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노릇하기힘들고,부모노릇하기도힘들고.....

에궁 조회수 : 1,303
작성일 : 2012-05-14 01:17:52

결혼하고 살다보니 자식노릇하기힘들다는 생각이드네요.. 물론 부모노릇?하기도 참 힘들죠..

특히 우리나라부모님께서는 죽을때까지 자식걱정하닌깐요.. 아, 전 아직 아이는없습니다..

이 말을 왜 하냐면 친정어머니께서 경조사있을땐(특히 5월 가정의 달 .. 죽음의달이죠 ;;) 바쁘고

피곤해도 부모찾아뵈야하니 자식노릇하기 참 힘들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부모님들이 더 힘들죠..

하니 아니다 자식노릇하기 더 힘들다 어른들맞춰줘야하는것도있고,, 우리집은 너무신경쓰지말고 시어른들

잘해드려라 하더라구요..

어버이날 어제 찾아뵙어요.. 많이 늦었지만 신랑이일하다 다쳐서 뼈에 금이 가서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말하지말고 한주미루자 하고, 저도 그러자했구요(저희시어머니 소녀같으신 분이거든요^^; , 애교도많으시고

정도많으시고 여리고,, 자식걱정을 너무 많이 하세요.. 입에 항상 걱정이다 라는 말을 달고사세요 .. 걱정

많으셔서 머리싸매세요 )

신랑일이바빠서 일요일도출근해서 부모님못찾아뵐거같다그러더라구요..;;(한주미뤘는데 또 못간다고하니

일때문이지만...) 먹고살거라고 다 낫지도않았는데  회사다니고 업무도많으니 몸도 많이 힘들었구요..

 그래서 제가 혼자 친정,시댁 다 갔다올거라 첨 엔 말했지만

시부모님들께서 많이 서운해하시는게 눈이 보이고 죄송하기도해서 그래서 같이 가자 라고 말을 바꿨어요..

자주찾아뵙는것도아닌데 너무 서운해하실거같다라고..

그래서 같이 찾아뵙는데 시아버지께서 너희들 얼굴 참 보기힘들다면서 서운해하시더라구요.. 물론 죄송했어요..

저희도 일하고 일주일에 한번씩쉬면 그동안 집안일도 해야하고,, 체력이 안좋다보니 쉬는날 잠도 자야하고 그외

저희생활도있으니 한달에한번 ~ 한달반마다 찾아뵙거든요... 그까진 좋았는데 신랑보고 "그래 너희는 너희 하고

싶은데로 살아라!" 라고 말하데요 ..신랑 말못하고 저도옆에서 당황했고;;; 술한잔드셨고.. 원래 직설적인분이시라...

서운한마음에 못됐게 말씀하신마음 이해하지만,, 우리는 말못한사정과 바쁜업무로 부모님원하는만큼 자주못찾아뵙

는데 너무노골적으로 말씀하시니 마음이 지치네요.. 그래서 또 엄마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자식노릇도 힘들구나..

허탈해서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ㅎ

IP : 124.51.xxx.1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내리는날..
    '12.5.14 11:33 AM (123.109.xxx.223)

    자식노릇 ..물론힘들죠


    자식을 왜 평생십자가라 하겠어요..전화라도 자주해드리세요
    시부모님도 힘들게하시는 분들은 아닐거예요..
    전 결혼 12년차인데 매주갑니다..
    물론 좋은분들이라 친정부모님만큼 절아껴주십니다..
    안맞으면 3달에 한번도 가기싫겠지요..다 인생을 사는 과정있지요...
    친정부모님더 잘챙기시구요...
    나 힘든것만 제일크게 느껴지면 성인아니잖아요..
    잘하실거예요..

  • 2. ..
    '12.5.14 1:08 PM (124.51.xxx.157)

    나 힘든것만 제일크게 느껴지면 성인아니잖아요..

    이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예전에는 지금보다 자주찾아뵙는데 요즘은

    그렇게 안해요.. 시댁에서 첨에 시집살이가심했어요.. 저도견디다안돼서

    할도리는만 해야겠다라고 바꼈구요.. 예전만큼 제가안해서 시부모님께서

    섭섭해하세요.. 그래서 술드시고 한소리 하셨던거같애요.. 저희 친정엄마께

    더 마음이 가고 더 잘챙겨요.. 저를 아껴주시는분이고 ..에공 ^^

    항상 시댁에가면 서운해하셔서 저도 모르게 욱하고 허탈해서 자식노릇도

    쉽지않네..라고생각이들더라구요.. 답글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351 영어 퀴즈 정답좀 알려주세요~ 2 시냇물소리 2012/05/15 758
108350 2006년 8월생인데 남편이 초등학교는 2014년에 가는거라구하.. 9 초등학교 2012/05/15 1,840
108349 철학없이 살고 있다. 3 참,, 2012/05/15 1,164
108348 써니, 건축학개론 실망, 재미있게 본 한국영화 추천 13 개인의취향?.. 2012/05/15 2,987
108347 여동생의 첫제사.. 5 ... 2012/05/15 4,826
108346 앞으로 새누리당만을 뽑겠다 13 .. 2012/05/15 1,330
108345 딸아이 친구의 교우관계 알쏭달쏭 2012/05/15 988
108344 시끄럽고 사람 북적북적한거 좋아하는 분들 계신가요? 북적북적 2012/05/15 697
108343 엑셀에서 아웃룩으로 바로 넘어가는것 막을 수 있나요? 아시는분~.. 1 엑셀 2012/05/15 722
108342 초6 딸아이 여드름 어찌하면 좋을까요? 10 여드름고민 2012/05/15 1,967
108341 어제 빛과 그림자 보신분 계세요? 2 bapsir.. 2012/05/15 1,336
108340 [추모광고] 시사인 세금계산서 + 12일차 모금 10 추억만이 2012/05/15 728
108339 분당 자생한방병원. 컨트롤마인드.. 2012/05/15 1,763
108338 [속보] 이 와중에 이석기, 김재연 의원등록 완료!! 15 어이쿠 2012/05/15 2,350
108337 제가 화난걸 신랑이 모르네요?? 2 씨부엉 2012/05/15 1,079
108336 과외선생님께도 선물하시나요? 3 선물 2012/05/15 1,316
108335 직장맘 계시나요? 19 우울한직장맘.. 2012/05/15 2,538
108334 랩 짜르는 케이스 괜찮을까요? 1 82바탕화면.. 2012/05/15 669
108333 유아동 반지 얼마나 하나요. 비싼거 말고요 4 시판 2012/05/15 745
108332 애들도 다 크고... 커피~ 2012/05/15 806
108331 5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5 522
108330 한병철-신진욱 교수 피로사회 주제 대담 지나 2012/05/15 927
108329 신장에 혹이 자란다는데...진료 잘보시는 교수님 추천부탁드립니다.. 7 신장내과 2012/05/15 6,122
108328 외삼촌 재산 다 빼돌리고 이혼요구하는 외숙모 8 이혼소송조언.. 2012/05/15 3,818
108327 베이지색 면바지에 락스가 묻었어요.. 1 ... 2012/05/15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