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이가 4학년 입니다..
내일 모레 스승의 날이라 카네이션이랑 아이가 쓴 편지를 준비할려고
아이한테 마트에 가자고 했습니다..
근데 개콘을 봐야한다고 영 내켜하지 않네요..
후닥 다녀와서 보자고 달래고 다녀왔는데..영 편지 쓰는걸 싫어하네요..
선생님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써야 하느냐고 따지는데..이걸 어째야 할까요..?
그래도 반장을 맡고 있는 놈 입에서 저런소리가 나오니 참 화딱지가 납니다..
너도 어린이날 선물 받았고 엄마도 어버이날 선물 받았는데
선생님도 스승의 날 선물은 못해도 꽃한송이랑 편지라고 받으셔야 하지 않겠니?
구구절절 선생님이 얼마나 너희들을 위해 수고가 많으시니.. 이런얘기는 더이상
어필을 못할꺼 같아 저런 말까지 해가며 정성스런 편지 한장 쓰라니 투덜투덜 입니다..
억지로라도 써가는게 맞지 않을까요..?
요새 선물이다 뭐다 일체 금치시키고는 있지만 그래도 반장을 맡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넘어가자니 영 신경이 쓰여서요...
여러분들을 스승의 날 어찌 보내실렵니까?????
반장 엄마는 스승의 날이 머리가 아프네요...반장엄마로서 아무것도 안하고 넘어가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