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네일샵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이 다되도록 한번도 안가보다가,
업무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단정해야 하는 자리에 있게되어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아 정말.. 네일하시는 분들도 그러고싶어서 그러시는 건 아니겠지만, 관리받는 내내 대화를 해야해서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그분들 입장에서야 고객 응대 차원에서 그렇게 하실수밖에 없다는 점은 이해합니다만..
미장원에서는 의자에 등대고 앉기 때문에 그냥 눈감고 있거나 잡지를 보거나 하면 별로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네일샵은 특성상 얼굴을 마주대고 앉아야 하니 그럴 수도 없구요..
퇴근후 집에서 관리할 시간적 여유도 에너지도 없어서, 직장 근처 샵에 회원권 끊고 점심시간 이용해서 다니려고 한건데
그냥 무리해서라도 집에서 혼자 해야 하나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