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계속 일을 싸들고 온 것 하고 있었어요
아이는 숙제를 한다고 해서
한시간 동안 한 후 나오라고 했지요
도중에 가보니 깜놀해서 엎어놓은 핸드폰에 표정까지...
게임을 다운 받아서 하고 있었구요,
또 가보니 친구랑 문자하고
조금 있으면 북~~ 울리고
제가 안아주며 누워있는데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가 문자 오는 소리라면서 벌떡 일어나네요
아까 11시 쯤 되고 아이는 자러 들어가려는데
북북 소리나서 보니 아이가 다른 녀석에게 뭔가 물어본 내용에 대해 답이 들어오는 소리였구요
전 도저히 어려워 보지도 못하겠어요
저녁에 다른 아이가 외식했다고 했다며 외식가자고 졸랐지만
우리는 고기 구워 먹었어요, 안간다고 한동안 화내고 짜증내드라구요
알고 보니 이미 문자로 주고받았드라구요
확인해 보니
나 외식했다, 나도 하고 싶어, 너도 해, 아빠가 안해줄거야, 쫄라, 쫄라도 해줄 사람 아니야...
아까도 숙제 하는 줄 알았는데 핸드폰 하고 있기에
결국 빼앗았어요
아이는 불만이지요
전 11시까지 아이 친구가 문자 보내는 것 보고 진짜 놀랐어요
밤문자를 서로 많이 보낸다며 다들 그런다고 하는데
과연 다들 그러나요?
정말 제 아이는 왜 그럴까요?
왜 다른 아이들 노는 것은 다 하고 싶어할까요?
다른 아이들 공부하고 열심히 배우는 것을 다 하고 싶어하면 좋겠지만요
핸드폰 뺏은 것 언제 줄거냐고부터 묻는데
아직 답하지 않았어요, 정말 어떡해야 할지 모르겟네요
아이 키우기 정말 어려워요
어제도 친구집에서 실컷 놀고 왔고 오늘도 친구랑 방방 가서 놀고 왔는데
오후에 자전거 타러 간 친구가 있다고 거기 함께 못갔다고 속상해 하구요
아이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