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부모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2-05-12 20:07:08

모든 부모들이 최선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겠죠.

 

반 아이중에 남자아이 인데도 정말 말하는것도 너무 이쁘고

아이인데도 하는 행동에 어른인 제가 감동받고 그러는 집 아이가 있어요.

그 엄마를 몇번 만났는데 무척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고 같이 있음 기분이 좋고 유머도 있고 그러네요.

 

오늘 아이 친구가 놀러왔는데요.

반에서 공부를 제일 못해서 맨날 혼난다고 하는데

아이가 무척 밝고 예의 바르고 너무 괜찮아요.

잘 웃고요. 하는 행동이 순수하고 이뻐요.

 

그런데 말을 잘 못알아 들어요.

상황에 맞지 않은 대답도 하고요.

그 엄마랑 반대표 엄마(저랑 친함)가 통화할일이 있어서 하면 무척 당황스럽다고 하던데

저도 이번에 몇번 통화하다 보니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긋나는.. 흔히 우리가 하지 않은

그런 대답을 하는거에요.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시더라고요.

 

아이가 말하면 흥겹게 받아주고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국어 성적과도 연관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왔는데 딸친구가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배우들이 한 대화를 보고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초등학생한테 어려운가? 싶어서 딸한테 물어보니 간단히 대답하고요.

 

아이 친구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는데 책 읽는거랑 이해력이랑 다르구나

책 많이 읽히는 것 보다 정말 엄마가 데리고 얘기를 많이 해주는게

국어 실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이 귀찮게 물어봐도 웃으면서 충분히 애길해 줘야 겠어요.

이게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대부분의 엄마나 아이들이 다 비슷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는데

유독 극과 극인 엄마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IP : 221.146.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하게
    '12.5.12 10:32 PM (211.36.xxx.16) - 삭제된댓글

    요즘 제 고민거리를 꼭 집어본듯 합니다 딸아이가 똘망한것같은데 다소 아쉬워요

  • 2. ....
    '12.5.13 1:02 AM (211.207.xxx.145)

    제가 가는 병원 의사 선생님의 경우, 공감만 잘 해줘도 병이 낫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더 아이들에게 신경 씁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예요.

  • 3.
    '12.5.13 9:37 AM (125.178.xxx.169)

    좋은 글 보고 갑니다..저도 딸에게 그렇게 해야 겠어요. 국어못한다고 책읽으라고 잔소리 하기 전에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공감도 많이 해주고해야 겠네요...제 딸아이 친구중에 정말 공감능력 100%인 아이가 있어요..어른스럽고 자상하고..어쩜 초등 1,2학년때부터 저희 집에 놀러오면 저랑 대화수준이 되고, 제가 딸아아가 이해안되는 행동을 한적이 있어서 딸아이를 다그치기 보다 이 아이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상담-.-;;;;받고 그랬네요.. 그런데 특이한거 이 아이 엄마는 완전 철부지 엄마이구요 식당을 해서 주중 주말 할거 없어 아이 혼자 지낸답니다...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갈등이 장난 아니고 아이가 그 사이에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할머니 말씀이 며느리보다 손녀랑 대화가 된다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453 남자 정장벨트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2/06/12 591
116452 비정제유기농 흑설탕은 어디서 사야할까요...? 3 설탕 2012/06/12 1,864
116451 레고 관련 서울 지리 질문해요 2 지방 2012/06/12 1,004
116450 황상민이라는 교수 말하는 꼬라지좀 보세요 4 2012/06/12 1,528
116449 티눈 제거수술 어디에서하나요?(급) 9 고통 2012/06/12 6,351
116448 배추 사러 갔다가.. 1 아침에 2012/06/12 996
116447 아이패드vs 갤탭 실용성 ... 2012/06/12 977
116446 교원대, 오송 맛집 추천해주세요. 5 맛집 2012/06/12 4,373
116445 청소 깨끗히해도 냄새 나던데요... 3 green마.. 2012/06/12 1,768
116444 과외나 학원 수업없이 가능할까요 3 고1맘 2012/06/12 907
116443 TV 안보는데 추적자가 그리 잼있어요? 7 궁금 2012/06/12 1,877
116442 한약이 믿을만 할까요? 4 아이한약 2012/06/12 1,505
116441 국토대장정 갈건데 신발 추천해주세요 4 ^**^ 2012/06/12 1,271
116440 깨끗하게 씻고 싶어요. 2 매실씨 2012/06/12 973
116439 실비보험 청구해보신분, 초진차트 꼭 필요한가요? 7 실비보험 2012/06/12 19,513
116438 아파트 33평,34평이 넓다고 생각 하세요? 51 ... 2012/06/12 13,976
116437 어제 예술의 전당 공연 가신분 계세요? 2 예르비 2012/06/12 811
116436 카카오톡 7 .. 2012/06/12 2,019
116435 신랑이 뉴욕으로 출장간데요. 긴팔? 반팔? 6 김수진 2012/06/12 849
116434 대형 평형으로만 짓는다는게 아니고 30평대는 가고 싶은게 조합원.. 7 ... 2012/06/12 1,396
116433 괜찮게 생각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김두관을 지지했는데.. 24 ㅈㅈ 2012/06/12 1,989
116432 학원비 할인되는 카드들 뭐가 있나요? 3 알려주세요 2012/06/12 1,691
116431 고양이 행동에 대해 12 고양이 2012/06/12 2,580
116430 택시를 타서야 생각나는 장날,, 고추 2012/06/12 869
116429 6월 1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12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