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생각하면 좀 이상했던 선생님

ㅇㅇ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2-05-13 15:35:06

초등학교 때 도시락을 싸서 다녔는데요, 선생님도 교실의 선생님 책상에서 자기 도시락을 꺼내서 먹고 그랬어요.

그런데 점심 시간이 되면 선생님이 자기 도시락의 뚜껑을 1분단부터 돌렸어요. 그럼 학생들이 자기 반찬을 조금씩 덜어 놓고 그걸 4분단까지 돌아간 후 선생님이 그걸 반찬으로 밥을 드셨어요.

그때는 별 생각없었는데 (왜 돌리지? 하는 마음은 조금 있었지만 곧 잊어버렸지요) 지금 다 커서 생각하니 좀 많이 이상하네요 ㅎㅎ

IP : 203.232.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3 3:38 PM (218.146.xxx.107)

    도시락 뚜껑하니까 생각나는 초딩때 일화. 반에서 도시락을 못 싸오는 친구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도시락 뚜껑 돌려서 밥이랑 반찬 덜게해서 그 애를 줬죠... 그때는 가난한 친구 돕는다는 기쁜 마음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아이는 얼마나 비참했을까요... 공개적으로 남의 도시락뚜껑에 밥이랑 반찬 막 섞여있는 그 밥을...

  • 2. ㅇㅇ
    '12.5.13 3:48 PM (203.232.xxx.243)

    그런걸 보면 예전 선생님들은 좀 개념이 없으셨던(?) 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어머니도 제가 반장했을 때 소풍 때 도시락 때문에 신경 많이 쓰셨던 기억 나요. 거의 이층 수준으로 닭튀김에 과일에 부침에 김밥 기본에 ㅠㅠ

  • 3. 말랑제리
    '12.5.13 4:17 PM (210.205.xxx.25)

    선생들 중에는 애들꺼 뺏어먹는 재미로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참 간단하게 도시락 해결하셨네요. 애들은 무조건 어른이 시키는대로 하거든요.
    지나고 생각해보면 선생들 중에 인간이하도 참 많았었던...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621 오늘정전?? 4 ... 2012/06/21 1,606
119620 나드리 화장품 받았거든요 화장품 2012/06/21 1,531
119619 광고창 때문에 미치겠어요. 3 bb 2012/06/21 1,104
119618 중환자실에서 주치의가 바뀌고 결국에 하늘나라가셧는데요 1 .... 2012/06/21 2,489
119617 삼성엔지니어링 좋은 회사인가요? 3 궁금이 2012/06/21 2,176
119616 정부는 최근 전력부족에 대한 대책이 절전밖에는 없다는 건가요? 10 뭘 더 아끼.. 2012/06/21 1,952
119615 유명인의 자살과 베르테르 효과 뱅크런 2012/06/21 1,162
119614 저녁먹고 커피드실때요. 7 .. 2012/06/21 2,411
119613 자기주도학습캠프요망 2 상지 2012/06/21 1,341
119612 쿠첸 명품철정 사용하시는 분들 고슬한 밥 어떻게 짓나요? 1 밥솥 2012/06/21 1,227
119611 옆에서 파는 EM세제...좋나요;? 흠.. 2012/06/21 1,115
119610 포괄수과제. 이대로 두실건가요? 1 현직내과의 2012/06/21 878
119609 등살은 어떻게 빼나요? 11 두툼한등 2012/06/21 3,988
119608 문제성피부인 사람은 애완견 키우면 안되나요?? 2 .. 2012/06/21 873
119607 카이스트 김성호 교수 - 자기주도 수학 학습 설명회 한결한맘 2012/06/21 2,569
119606 저는 이 다이어트 방법 어떨까 싶어요.... 2 소쿠리 2012/06/21 1,796
119605 MBC사장은 얼굴에 철판을 깔았나봐요~ 5 진상 2012/06/21 1,848
119604 가뭄에 쓸모없는 4대강사업손해를 MB에게 구상권청구할 수 없나요.. 3 안되나? 2012/06/21 1,308
119603 일리머신 있으신분들질문요 일리일리 2012/06/21 1,370
119602 초등생 체험학습관련 2 궁금이 2012/06/21 1,096
119601 지하철에서 본 이상한 사람들 2 지하철 2012/06/21 3,631
119600 명동에 명품가방 사는곳 6 촌사람 2012/06/21 1,996
119599 인터넷에서 바지를 샀는데 세탁후 후줄근 ㅡㅡ;; 5 ㅇㅇㅇ 2012/06/21 1,645
119598 가장 기억에 남는 성경구절들 3 기냐 2012/06/21 2,428
119597 친정집이 너무더워서 쿨매트를 사드리려고하는데 3 오즈 2012/06/21 2,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