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톤먼트 보신 분들, 어떠셨나요 ?
1. 좋았어요
'12.5.13 9:06 PM (110.70.xxx.141)키이라나이틀리의 녹색드레스가인상깊었고 남주괜찮았고 한번은볼만한영화였어요~
2. 결국
'12.5.13 9:09 PM (218.159.xxx.194)이뤄지지 못한 두사람의 사랑. 정말 가슴아픈 결말이었죠.
3. 저도
'12.5.13 9:11 PM (211.207.xxx.145)키이라 나이틀리의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부모님이 연극배우이셨는데, 벌이가 적으실 때는 택시운전도 하시고 그러셨대요.
사진으로 볼 때는 저 작은 남자가 왜 연달아 주인공이지 ? 했는데, 제임스 맥어보이도 사진으론 느끼지 못했던 매력이 느껴졌어요,
감정이입이 정말 잘 되요.4. 전
'12.5.13 9:26 PM (122.37.xxx.113)그 쪼끄만한 여동생에게 정말 깊디 깊은 혐오감을 느꼈다는... ㅠㅠ 아 동심이라고 봐주기엔 너무 역겨웠어요. 녹색드레스 저도 한 표요.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던..^^ 고전 수영복도 그렇고. 키이라 나이틀리는 현대물보다 고전물에서 멋진 외모 같아요.
5. 분당맘
'12.5.13 9:42 PM (124.48.xxx.196)그 영화 본 후 며칠 우울해 죽을뻔했다는~~
요즘 82에 회자되는 영국 드라마
셜록이 그 영화에 나왔었죠^^6. 라일락84
'12.5.13 9:50 PM (58.224.xxx.123)정말 좋아하는 영화에요.
제 평생의 며칠을 그들에게 양보할 수 있다면...
하고 상상해보기도 할만큼 그들의 운명앞에 덧없는 사랑에 슬퍼했던 기억이 나네요.
영화나 책 모두 다 빼어나게 아름다웠고
맥어보이의 감성적 연기와 아름다운 영국전원과 대비대는 전쟁의 참상까지도
비장미를 느끼게 하는 미장센에 빠져들어 보았던 영화였답니다.^^7. 아이들의
'12.5.13 9:55 PM (112.150.xxx.65)아이들은 잔인한다는거죠
8. **
'12.5.13 10:18 PM (82.216.xxx.216)It was the saddest film I've ever seen...
I felt so empty... but at the same time so angry towards the cruelty of life.9. 라일락84
'12.5.14 12:08 AM (58.224.xxx.123)....님
저랑 감상평이 똑같으십니다.
저도 영화 보고 그 장면에서 대성통곡했구요.
책에서는 더 침착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운명앞에서 부자유한 인간의 모습에 전율을 느꼈달까요...
운명의 함정에 빠진 느낌. 그들에게 내 시간을 나누어주고 싶은 안타까움.
지금도 전쟁중 카페에서 군인이 되어 만난 두 사람,
덜거덕거리며 찻잔을 잡던 맥어보이의 손가락, 슬픔으로 흔들리던 그의 음성이 귓가에 쟁쟁하네요.
두 사람의 인생과, 막 시작되던 사랑 한 개를 파멸시켜버린
어린 소녀의 환상처럼 시작되는 거짓말
소녀의 일순간의 악마성 앞에서
두 사람의 삶은 허무하게 무너져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