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낼은 스승의날

학교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2-05-14 10:19:26

낼이 스승의날이잖아요.

이런날 선물같은건 당연히 부담스러워 하지 않지만, 그래도 아이편에 편지와 꽃한송이정도는 매년 드렸어요.

처음 아이 입학할때보다 학교에서 이것저것 학부모에게 부담주지 않으려 안내문발송되고 학교청소나 간식같은거

행사때 못들어오게 막고 그러더라구요.

 

학부모들이 교육청과 교장실로 민원을 많이 했어요. 문제가 몇번 터질정도로 학교분위기는 매우 자율적으로

선물이며, 간식이며 등등 학부모가 너무 빈번하게 학교출입을 하던 그런 학교였어요

그러다가 작년부터인가 학부모들의 민원이 자꾸 들어오다 보니, 점점 학교에서 단속(??)을 강화하더라구요.

헌데, 참 이상스러운게 학부모 상담이나 스승의날같은 경우에는 아무런 안내문이나 선물같은거 보내도

전혀 말이 없습니다.

 

반 아이들에게 간식은 철저하게 막으면서, 운동회날 기껏 해야 음료수정도도 운동장에서 마시지 못하게 하면서

학부모 상담기간에는 엄마들 손에 모두 선물하나씩 들고 선생님 찾아뵈어도 다 감사하게들 받으시고,

스승의날에도 전혀 학교차원에서 촌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요.

 

올해는 3월부터 다른 행사때는 강력하게 안내문이며, 학부모에게 문자까지 보내면서 바로 낼인 스승의날에는

역시나 아무런 말이 없네요. ㅠㅠ 저야 뭐 그래도 소신껏 하지 않겠지만, 그동안 학교에서 암것도 못하게 한다며

불만의 표하던 학부모들 이때다 생각하며 마구마구 뭐든 할 분위기네요.

 

참 거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확 ~ 민원 넣을까 생각중이네요. 차단을 하고 철저하게 막으려면

일관성있게 하던지 아니면 그냥 마구마구 풀어주던지.. 대체 왜 이러는지 알수가 없어요.

 

IP : 121.143.xxx.1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4 10:27 AM (110.14.xxx.164)

    우린 학기초면 매년 공문 와요
    학교에 돈이나 선물 하지말라고요
    그래도 죽어라 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대부분은. 안해요

  • 2. ㅇㅇ
    '12.5.14 10:32 AM (211.237.xxx.51)

    애가 고등학생 되고보니
    참 그때 이럴걸 알았으면 덜 속상했을것을 싶었던것 몇가지가 있는데요.

    아이 어렸을때 다른 아이들 뭐뭐 배운다고 우리아이만 혹시 뒤처질까...
    사교육 안시키는 입장에서 불안해했던것
    또한가지가 다른 아이들 부모가 학교에 뭐뭐 간식 넣고 선생님한테 선물 들이고 한다고
    나만 손놓고 있어서 우리 아이한테 혹시라도 뭔가 피해가 갈까 불이익이 있을까싶어
    신경썼던것...
    입니다.

    마음에도 없는 스승의날 선물...
    다 부질없는거에요... 아이의 스승이지 학부모의 스승이 아니에요.
    아이가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편지 한장 써주는게 더 큰 선물인건데...
    학부모 선물에 더 마음이 있는 선생이라면 선생 자격도 없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중학교 고등학교 가고 나니까 이젠 아이들이 알아서 반에서 쌈짓돈 돈모아서
    작은 선물 해드리나 보더군요.. 얼마나 좋습니까 진심이 담긴 진짜 제자들의 선물

  • 3. ..
    '12.5.14 11:40 AM (125.241.xxx.106)

    쌈짓돈 모아서도 왜 하는지
    그런가 필요한가요?
    선생 마구 패서 119부르게 하는 세상에
    무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45 요즘 중학교성적표에 등수나 전체백분율안나오나요? 4 중1맘 2012/05/21 1,800
109144 중1 영어 집에서 공부하는 좋은 방법 있을까요? 13 고민 2012/05/21 3,628
109143 임신 안했는데 태동 처럼 느껴지는 움직임은 몰까요? 1 태동 2012/05/21 1,577
109142 (급질)맥도날드랑 버거킹중 뭐가 몸에 더 나쁠까요? 5 전공수학 2012/05/21 1,856
109141 NCIS 보기 시작했어요 23 2012/05/21 2,127
109140 이번 주말에 담양, 보성쪽으로 여행가려고하는데... 9 도와주세요 2012/05/21 2,215
109139 일본어는 원래 그렇게 어색한가요, 아님 번역만 그런 건가요? 7 진짜궁금 2012/05/21 1,641
109138 코스트코에서 파는 와인색 플라스틱에든 초이스커피요.. 8 카푸치노 2012/05/21 1,639
109137 초2 영어 질문 2012/05/21 564
109136 [질문]외모에 대한 지적질을 하는 여자와는... 5 남자사람 2012/05/21 1,417
109135 갈색 라탄의자를 화이트로 칠하고 싶어요.. 2 의자 2012/05/21 823
109134 끌어당김의 법칙, 시크릿..여러분은 어떠셨어요? 18 ... 2012/05/21 7,375
109133 어제 닥터지바고를 봤는데요 3 그건요 2012/05/21 1,268
109132 스피커 이용하여 음악듣고 싶어요 2 노래연습 2012/05/21 888
109131 이선균 어제 실물 본 후기 24 2012/05/21 27,992
109130 홧병 생기신 분들 어떻게 푸셨나요? 8 좋은날 2012/05/21 2,904
109129 3~4인용 전기밥솥 추천 부탁드립니다 급질 2012/05/21 598
109128 류시원이혼사유 43 이혼 2012/05/21 40,677
109127 이제 고등학생인 아이 어찌해야 서울대보낼까요? 12 ... 2012/05/21 3,215
109126 눈 안 시린 썬크림 좀 추천해주세요~~ 4 아옹 2012/05/21 1,830
109125 근데 증권맨이 직업 좋은건가요? 5 ... 2012/05/21 2,721
109124 집에서 살빼는법 알려주세요~~ 5 행복한영혼 2012/05/21 2,167
109123 사람자체가 명품스러워 보이는 경우가 언제인가요 12 명품백말고 2012/05/21 4,570
109122 딸은 아빠 키 닮나요? 26 .... 2012/05/21 4,394
109121 ebs보다가.. 5 .. 2012/05/21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