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구꼴통들이 진보를 싸잡아 빨갱이 빨갱이 하던걸...
나름 일종의 그냥 상징이려니,,,, 그들이 씌워버리는 올가미일뿐이다 생각했는데...
요즘 통진당사태를 보니 헉,,, 정말로 지금 이 대한민국에 빨갱이가 존재하고 있네요.ㅠ
무섭네요.
제가 정치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냥 막연하게 상식적으로 진보정당을 지지하였습니다.
예전에 민노당에서 심상정, 노회찬이 나왔을때, 참으로 안타까워했었고,
그들이 더 뭉쳐서 진보의 이름을 굳건히 하지 못하고 저렇게 흩어지나... 속상해했었는데...
진보신당... 힘도 쓰지 못할거.. 왜 그렇게 따로 만들어서 무존재가 되어버리나.. 답답했는데요,,,
이 모든 의문점이 요즘사태를 보니 다 풀리네요.
요즘 통진당사태도 솔직히 귀찮기도 해서 관심이 덜했습니다.
그냥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지... 했는데요,
어제 어느님께서 불펜에 올라온 운동권nl계열의 실체에 대해 까발려진 글을 대충 읽어보고는
그리고 오늘 통진당중앙회의인가를 잠깐 실시간중계로 보면서....
정말 무섭고 소름끼칩니다.
재작년 설명절에 고향내려갈때 서울역에서 이정희 의원을 보고 너무 반가워
먼저 손을 덥석잡고선 정말 행복했었는데....
누구냐고 묻는 딸아이의 질문에...
엄마가 정말로 존경하는 정치인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했었는데요..
참으로,,, 내가 여지껏 무엇을 보고 있었는가.... 허탈할뿐입니다.
그나마 지난총선때 비례대표에선 민통당, 통진당 두 당을 놓고 기표하기전까지도 고민하다
민통당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 그러했던게 얼마나 나름 다행인지 모릅니다.
지금 새누리당, 조중동은 이 진흙탕싸움을 보면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