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부모 조회수 : 1,442
작성일 : 2012-05-12 20:07:08

모든 부모들이 최선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겠죠.

 

반 아이중에 남자아이 인데도 정말 말하는것도 너무 이쁘고

아이인데도 하는 행동에 어른인 제가 감동받고 그러는 집 아이가 있어요.

그 엄마를 몇번 만났는데 무척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고 같이 있음 기분이 좋고 유머도 있고 그러네요.

 

오늘 아이 친구가 놀러왔는데요.

반에서 공부를 제일 못해서 맨날 혼난다고 하는데

아이가 무척 밝고 예의 바르고 너무 괜찮아요.

잘 웃고요. 하는 행동이 순수하고 이뻐요.

 

그런데 말을 잘 못알아 들어요.

상황에 맞지 않은 대답도 하고요.

그 엄마랑 반대표 엄마(저랑 친함)가 통화할일이 있어서 하면 무척 당황스럽다고 하던데

저도 이번에 몇번 통화하다 보니 당황스러운.. 상황에 어긋나는.. 흔히 우리가 하지 않은

그런 대답을 하는거에요.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지시더라고요.

 

아이가 말하면 흥겹게 받아주고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게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국어 성적과도 연관이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영화를 보고 왔는데 딸친구가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데

배우들이 한 대화를 보고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초등학생한테 어려운가? 싶어서 딸한테 물어보니 간단히 대답하고요.

 

아이 친구가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는데 책 읽는거랑 이해력이랑 다르구나

책 많이 읽히는 것 보다 정말 엄마가 데리고 얘기를 많이 해주는게

국어 실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딸이 귀찮게 물어봐도 웃으면서 충분히 애길해 줘야 겠어요.

이게 무척 중요한것 같아요.

 

대부분의 엄마나 아이들이 다 비슷 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는데

유독 극과 극인 엄마를 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IP : 221.146.xxx.1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달하게
    '12.5.12 10:32 PM (211.36.xxx.16) - 삭제된댓글

    요즘 제 고민거리를 꼭 집어본듯 합니다 딸아이가 똘망한것같은데 다소 아쉬워요

  • 2. ....
    '12.5.13 1:02 AM (211.207.xxx.145)

    제가 가는 병원 의사 선생님의 경우, 공감만 잘 해줘도 병이 낫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더 아이들에게 신경 씁니다. 공부가 다가 아니예요.

  • 3.
    '12.5.13 9:37 AM (125.178.xxx.169)

    좋은 글 보고 갑니다..저도 딸에게 그렇게 해야 겠어요. 국어못한다고 책읽으라고 잔소리 하기 전에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공감도 많이 해주고해야 겠네요...제 딸아이 친구중에 정말 공감능력 100%인 아이가 있어요..어른스럽고 자상하고..어쩜 초등 1,2학년때부터 저희 집에 놀러오면 저랑 대화수준이 되고, 제가 딸아아가 이해안되는 행동을 한적이 있어서 딸아이를 다그치기 보다 이 아이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상담-.-;;;;받고 그랬네요.. 그런데 특이한거 이 아이 엄마는 완전 철부지 엄마이구요 식당을 해서 주중 주말 할거 없어 아이 혼자 지낸답니다...시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갈등이 장난 아니고 아이가 그 사이에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하네요..할머니 말씀이 며느리보다 손녀랑 대화가 된다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120 다른 사람에게 잘 하려는 강박증이 있는 거 같아요 8 착한 여자 2012/05/21 2,194
109119 [원전]"고리 방사능 사고땐 사망 90만명, 피해 62.. 7 참맛 2012/05/21 1,108
109118 이불이 세탁기에 들어가면 꽉 차는데 돌려도 될까요? 3 이불세탁 2012/05/21 2,047
109117 죽염으로만 이닦아도 될까요 6 칫솔질 2012/05/21 2,809
109116 상해에 있는 동방명주 좋은가요 5 동방명주 2012/05/21 1,369
109115 이혼할게 아니라면 제가 마음을 다스리는 수 밖에 없겠죠..? 4 마음이지옥 2012/05/21 1,797
109114 임부용청바지를 일반청바지로 수선할수있을까요? 1 아까워ㅠ.ㅠ.. 2012/05/21 822
109113 친구,충고,우울 2 사랑 2012/05/21 950
109112 짧은 치마 입었으면 그냥 당당하게 다니지 12 ... 2012/05/21 3,182
109111 핫미니 스커트 안 속바지 노출은 허용되나요? ... 2012/05/21 997
109110 사업하는 신랑땜에 울화가 치미네요 6 아.진짜 2012/05/21 2,198
109109 주방세제랑 세탁세제는 어떻게 다른가요? 2 궁금이 2012/05/21 1,091
109108 7살정도 된 아이들이 읽을 동화책 추천해주세요 2 꼭요 2012/05/21 574
109107 또 새롭게 찾아낸 놀라운 실력파 가수 - 소냐 5 jp-edu.. 2012/05/21 1,493
109106 아침부터 친구랑 어이없는 말다툼 했네요 13 친구 2012/05/21 3,693
109105 분당지역 이삿짐 센터...아시는분 추천좀 해주세요~ 이사 2012/05/21 536
109104 2주째 말도 안하고 상대도 안하고 있어요. 1 ㅇㅇ 2012/05/21 1,115
109103 학원.과외보내기 학원 2012/05/21 710
109102 노건평 몰아가더니… 돌변한 검찰 11 세우실 2012/05/21 2,214
109101 학부모 상담기간이라 6년만에 처음 신청해 봤어요.. 무슨 얘기를.. 1 초등 담임 .. 2012/05/21 826
109100 물방울 있음 안돼나요? 3 소독한병 2012/05/21 720
109099 내 컴퓨터에 사진 찾을려면 어케해요? 1 허브핸드 2012/05/21 1,107
109098 요즘 어떤 이불 덮으세요? 2 이불 2012/05/21 1,093
109097 울샴푸만으로 모든 빨래를 7 ^^ 2012/05/21 17,036
109096 아이가 학교에서 다쳤어요. CT는 어디가서 찍어야하나요? 3 -- 2012/05/2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