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당한 삶 당돌한 삶.

--- 조회수 : 1,995
작성일 : 2012-05-13 10:34:34

저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지만 혼자서 삭히고

저자신을 덜덜 볶습니다.

남에게 의존하려는 마음도 많고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누군가 제 의견에 반대하면 금방꼬리를 내립니다.

친한 친구가 저는 연락하지만 그 친구는 연락안하고

그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놀거나 저만 소외시키는 상황이 발생될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다음에 만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무덤덤 넘어가고

그럽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친구들은 한마디씩 왜 그런 일 하려느냐라고

하며 핀잔을 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왜 그냥 못지나가고

자꾸 제 가슴에 상처로 남는지 제자신이 싫습니다.

저는 왜 다른 사람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왜 정서적 독립이 안되는지 속상합니다.

혼자서 여행도 잘 못가고 저는 멍청이 바보같아요.

자꾸 과거의 불행한 일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일이 트라우머로 그 속에 갇혀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로부터

늘 맞아서 피투성이가 된 모습 그리고 엄마가 도망가려는 모습

그리고 우리집에 대한 동네사람들의 수근거림

어린 시절 짱인 친구에게 돈을 갇다바친 경험등이

제 자신의 덫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자꾸만 남의 인정을 받는 제자신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2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부러 로그인
    '12.5.13 11:12 AM (118.217.xxx.222)

    님~~!! 토닥토닥

    님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존재에요.

    님 전에도 님 후에도 님 자신은 더 이상 없어요.

    과거의 트라우마로 현재의 삶까지 힘들게 하지 마세요.

    멋지고 당당하게 님이 느끼기엔 당돌할 정도로 한번 살아보세요. 화이팅!!

  • 2. ....
    '12.5.13 11:25 AM (116.120.xxx.144)

    그게 굉장히 어렵죠.
    가끔은 객관적으로 나를 대면할 수 있도록
    과거의 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요즘 알아보고 있어요.

  • 3. ........
    '12.5.13 3:52 PM (1.176.xxx.151)

    힘내세요...어머님이 너무 안되셨네요..ㅠㅠㅠ
    어머님이 살아계시다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건이 된다면 외국으로 훌쩍 떠나서 사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나에 대한 편견이나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진정한 자기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
    '12.5.13 5:18 PM (80.6.xxx.78)

    원글님..뭔가 좋아하시는 일이 있으신가요?
    가령 영어공부나 운동 그런것 말이예요.
    그런걸 너무 욕심내지마시고 차근차근 해나가다 어느덧 발전한 내 자신을 보게되면 아마 자신감이 가지게 되어지실 거예요.
    조그만 일이라도 꾸준히 해나갈수 있는 뭔가를 해보셨으면 해요. 그게 님을 바꾸게 될지도 몰라요.

    님의 가족도 모두 다 과거일이고 연연해하지 마세요.
    과거에 힘들었다가 그 힘듬이 일찍 깨달음을 주어서 오만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사람들은 괜히 무시하다가도 그 사람이 거기에 영향받지 않는다라는걸 알게되는 순간 그 사람을 무시못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좋아하시는 무언가를 해보셔서 성취감을 느끼시고 그걸로 자신감을 얻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최근에 차인표의 힐링캠프를 보고 정말 많은 위안을 얻었거든요.

    혹시 도움되실는지 모르지만 한번 보시고
    남에게 휘둘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100 비 오는 날 몸이 쳐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7 축축 2012/05/14 3,132
108099 인도요리음식점 추천 좀 해주세요. 6 2012/05/14 1,196
108098 토셀이라는거 쳐볼만한가요? 1 초등6 2012/05/14 2,250
108097 대원외고나와 이화여대 간애들은 뭐에요? 48 .... 2012/05/14 23,762
108096 밤 10시넘어 청소하는 전업주부 계시나요?? 6 왜?? 2012/05/14 3,770
108095 오늘 같은 날씨에 썬글라스 쓰고 다니는 30대 여자를 보면 어떤.. 37 오늘 2012/05/14 4,350
108094 생색내기 좋아하는 아빠...싫어요... 2 ... 2012/05/14 1,523
108093 저희 강아지 진드기 때문에 입 퇴원후...설사 9 .. 2012/05/14 2,705
108092 교정중 사랑니 발치 2 재수생맘 2012/05/14 1,423
108091 주말농장 해보니 재미있네요^^ 4 야채 2012/05/14 1,305
108090 김창* (엄마들 옷가게)에서 옷을 샀는데 환불이 안되서요.뭐로 .. 4 2012/05/14 1,392
108089 스승의 날을 아예 없는게 나을것 같아요.. 4 ... 2012/05/14 1,512
108088 신라호텔 1박에 얼마인가요? 2 ff 2012/05/14 3,900
108087 강아지 예방 접종 3 투보이스 2012/05/14 944
108086 미국친구의 문자(제가 주책인지 봐주세요) 9 주부 2012/05/14 2,120
108085 대출상담사 하는 분들 있나요? ..... 2012/05/14 1,070
108084 요즘도 주택청약 저축통장 필요한가요? 1 ... 2012/05/14 1,855
108083 옥매트 어떤거 쓰시나요 1 매트매트 2012/05/14 762
108082 정신과적상담은 병원외에 다른곳은 혹시 없나해.. 2012/05/14 655
108081 유시민님이 집권구타중에도 심의원님을 몸으로 3 멋있네요 2012/05/14 1,707
108080 그레이트북스 홈피 접속되는지요? 궁금 2012/05/14 607
108079 유시민님이 집단구타중에도 심의원님을 몸으로 11 멋있네요 2012/05/14 2,788
108078 남자들은 첫사랑을 못잊는다고 하잖아요..? 6 샤랄라 2012/05/14 5,280
108077 자생적 주사파 수배합니다. 2 미친년 2012/05/14 822
108076 토일 주말내내 냉면집 3 냉면홀릭 2012/05/14 1,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