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철 안에서 본 다른 풍경들, 같은 생각

2012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2-05-12 16:42:42

전철 타고 다닐 일이 많아요.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보는데요  특히 젊은 아가씨들, 여대학생들

옷차림 보면 다 하의실종에 비슷한 스타일이잖아요.

그런데 예전과 달리 요즘 비슷하다 느끼는 건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서도 별로 다리 자세에 신경 쓰지

않는 걸 몇 번이나 봤어요. 심지어는 다리까지 꼬기도 하던데 그때는 제가 바로 맞은 편에 앉아 있지를

않아서 어떤 모양새였는지는 몰라도 그냥 제가 본 것만 말하자면 치마 속 몰카니 뭐니 하는 것들 찍는다 해도

격분할 필요도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게 말하면 남, 남자들 눈 전혀 신경 안 쓰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는 이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요 며칠 사이엔 약간 가치관에 혼란이 옵니다.

맞은 편에 앉은 아가씨 팬티가 보여도 굳이 말해줄 필요가 있나, 혹시 살짝 노출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는데 내가 말하는 건 이거야 말로 오지랍인가 뭐 그런 생각마저 들었어요.

전철 안 화장도 이제 남이야 하던 말던 식으로 나가는 여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더니 이젠 앉아서 속팬티가

보이던 말던 그것도 남이야 보이던 말던 무슨 상관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참 대도시 살이 무척 거시기 합니다. 듣고 싶지 않은 남의 사생활도 다 들어야 되고 남의 속 팬티도 다 봐야 되고

남의 얼굴이 변신해 나가는 것도 고개 숙이지 않는 한 앉아서 봐야 하니 공공 시설 이용하면서도

시선과 귀가 쾌적하기란 아예 불가능한 걸까요? 나는 남한테 피해 안 주는 데 왜 나는 저런 걸 참아봐야 하는지

좀 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221.147.xxx.10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2 4:47 PM (39.120.xxx.193)

    그렇죠? 같은 여자라도 남의 빤쮸까지는 보고싶지 않은데 ㅠㅠ
    요즘 보면 교복입은 여학생들 치마를 완전히 좁게 만들어서 계단올라갈때 다리도 제대로 못올려서
    게처럼 옆으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보신적있어요?
    차라리 그게 낫더라구요. 앉아도 도저히 다리를 벌릴수 없는 옷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297 고약한 성격의 노처녀 6 도움 2012/07/26 3,025
132296 저희 시어머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3 ... 2012/07/26 1,308
132295 친절한인간들을 더 조심하라 1 .. 2012/07/26 1,499
132294 카톡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보낸것은 되돌아오거나, 배달사고 안내.. 2 카톡 배달하.. 2012/07/26 1,123
132293 정수리부분 잔머리정리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2 덥다더워 2012/07/26 2,067
132292 8월18일 대구에서하는 수학경시대회 아시나요? 1 수학 2012/07/26 763
132291 클래시컬 뮤직 명음반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2/07/26 789
132290 디스크환자이면서 아이육아 하신분 5 고민 2012/07/26 1,044
132289 남편이 남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21 남편이란 2012/07/26 3,878
132288 최란,이충희아들 4 궁금 2012/07/26 9,170
132287 부산에서 발견된 삵 새끼 14 2012/07/26 3,005
132286 아파트를 사려는데 고려해야 할게 무엇일까요? 5 집 사기 2012/07/26 1,136
132285 아 배야 ㅋㅋ황상민교수 팬되겠어요.ㅋㅋㅋ 13 끌량링크 2012/07/26 3,457
132284 저는 시댁어른들하고 잘지내고 싶은데, 조언 주세요. 17 아침 2012/07/26 2,653
132283 늘 자기자랑만 하는 직원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3 고민 2012/07/26 1,416
132282 아기성별요 3 ... 2012/07/26 1,037
132281 7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7/26 558
132280 팔뚝살땜에 신경쓰이네요 ㅎㅎ 5 ... 2012/07/26 2,177
132279 [원전]이바라키와 도쿄 등 10 개 도현에서 스트론튬 검출 1 참맛 2012/07/26 762
132278 고기,채소용 도마 따로 쓰시는지요? 3 .. 2012/07/26 1,704
132277 컴퓨터 자격증 필요한가요? 1 초등방과후 2012/07/26 962
132276 어제 다크나이트 보고 왔어요 스포없음 7 베일 2012/07/26 1,869
132275 집을 갈아타려고 하는대요... 4 ... 2012/07/26 1,449
132274 파리 세느강에 꽂힌 대구시민들~ 3 참맛 2012/07/26 1,442
132273 컴터수리업체좀 분당 2012/07/26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