가 있긴 있는데요. 그냥 의례 만나는 모임친구들 밖에 없어요.
우리 신랑 밖에 나가서 보면 재미없고, 성격이 좀 뭐랄까
거리두고, 정석지키는 샌님같아 보이는 스타일이라
친한 친구는 저랑 아버님 밖에 없어요.
우리랑 있을때는 성격 다 나오는데..ㅋㅋㅋ6. ss
'12.5.14 11:16 AM (121.101.xxx.244)친구가 몇명밖에 없다면 그럴수 있는데 단 한명도 없는거 성격이 이상해서 그래요 부인과 애들한테는 무난해도 밖에선 분명이상한 성격을 드러내서 주위에 사람이 없는거에요
7. ss
'12.5.14 11:17 AM (121.101.xxx.244)여자가 친구없는거보다 남자가 친구없는게 더 꼴보기 싫던데~
8. 그게 문제일까요?
'12.5.14 11:33 AM (112.168.xxx.63)남편분이 지금 사는 곳에서 나고 자라서 사회 생활까지 하는 분이면
사실 친구 하나 없다는게 이상하긴 하지만
친구는 있으나 특별한 일 외에 만나는 걸 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남편분도 그런 거 아닐까요?
그리고 본인이 만족하는데 그게 문제가 되나 싶어요.
남 보기에 그래서 친구 만들수도 없고..^^;9. 제남편도 땡돌이
'12.5.14 11:34 AM (58.232.xxx.74)남편이 늦게 들어 온다고 불평하는 아내들이 부러워요 ~~~
10. ...
'12.5.14 11:35 AM (115.126.xxx.140)주위 보면 친구는 양보다 질인거 같아요.
나쁜 남자들 하도 많아서요.
나쁜거는 더 금방 배우잖아요.
나쁜 친구들 보면 꼭 자기들하는 거
다른 친구들한테 전파하고 다니더라고요.
친구 수보다도 나쁜 친구 안어울리는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11. ss
'12.5.14 11:39 AM (121.101.xxx.244)결혼할때 남편 친구 거의 안 왔었나요?원래 친구 조금 있는데 결혼하고 끊었거나 줄어들다가 급기야 없는경우일수도
12. 헉
'12.5.14 11:42 AM (112.172.xxx.232)아마 제 남자친구가 절 그렇게 볼려나요?
ㅋㅋ
제가 제시간 엄청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서요
일주일에 하루라도 "내"일상이 망가지는걸 싫어하거덩요.
친구랑 술약속 저녁약속 무지 싫어하구요 (저 저녁은 원래 스킵이라서)
회식 싫어하구요.
1주일에 5일 수영하고, 4일 영어학원가고
저녁에는 책읽어요.
근데 친구 만나면 뭐해요?
지난 30년 생에 한동안 친구도 엄청많았고 사람들이 너는 딴건 없어도 인복은 타고났다는 말까지도 들어보고
여자인맥의 허브 이런 얘기도 들어봤는데
제가 치명적으로 외로워지고 힘들어지는 그 어느 순간 그 어느 하나 이해하거나 도움되진 않더라구요.
정말, 진심, 엄청 깊었던 친구도.
제 가족 제 남자 신경쓰면서 아끼는것도 힘든데
그 에너지 다 버리고 저는 도 닦는 맘으로 책읽고 운동하면서 삽니다.
남편분도 그런 기분 아니실까요?13. 헉님에 동의
'12.5.14 11:44 AM (121.145.xxx.84)치명적으로 괴로울땐 어느하나 도움안됨..
저도 제 생활이 중요하고 사람은 필요없는거 같아요..적당히 어울려살기만 하면됨14. 아뇨
'12.5.14 11:53 AM (59.86.xxx.18)비정상이에요. 이상하죠. 친구가 한명도 업다니...
15. ********
'12.5.14 11:55 AM (125.143.xxx.21)헉님 처럼 저도 제 가족 특히 사춘기 접어든 아이들을 위해 살기도 바쁘답니다. 저도 저녁 안 먹기 때문에 모임 같은거 너무 싫구요. 몇번 참여 해봤자 몰려 다니면서 얻은 결과보다 스스로 내 생활에 집중하는게 나은거 같았어요. 독서량이 많이 늘어서 애들 공부할 때 저는 독서하고 그렇답니다.
16.
'12.5.14 12:12 PM (183.102.xxx.179)아주 친한 절친 말고 일반적으로 만나는 친구도 없고
직장 동료들과도 친하게 안 지내신다면.......... 문제 있습니다.
승진하시는 데도 힘들 수 있구요.
여긴 여자분들, 특히 주부나 전업인 분들이 많아서
남편들이 일찍 퇴근하고 집에 오는 게 좋다고 하시는 분들 많지만
사회생활에서 그런 분들........ 글쎄요.
전쟁터에서 6시 칼퇴근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전우도 하나도 없고, 동료와 협력하는 것도 없이요.17. ....
'12.5.14 12:18 P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아무리그래도 문제있는거 아닌가요
18. 참
'12.5.14 12:21 PM (112.168.xxx.63)직장에서 동료와 협력해서 일 처리 하는 건 직장 내에서 하면 됩니다.
근무시간 끝나고 술마시고 놀고 그게 당연한거고 자연스러운 걸로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오고 습관 들여오는 것이 좋은 거 아니죠.
우리나라 남자들 가정 생기고 아이 생겨도 그 아이가 어떻게 크고 어떻게 자라는지
같이 경험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나요?
일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정말 만나야 할 그런 일 아니고
별 일 없는데 그냥 친구 만나서 뭐합니까?
술 마시면서 수다 떨면서 그렇게 스트레스 풀죠
근데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사람도 있고
사람 만나는 거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도 있는 거죠.
뭘 그렇게 일반화 시키고 문제있는 것 처럼 몰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친구많다고. 동료들하고 술자리 잦고 잘 어울린다고
그게 사회생활 잘 하는 거라고 결론 내리는 것도 우스워요.19. ^^
'12.5.14 12:26 PM (61.102.xxx.178)제 남편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게 너무너무 좋아요.
온전히 자기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다만 매일 저녁 저녁해먹이기 힘들긴 하지만 또 평일에 꼬박 밥 잘해주면 주말엔 내내 밥 한번 안하게 몽땅 외식도 시켜주거든요.
친구가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교류를 안하고요.
어디가서도 누구랑이라도 잘 이야기 하고 어울립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 남편을 좋아 해요.
좋은 사람이고 진국이다. 하지만 남편은 그냥 거기까지!
그리고 아내랑 함께 가는 자리가 아니면 가질 않습니다.
회사도 접대할 필요도 없는 직장이며 직장내 분위기가 술 안마십니다.
그냥 회식 해도 맥주나 한잔씩 딱 마시고 밥 먹고 나면 노래방 이런데 안가고 바로 헤어집니다.
더할나위 없이 바람직 해요.
집에 와서 아내랑 노는게 최고 즐거운 일이고 함께 영화보고 쇼핑하고 여행 다니고 하는게 최고 즐겁다고 합니다.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잘한게 남편이랑 결혼한 일이라고 생각 해요.
제가 옆에서 가만 지켜 보기로는 남자친구들이랑 안노는 이유는 술 안마시고 이상한데 놀러 안가기 때문인거 같아요. 술 안마시니 맨정신에 어울려 노는데 갈리 없고 술 안마시고 멀뚱하게 밥만 먹으니
친구들도 재미가 없겠죠. 자기들만 이상해 보이니까요. 그러니 차차 그런 모임에는 아예 부르지도 않고요.
그런데 돈쓰는게 제일 아깝다는군요. ^^;;
전 뭐 좋아요. 그렇다고 직장에서 인정 못받는거 전혀 없고요. 오히려 성실하다고 칭찬 자자 하고 놓치지 않으려 하는 사람이라지요.20. 친정아버지..
'12.5.14 12:29 PM (222.121.xxx.183)친정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별 문제 없었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좀 외로우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1. 결혼할때는어떻게
'12.5.14 12:32 PM (180.230.xxx.215)하셨어요? 두분만 달랑하시진 않았을텐데... 긍금하네요..
22. 111111111111
'12.5.14 12:34 PM (112.144.xxx.190)있는것 보단 없는게 나아요.
친구 있으면 애 돌봐야할때 혼자 나가서 술먹고 놀고...에휴
늙그막에 친구가 필요하지.
젊을때는 친구있으면 돈쓰고 몸망가지고 가정 충실치 못하고
있는것 보단 없는게 나은것 같아요23. 무지막지한
'12.5.14 12:45 PM (124.50.xxx.136)술친구들은 도움이 안디지만, 나이 들어서 아이들 떠나고 부부만 남았을때,
50 접어들어 갱년기 맞으니 친구들이 좋더군요.
서로 좋은일 있으면 어울려 축하해주고 힘들면 개인적으로 만나 속얘기하고...
남편 고등학교 (비평준 명문 등학교 출신들..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위치에 있음)
친구들 모임7명이 있는데 다들 너무 잘맞아요.공부하면서 신나게 어울려 놀았고
대학때 서울서 단체미팅하고 방학때되면 같이 여행다닌 추억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정서적으로 남편이 많이 의지하고 위로받는 친구들이라 저도 부부끼리 어울리는 여행은 동참합니다.
젊어서는 가족,아이들하고 어울리는 재미에 별느낌 없을지라도 세월지나 한숨 돌리니
친구밖에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합니다.저도 그렇구요.
반면 좀 구두쇠 경향이 있는 집안 지인중 한명은 친구가 너무 없어 부인이 답답해합니다.
융통성도 없고 돈드는일은 거의 빠지니 어른 돌아가셨을때에 손님이 별로 없더군요.24. ....
'12.5.14 12:55 PM (1.247.xxx.3)저희 남편도 비슷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요
1년에 한번정도 고향친구모임 또 학교동창 모임 이렇게 두번정도는 만나는것 같네요
그 외에 개인적으로 친구를 만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술도 안먹고 작장 동료와 따로 만나지도 않고
오로지 집과 가정밖에 몰라요
운동 같은것도 절대 하지 않았는데
나이먹으니 몸관리 한다고 주말에 골프연습장에는 열심히 다녀요
전 불만 없어요
만약 제가 활동적이고 친구가 많고 밖으로 나도는 성격이라면 남편이 답답해보이고
싫을텐데 저 또한 똑같은 성격이라서 그런지 큰 불만이 없네요
오히려 술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밖으로 나돌면 더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25. 그래도
'12.5.14 12:55 PM (116.37.xxx.10)사회적으로 성공하기는 좀 힘들겠다 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사업하거나 하면
인맥이 엄청나게 작용하거든요
하지만 사회적 성공이나 그런데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뭐~~
그런데 친구 많아도
맨날 늦고 술마시고 그렇지 않아요
왜들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말입니다26. 이상한거죠.
'12.5.14 1:03 PM (222.109.xxx.24)직장 다니는 여자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는 여자면 안 이상한가요? 더구나 남자들은 무리집단 활동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는 법인데 친구가 없다면 이유가 분명히 있는거예요. 당연히 사회적으로 성공하기도 어려운 성격이고, 나이들면 정말 피곤할듯.
27. 콜비츠
'12.5.14 1:24 PM (119.193.xxx.179)저도 회사에서 동료와 잘 지내고 집에 와서 따로 연락 안해요.
저녁에 만나면 피곤하고...
신랑도 예전엔 친구들이 아주 좋았다는데, 어떤 일을 계기로 마음이 좀 변했대요.
꼭 친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술을 마셔야 성격 좋다고 생각 안해요~
원글님같은 신랑 좋아요 저는. 제 딸도 그런 신랑이라면 좋겠네요28. ^^
'12.5.14 1:29 PM (211.246.xxx.162)부부가 같이 고만고만한에너지라면 좋을 테고, 아내쪽의 에너지가 더 활동적이라면 곧 매우 답답해지기 쉽지요. 아내의 활발한 이너지를 이해못하고 매우 싫어할 수도 있어요.
암튼 사회적 성공에는 큰 관심이 없는 분인 건 맞아요.29. 시크릿
'12.5.14 1:54 PM (218.51.xxx.197)평범하진않으시네요
그렇다고 비정상도아니죠
회사생활 잘하고 가족한테도 잘하시는거아니닌가요
그게 성격이면 어케 할수도없어요
회사다는것만도 힘드실테니 집에서 잘해주세요30. 레이디
'12.5.14 2:16 PM (210.105.xxx.253)답글 다는 많은 분들이 친구 vs , 동료를 혼돈하시는 거 같아요
친구가 없는 삶이 어떻게 정상이고, 있는 것 보다 없는 게 낫다고 할 수 있죠?
진심으로 그러는지 의아합니다.
직장생활, 사회생활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저런 댓글 못 달 거 같은대요.
친구라면 신못차리는 사람도 문제지만, 원글님 남편같은 분도 정상범주에선 벗어난 분 같아요.31. 괜찮은데..
'12.5.14 2:43 PM (219.251.xxx.182)그렇게이상하지않은데요?;
32. 혼돈한 거 아닌데요?
'12.5.14 2:50 PM (112.168.xxx.63)동료는 직장 내에서 업무 관계에 서로 도움되고 제 할 일 다 하면 되는 것이지
퇴근시간 외까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생각 안하고요.
친구도 마찬가지에요.
원글님은 남편이 평소 친구도 잘 안만나니까 친구 하나 없다고 생각을 하시는 거지
남편분이 진짜 친구가 없는지 있는지 어찌 아세요?
결혼식때 친구없이 남편만 사진 찍은 거 아닐테고요.
꼭 만나서 술 마시고 놀아야 친구가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저도 오래 연락하는 친구 서넛 됩니다만
안만난지 꽤 됐어요.
꼭 만나야 친구인가요?
평소에는 메신져나 이런걸로 연락하고
꼭 만나야 할 일이 있을때 만나요.
몇년간 한번도 못 본 친구도 있고요.
그렇다고 제가 친구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원글님 남편분도 연락하는 친구는 있을 겁니다
다만 정말 만나야 하거나 하는 경조사나 특별한 일 외에는 만나지 않을 뿐이죠.
그게 남편분 스타일이고 그게 문제 없으니 그렇게 생활하는 거에요.
요즘 평생 친구가 얼마나 있을까요.
친구도 나이 따라 위치따라 생활따라 변해가요.
지금 친구 없다고 나이 들어서 친구 없는 거 아니고요.33. 친구..
'12.5.14 4:38 PM (59.25.xxx.110)친구 없는거 진짜 이상한건데요..
보통 절친은 한명은 있지 않나요?
남자라서 좀 다른가요..?
나이들면서 친구가 점점 줄어들긴 하지만요..
저희 엄마, 아빠, 심지어 할머니까지 절친 한분은 계시던데 ㅎ34. ....
'12.5.14 5:39 PM (121.138.xxx.42)제 남편도 그러는데요.
가정적이고 집에 일찍 오고...술 마시는거 즐겨하지 않고..
친구들 있었어요. 멀리 살아요, 다들. 그런데 세월이 흐르니
그 친구들이 학창시절처럼 순수하고 좋은 사람들이 아니더라구요.
이젠 잘 안만나요. (이혼한 친구들이 많아요)
그냥 동창회 모임이라던가 직업상 무슨무슨 모임은 있지만
개인적인 친구와의 만남은 없어요.
전 너무너무 좋아요. 아이들과 많은 시간 보내고 저랑도
시간 많이 보내고... 노후를 위해서 같은 취미 갖자고 준비하는데요.
친구 없이도 사회생활 잘하고 가정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35. 남이뭐라든
'12.5.14 6:51 PM (183.98.xxx.14)본이과 가족만 편하면 된거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꽤 큰 문제가 됩니다. 직업적인 문제에 있어서 그럴 수 있고, 밖에서 보는 모습과 가족이 보는 모습에 현격한 차이가 날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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