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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백화점에서 옷을 사는데..바로 뒤에서 대놓고 보는 여자들..

,,, 조회수 : 17,670
작성일 : 2012-05-13 20:36:01

오늘 청바지 사려고 게스매장에 갔다 왔어요

제가 하체비만이 있어서 청바지 살때는 혼자 다녀요 ㅎㅎ

암튼 청바지 고르고 있는데 친구 정도로 보이는 여자 둘이 오더니 맞은편에서 청바지를 보더라고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청바지가 있어서 입어 보려고 탈의실에 들어 갔어요

그 매장에 탈의실이 3군데 있는데 아무래도 주말이어서 좀 기다려야 되더라고요

탈의실 문이 거울로 되 있잖아요

사람들 입고 나와서 그 거울 에 입은 핏 이런거 비쳐 보고..

저도 탈의실 안에서 청바지 입고 밖에 딱 나왔는데

그 여자 둘이 바로 제 탈의실문 진짜 바로 앞에서 서있는 거에요

순간 놀래서; 너무 가까이 있었거든요

거울에 좀 비쳐 보려고 했더니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려나..하고 비켜줫는데..그것도 아니고

그냥 거기서서 사람들 옷입는걸 보는거 같더라고요

특히나 바로 제가 갈아 입고 나오니까 정말 대놓고 둘이 위아래로 훓어 보는 거에요?

뭐지?하고 민망해서 다시 내옷으로 갈아 입고 나와서

다른 청바지 보다가 또 마음에 드는게 있어서 다시 갈아 입고 나왔어요

그런데

또..그 여자 둘이 바로 내 탈의실 문 바로 앞에서 서있는 거에요 ㅠㅠ

이번에도 갈아 입으려고 기다렸나..해서 나왔는데..

그냥 내가 입은거 훓어 보고 ..진짜 대놓고 위아래로 훓어 보더라고요

다른 여자분이 입은거 또 쳐다 보고..

..............

왜이러는 걸까요

정말 민망햇어요

제가 다리가 잘 빠졌으면 그래 봐라~하겠는데

위에 썻듯이 하체비만 컴플렉스라 친구하고도 청바지는 같이 쇼핑 안하거든요

점원한테 저 여자들 왜저러냐고 한소리 하려다가 말았어요

옷을 사려면 사고 입어 보려면 입어 보던가..

왜 민망하게 다른 사람 옷 갈아 입는건 쳐다 보고 있냐고요

기분 상해서 사지도 않고 그냥 나와 버렸어요

 

IP : 220.78.xxx.19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5.13 8:38 PM (188.22.xxx.238)

    잘은 모르겠지만, 혹시 절도범이 많아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탈의실에서 몰래 옷을 숨겨가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 2. 글쓴이
    '12.5.13 8:41 PM (220.78.xxx.192)

    아뇨 그냥 손님 같았어요
    처음 청바지 고를때 그여자들 대화하는 목소리가 커서 다 들렸거든요
    도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그 여자들..
    그리고 절도범이 많다고 해도 손님이 그런거에 불편함을 느끼는데..저렇게 무식하게 해놀까요..

  • 3. ...
    '12.5.13 8:53 PM (110.14.xxx.164)

    아마도 자기도 그 바지가 사고싶은데 옆에서 입어보고 있으니 이쁜가 어떤가 궁금해서 본걸거에요
    저도 그런경우 살짝 보거든요
    너무 대놓고 보는건 좀 예의가 없네요

  • 4. 글쓴이
    '12.5.13 8:56 PM (220.78.xxx.192)

    아뇨
    그 여자들은 청바지를 안입었었어요
    한명은 치마 입고 있었고 한명은 그냥 반바지 입고 있더라고요;;;;;;
    악!!지금 생각해도 짜증나요
    너무 대놓고 봐서 옷사러 갔다가 이렇게 불쾌감 느끼긴 또 처음 이네요

  • 5. 글쓴이
    '12.5.13 9:02 PM (220.78.xxx.192)

    그냥 흘끔흘끔 훓어 보는거야 누가 뭐라고 하나요
    근데 진짜 지들이 뭐라고 아주 대놓고 품평하듯이 ..그것도 두번이나 그러는데
    민망해서 얼굴이 다 화끈 거리더라고요

  • 6.
    '12.5.13 9:07 PM (58.143.xxx.22)

    저는 더했어요 ㅎㅎ
    치마 입어보는 거였는데 친구 하나랑 같이 왔더라구요.
    그러고서는 한 명이 치마를 입고 거울 앞에서 서더니
    여자들 특유의 "뚱뚱해보이지" "아니야, 너정도면 날씬하지"
    대화를 10번 정도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러더니 제가 탈의실에서 나오자 둘이 계속 훑어보는데
    어이가 없어서 뭘보냐고 그랬더니 눈에 띄게 당황하면서 먼 산 쳐다보더라구요.
    좀 너무했나 싶기는 했는데 그냥 나왔으면 홧병 걸릴 거 같았어요.

  • 7. 된다!!
    '12.5.13 9:16 PM (58.230.xxx.155)

    그런 여자들 있어요 예의가 없는거죠.

    지하철에서도 이유없이 빤히 쳐다보는 경우 있잖아요..
    저도 전에 남편하고 탔는데요. 그냥 일반 청바지에 남들 다 입고 다니는 티 입고
    그냥 평범하거든요.. 근데 오자마자 제 얼굴부터 몸을 쫙 훓더니만 계속 보는거에요
    제가 그여자 근처에 서게 되었는데 계속 쳐다보고, 지 남친인지 뭔지랑 계속 쑥덕대고
    또 쳐다보고
    전 처음에 다른 사람 쳐다보는줄 알고 신경 안썼는데 계속 보길래 어이가 없어서
    저도 같이 쳐다봐줬어요. 그랬더니 고개 돌리다 다시 쳐다보고.
    좀 이상한 사람들 많더라구요. 어여 잊어 버리세요..
    예의 없는 사람들 한둘이 아니에요 잠깐이야 쳐다볼수도 있다하지만
    그것도 티나게 뚫어지게 예의없는거죠

  • 8. 고백합니다
    '12.5.13 9:19 PM (188.22.xxx.238)

    저도 무식하게 생판 남인 여자를 빤히 보는 경우가 있어요

    1. 너무 이뻐서
    2. 너무 이상해서

    전에 어느 여자분이 너무나 이쁜 바지를 입고있어서
    염치불구 어디서 샀는지 물었던 적이 있어요
    정말 바지가 너무 이뻤어요, 오지라퍼의 고백이었습니다, 회개합니다

  • 9.
    '12.5.13 9:20 PM (58.143.xxx.22)

    또 생각났어요. ^^;
    지하철 기다리면서 플랫폼에 서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둘이 지나가면서 제 신발을 가리키더니
    " 요즘엔 저런 거 많이 신더라. 저런 거 하나 살까? "
    하더이다.
    아주머니, 제가 진열대로 보이세요? ㅎㅎ ㅠㅠ

  • 10. 저도
    '12.5.13 9:25 PM (58.224.xxx.106)

    가끔씩 보는데요.. 옷이 아무래도 그냥 옷걸이에 걸려있는 거랑 사람이 입었을 때랑 다르니까. 사람이 입었을 때 핏은 어떤가 좀 보려고 볼때가 있어요.

    그래도 글에 쓰신것같이 막 훑고 그러진 않지만...

  • 11. ...
    '12.5.13 9:34 PM (112.155.xxx.72)

    기분 나빴으면 말씀을 하셔야죠.
    저한테 무슨 할 말 있으세요 정도.
    아줌마들이 무례하게 빤히 쳐다 볼 때 저는 그렇게 물어봐요.
    그러면 웬지 모르지만 기가 죽어서 아니라고 중얼중얼 합니다.

  • 12. 그런경우
    '12.5.13 9:49 PM (220.86.xxx.59)

    저도 당한적 있어서 원글님 무슨 상황인지 알 것 같아요.
    짜증나고 왕무식해 보이죠.

  • 13. ...
    '12.5.13 10:19 PM (218.52.xxx.170)

    저 은근 소심한 사람이라 모르는 사람이 저 쳐다보면 시선처리 안돼고 괜히 당황하고 그랬는데

    요즘 저도 똑같이 볼일 있으세요? 하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왜 쳐다봐요? 이런 표정으로요!!

    그럼 거의 눈 그냥 돌립니다.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당시에요!! 지금와서 이러쿵 저러쿵 해봐야 아무소용 없어요.

  • 14. ..
    '12.5.13 10:53 PM (211.224.xxx.193)

    1. 너무 예뻐서 2. 너무 이상해서
    근데 2번이면 그렇게 대놓고 못보죠. 1번 아녔을까요?
    사람들 내가 살려고 하는옷 옆에서 입고 나오면 쳐다보죠 모델이 되어주느거잖아요. 매장에서도 히트아이템이라 다들 보고 있던 옷 누군가 입고 나오면 다들 쳐다보잖아요. 그 매장서는 입고 나온이가 예쁘게 잘 어울리면 그 품목 여기저기서 저도 줘보세요 입어볼래요 할것이고 모델이 입어 안예뻣으면 에이 별로네 나도 별롤거야 하고 다 나가버리고 그러죠.

  • 15. 원글님
    '12.5.14 12:28 AM (67.169.xxx.64)

    자격지심 아닐까요??
    스스로 하체비만이셔셔 청바지 살때는 혼자 가신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한귝사람들이 좀 사람 자세히 훑는 경향이 있긴하더라구요..

  • 16. 음..
    '12.5.14 9:36 AM (218.154.xxx.86)

    3. 자기가 센스가 없어서.
    저는 좀 옷 사입는 센스가 떨어져서요 ㅠㅠ;;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친구가 예쁘다고 하는 옷들이 나도 예뻐 보여요..
    그러면 친구가 싫어라 할 테니 미안해서 친구랑은 옷 사러 같이 못 가겠어요..
    옷 사러는 항상 혼자 가는데 그러면 주변 사람들 사는 걸 좀 볼 때가 있어요..
    특히나 예쁘게 잘 입은 분들..
    그런 분들 사는 거 사면 거의 백프로 실패가 없더라구요..
    죄송해요 ㅠㅠ;;
    회개할께요 ㅠㅠㅠ;;

  • 17. ....
    '12.5.14 10:04 AM (211.109.xxx.184)

    남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실례 맞아요...예의 없는거구요
    사람 빤히 보는 사람들 왕짜증, 뭘봐요 하고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제발 대놓고 타인 쳐다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18. 저도 회개를
    '12.5.14 10:49 AM (112.152.xxx.173)

    해아할듯 ..;;;;;;;;;
    남이 쳐다보는건 죽어라 싫어하는데
    옷살때 남이 입은거 쳐다볼때가 있어요
    혼자 사러가면 주로 그러는데 ....
    입고 나오면 저절로 시선이 가요
    그래도 2,3초 잠깐 보고 시선 돌리지만
    기분 나쁠것같아서요...
    실제로 제가 당했을때 기분 별로이기도 했고
    앞으로도 조심해야겠어요;;;;;;;;

  • 19. 그래요?
    '12.5.14 1:21 PM (122.36.xxx.11)

    저 경험과는 다르네요

    저는 혼자 옷 사러 가면 판단이 잘 안되니까 누가 좀 봐줬으면 싶어요.
    그러다가 근처에 있는 누군가가 보고
    잘 맞네요, 아니면 어쩌네요 하고 말 해주면
    그게 고맙더군요.

    제가 부탁하지 않아도 뒤에서 자기도 옷 고르고 있다가
    보고있다가 말해주는 거요.

    저는 일부러 '같이 봐준다'는 맘으로 앞에 옷 입는 분들
    쳐다 보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눈 마주치면,
    그쪽에서 묻던데요.
    '이거 어떤거 같아요? 아까 그게 나아요?
    이렇게요.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사네요

  • 20. ..
    '12.5.14 1:25 PM (124.51.xxx.157)

    이유불문하고 대놓고 사람아래위로 훌터보는건 예의아니죠
    그눈빛이 얼마나 불쾌한데 ㅜㅜ
    담부턴 같이 아래위로 훌터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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