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당한 삶 당돌한 삶.

--- 조회수 : 1,763
작성일 : 2012-05-13 10:34:34

저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지만 혼자서 삭히고

저자신을 덜덜 볶습니다.

남에게 의존하려는 마음도 많고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누군가 제 의견에 반대하면 금방꼬리를 내립니다.

친한 친구가 저는 연락하지만 그 친구는 연락안하고

그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놀거나 저만 소외시키는 상황이 발생될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다음에 만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무덤덤 넘어가고

그럽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친구들은 한마디씩 왜 그런 일 하려느냐라고

하며 핀잔을 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왜 그냥 못지나가고

자꾸 제 가슴에 상처로 남는지 제자신이 싫습니다.

저는 왜 다른 사람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왜 정서적 독립이 안되는지 속상합니다.

혼자서 여행도 잘 못가고 저는 멍청이 바보같아요.

자꾸 과거의 불행한 일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일이 트라우머로 그 속에 갇혀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로부터

늘 맞아서 피투성이가 된 모습 그리고 엄마가 도망가려는 모습

그리고 우리집에 대한 동네사람들의 수근거림

어린 시절 짱인 친구에게 돈을 갇다바친 경험등이

제 자신의 덫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자꾸만 남의 인정을 받는 제자신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2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부러 로그인
    '12.5.13 11:12 AM (118.217.xxx.222)

    님~~!! 토닥토닥

    님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존재에요.

    님 전에도 님 후에도 님 자신은 더 이상 없어요.

    과거의 트라우마로 현재의 삶까지 힘들게 하지 마세요.

    멋지고 당당하게 님이 느끼기엔 당돌할 정도로 한번 살아보세요. 화이팅!!

  • 2. ....
    '12.5.13 11:25 AM (116.120.xxx.144)

    그게 굉장히 어렵죠.
    가끔은 객관적으로 나를 대면할 수 있도록
    과거의 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요즘 알아보고 있어요.

  • 3. ........
    '12.5.13 3:52 PM (1.176.xxx.151)

    힘내세요...어머님이 너무 안되셨네요..ㅠㅠㅠ
    어머님이 살아계시다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건이 된다면 외국으로 훌쩍 떠나서 사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나에 대한 편견이나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진정한 자기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
    '12.5.13 5:18 PM (80.6.xxx.78)

    원글님..뭔가 좋아하시는 일이 있으신가요?
    가령 영어공부나 운동 그런것 말이예요.
    그런걸 너무 욕심내지마시고 차근차근 해나가다 어느덧 발전한 내 자신을 보게되면 아마 자신감이 가지게 되어지실 거예요.
    조그만 일이라도 꾸준히 해나갈수 있는 뭔가를 해보셨으면 해요. 그게 님을 바꾸게 될지도 몰라요.

    님의 가족도 모두 다 과거일이고 연연해하지 마세요.
    과거에 힘들었다가 그 힘듬이 일찍 깨달음을 주어서 오만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사람들은 괜히 무시하다가도 그 사람이 거기에 영향받지 않는다라는걸 알게되는 순간 그 사람을 무시못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좋아하시는 무언가를 해보셔서 성취감을 느끼시고 그걸로 자신감을 얻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최근에 차인표의 힐링캠프를 보고 정말 많은 위안을 얻었거든요.

    혹시 도움되실는지 모르지만 한번 보시고
    남에게 휘둘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087 어제 저녁 아들땜에 행복했어요. 10 ... 2012/06/22 3,376
120086 정동영, 문재인·김두관·손학규 한미FTA 강력 비판 4 prowel.. 2012/06/22 3,057
120085 [커널김태일]143회 대선뉴스 D-181 / 현상황과 후원소회 1 사월의눈동자.. 2012/06/22 958
120084 자장면과 같이 해 먹으면 좋은거 뭐가 있을까요? 7 우끼끼 2012/06/22 1,868
120083 참 자식이 뭔지...자식이 저를 자꾸만 꿇어앉히네요 이혼하고 싶.. 2012/06/22 2,066
120082 저는 왜 둘째가 미울까요... 정말 안그러고싶어요 53 부족한엄마 2012/06/22 12,823
120081 (펌) 7년 만에 카톡해서 도우미 소개시켜달라는 전여친.. 2 00 2012/06/22 2,790
120080 이은결 더 일루션 공연 보려는데.... 7 !!! 2012/06/22 1,757
120079 엑셀 계산하는 방식 하나 알려주세요 (해결~ 고맙습니다) 5 엑셀 2012/06/22 2,100
120078 16개월 아기 배변훈련 할 수 있을까요? 14 지슈꽁주 2012/06/22 3,754
120077 여자키 170에 59키로,,, 31 2012/06/22 21,975
120076 검정넥타이 2 ..... 2012/06/22 1,555
120075 전원책,진중권 성대모사ㅋㅋㅋㅋㅋㅋㅋㅋ 1 베티링크 2012/06/22 1,574
120074 폐 CT촬영에 5mm 덩어리가 보이는데 작아서 조직검사 불가능이.. 8 조언 부탁드.. 2012/06/22 8,470
120073 천안 추모공원 버스노선 알려주세요. 천안시민 2012/06/22 1,416
120072 "전두환은 우리 학교 자랑... 왈가왈부 안돼".. 10 세우실 2012/06/22 1,607
120071 남편한테 아프면 병원가랬더니.. 화를 냅니다. 12 어떻게하는지.. 2012/06/22 2,392
120070 18개월 아이가 열이 좀 있는데 몇도 넘으면 해열제 먹이면되나요.. 6 해열제 2012/06/22 1,785
120069 독일 자동차 클럽 ADAC 트럭 & 승용차 충돌 시험 후덜덜 2012/06/22 1,250
120068 김혜수의 콩고마녀사냥 프로에 전세계 시청자들 분노 4 호박덩쿨 2012/06/22 3,196
120067 겨드랑이 제모 5회 3만원이면 싼건가요? 7 2012/06/22 2,655
120066 둘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까요? 2 선택고민 2012/06/22 777
120065 짝에 나온 그 돌싱녀는 왜 계속 화제죠? 7 머냐 2012/06/22 4,740
120064 여자직업으로 가정어린이집 차려 원장하는거 어떠신거같아요? 7 직업 2012/06/22 3,405
120063 포괄수가제 심평원-의사 qna 2 치대생 2012/06/22 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