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설거지를 하네요~~~

사춘기 학부모 조회수 : 1,295
작성일 : 2012-05-13 19:01:57

오늘 아들과 백화점에 다녀오다 접촉사고를 냈어요...

그전에 학원선생님과 상담중 아들의 불성실함에 대한 전화를 받았거든요..

이일로 아들과 설왕설래하던중에 주자비 계산하던 줄에서 살짝 접촉사고를 냈어요..

저는 순간 저혈압이 와서 그냥 전화번호 주고 왔구요..

차속에서 아들이  제눈치 보며 보험이야기를 물어보더라구요..

대답할 기운조차 없어 무시했습니다..

집에 오니 자발적으로 무두뚝한 아들이 설거지하고

동생 라면 끓여주네요..

제가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참, 오늘 주차장에서 suv차량 범퍼 스크래치 났다고 제 전번 따가신분

정말 너무합니다...

부딪친 것도  아니고 뒷범퍼에 지름 3cm정도 스크래치인데

범퍼를 바꾸시겠다니 ㅠㅠㅠ

전 그전에 사소한 접촉사고는 그냥 보냈는데...ㅠㅠ

복을 베풀면 복으로 돌아오는게 아닌가봐요 ㅠㅠㅠ

***낮술 한잔에 용기가 생겨 말씀드렸습니다...

술기운에 지금은 잊고 있는데

남편이 노발대발 할것을 생각하면 ㅠㅠㅠ

 

IP : 125.189.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12.5.13 7:43 PM (58.143.xxx.103)

    학부모 여기 한 명 또 있습니다
    사고는 안타깝지만 그런일 겪으면서
    엄마 눈치도 보고 동생도 챙기면서 아이가 자라는 거겠죠

    그나저나 사고 피의자, 양심에 털났네요

  • 2. 너무 속 상해 하지 마세요
    '12.5.13 7:52 PM (124.49.xxx.117)

    아이들 크면서 여러 번 변합니다. 너무 속 상해서 양재대로에 내려 놓고 (차에서) 왔던 아들도 장성해서 너무 잘 되는 것 봤어요 . 진짜 속 무지 막지 썩였던 아이였는데... 자식 키우는게 다 그렇죠 뭐. 아프지 않고 어디 가서 다치지 않음 괜찮아요. 운전하다 보면 또 별 사람 다 만나기도 하는 거구요.

  • 3. 원글
    '12.5.13 7:58 PM (125.189.xxx.98)

    감사합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오늘 사고나고 주차장에서 아들에게 내리라고 했는데
    버티더라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하는데
    요즘 같아선 정말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요...
    제가 나약해선지
    아이들이 사춘기를 힘들게 겪고 있어선지
    도저히 판단이 서질 않아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023 드라마 무신 질문있습니다. 2 어머나~ 2012/06/16 1,467
118022 저한테 독촉장이 왔는데 40 담보대출 2012/06/16 11,222
118021 앉아서 보면 보면 어쪌땐 소변이 다 안나오고 1 ... 2012/06/16 1,289
118020 미숫가루에서 냉장고 냄새가 배였어요 4 gma 2012/06/16 5,781
118019 이석기 왜 "애국가 국가 아니야…국가는 아리랑".. 10 호박덩쿨 2012/06/16 2,243
118018 우울증이 있으면 낮에 졸립다네요 15 음냐 2012/06/16 5,029
118017 삼중고 아니 사중고..ㅜ.ㅜ 2 힘드네요 2012/06/16 1,560
118016 '반크'라는 곳은? 1 대단한 김장.. 2012/06/16 1,365
118015 극장좌석 맨끝과 스크린 딱 가운데 어디가 좋나요? 2 극장좌석 2012/06/16 1,474
118014 남자들은 앉아서 소변 보는게 힘든가요? 34 ??? 2012/06/16 4,849
118013 글을 저장하려면 어찌 하나요...? 2 궁금 2012/06/16 986
118012 이제부터 오원춘이라고 부르지 마세요,,, 2 별달별 2012/06/16 2,333
118011 법정에서 오원춘 인육의도가 있음이 밝혀졌는데 .. 얘기를 하지 .. 15 그게 더 이.. 2012/06/16 3,688
118010 뒷담화를 전혀..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죠? 6 ... 2012/06/16 3,343
118009 병원에서 읽기 좋은 책 좀 추천해주셔요~ 1 책 추천 2012/06/16 1,055
118008 가지냉국 주5회 ㅠ ㅠ 4 ... 2012/06/16 1,913
118007 이거 다 하는데 몇시간이나 걸릴까요 집안일 2012/06/16 1,005
118006 어린 딸아이 일로...기도해주세요! 27 엄마 2012/06/16 3,071
118005 시중 판매하는 오이피클 추천부탁해요 ^^ 1 오이피클 2012/06/16 1,100
118004 봉고데기 몇mm로 구입해야하나요? 2 단발머리 2012/06/16 3,695
118003 여자나이 몇 살까지가 예뻐보이는 시기인가요? 44 연옌 말고 2012/06/16 15,466
118002 제주도 가려는데 렌터카 업체는 어떻게 알아보면 되나요? 4 제주여행 2012/06/16 1,238
118001 부침개는 기름맛인거 같아요 3 .. 2012/06/16 2,591
118000 신행의 뜻? 5 2012/06/16 2,488
117999 강아지 두마리가 하루종일 장난을쳐요 3 궁금 2012/06/16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