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웬걸~ 엄청 많이 모였어요.
정봉주의원 팬까페 미권스 회원들과 주기자 팬까페 쪽말(쪽팔리게 살지말자) 회원들은
현수막이랑 피켓등 준비 많이 해왔더군요.
젊은 층이 대부분이구요 특히 미모가 후덜덜한 여성회원들이 얼마나 많던지
상대적으로 우리 82 회원들은 늙수구레한 느낌! 살짝 주눅이....
줄 서서 기다리다 차례가 되어 싸인을 받는데 82회원이라고 하니 무척 반가워하더라구요^^
고맙다는 말 전해달라고도 했구요.
2시간 여에 걸쳐서 400명 넘게 싸인하고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데 경쟁이 치열했어요.
주기자 팬까페 회원들과 정신없이 사진을 찍는 거 부러워하며 쳐다보다가
우리 회원 중에 한 분이 저를 주기자 앞으로 휙~ 떠밀어서 딱 눈앞에 가게 되어(누가 밀었나요!!!)
"82쿡 누나들하고도 사진 좀 찍어 주세요"라고 했더니
"아! 82쿡! 어서 오세요!!"
우하하하 다정하게 2장이나 찍었답니다.
더구나 저는 찰칵 하는 순간 주기자 어깨로 머리를 살짝 기대는 만행까지 저질렀어요~!
(사모님 죄송합니당~ 하지만 저는 50 살짝 넘긴 확실한 큰누나니 용서바랍니다)
이제사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에 열광하는 십대 아이들과, 한국까지 찾아오는 일본 아줌마들의
팬심을 이해하게 되었네요.^^
점심도 걸렀는데 배 고픈 줄도 몰랐어요.
집에 와서 남편한테 사진을 보여주니 흠...제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고 살짝 질투를~
주기자는 끝까지 흐트러지 않은 반듯한 태도였지만 피로가 좀 쌓인 것 같았어요.
오늘 부산에서 싸인회 가시는 회원님들도 꼭 82쿡이라고 밝히세요.
반가워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