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애교가 없어요..하나두..

ㅡㅡ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12-05-14 00:27:57

근데 문제는 남편한테만이라는거에요.

 

친구들이나 제 자식들 한테는 애교 많아요.

 

근데 남편한테는 못하겠어요.

 

낯간지럽기도 하고 지가 뭔데 내가 애교를 떨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친정엄마도 없었던거 같아요.

 

남편은 애교 많아요.

 

티비보다가 아내가 애교 부리는 모습보며는

 

"니 엄마도 저랬음 좋겠다"

라고 얘기해요.

 

저는 "니 엄마..."라고 부르는 것도 싫어요.

 

모르겟어요.

 

남편의 일거수 일투족이 싫어요.

 

일찍 들어와도 싫고..늦게 들어와도 싫고..

 

밥많이 먹는것도 싫고.애들한테 잔소리 하는것도 싫고

 

다 싫어요.

 

예전에 남편이 대박 사고친 뒤로 마음이 닫힌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그렇게 큰사고 쳤으면 국으로 가만히 입다물고 살면서 내 비위..기분 다 맞춰줘야 하는거 아냐?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남편은 아니에요.

 

과거의 잘못은 과거의 잘못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과거 들먹인다고 오히려 큰소리쳐요.

 

그러면서 왜 그러는지 제가 이해가 안간대요.

 

남편은 그동안 시간이 흘러 제가 다 잊은 줄 아는모양인데

 

전 아니거든요. 오히려 그 상처가..아픔이 시간이 갈수록 더해요.

 

그래요.

 

제가 살살 애교좀 부리고 아양떨면

 

밖으로 안돌고 가정정인 남편이란걸 저도 잘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요.

 

어디 먹으면 애교가 철철 나오는 약이라두 있었음 좋겠어요.

IP : 112.153.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같아서
    '12.5.14 12:34 AM (220.93.xxx.191)

    그런약이있다면 먹구싶네요

  • 2. 얼음동동감주
    '12.5.14 1:03 AM (114.205.xxx.191)

    전 남편이랑 아이에게만 애교가있어요.
    엄마가 엄한분이라 쉽지않거든요. 엄마한테 애교피워보고 싶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470 황신혜씨 사진 보니 6 호호맘 2012/08/08 6,134
138469 어제 달라졌어요는 결말이 어떻게 끝났나요;? 2 ... 2012/08/08 2,367
138468 반딱반딱이라고 표현하는 것 틀린것 아닌가요? 5 딩동 2012/08/08 1,563
138467 태권도 연맹이 한글 사용을 영어로 바꾸겠다네요 6 태권도 2012/08/08 1,959
138466 응답하라 1997 질문이요 7 2012/08/08 3,014
138465 동대문/이태원 시장 여름 휴가일정이 언제인지요? 2 시장 2012/08/08 2,387
138464 배부르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외식으로 뭐가 좋을까요? 5 나이늬 2012/08/08 2,231
138463 5살 아들 소원을 들어줄까 말까... 12 파워레인저 2012/08/08 2,222
138462 아이들 영어학원 차타고 얼마만에 내리나요? 5 청담어학원 2012/08/08 1,453
138461 세이프 키드 말고 다른 좋은 차단 어플 없나요? .. 2012/08/08 1,503
138460 엑셀2003에서 제목을 반복인쇄하려면?? 4 엑셀도움.... 2012/08/08 6,105
138459 황신혜 미모가 젊을을 적보다 못해진 게 그렇게 욕 먹을 짓인가요.. 30 .. 2012/08/08 6,437
138458 경찰, 김재철 MBC사장 법인카드 조사 4 sss 2012/08/08 1,479
138457 이제 1달후 출산이예요.. 5 출산 2012/08/08 1,729
138456 1억정도 한달만 맡기려고 하는데 3 =ㅁ= 2012/08/08 2,021
138455 여수 엑스포 할인권 3 딸사랑바보맘.. 2012/08/08 1,337
138454 서울 이젠 별로 안 덥죠? 8 서울 2012/08/08 2,636
138453 아버지가 오늘 간단한 수술을 하시는데.. 4 .. 2012/08/08 1,265
138452 삶았는데 탔어요. 3 속옷 2012/08/08 1,106
138451 막말 심한 시어머님 어쩌면 좋을까요? 6 . 2012/08/08 2,344
138450 얼마나 쓰세요? 영어학원비 2012/08/08 1,365
138449 이런 아들며느리 글보니, 친정부모가 등신이네요 11 열나 2012/08/08 4,482
138448 아줌마들 대화 글 읽다가 저도..... 4 나도그럴까 2012/08/08 1,947
138447 추억의 골든 팝송 제목 ..알려주시겠어요? 14 추억의골든팝.. 2012/08/08 8,643
138446 마사지샾에서의 봉변으로인한 멘붕겪음(가든파이브-안현민특수수기) 별따라 2012/08/08 3,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