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걱정되서 여쭤봅니다

...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2-05-12 01:36:16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정기적으로 할 수 있을지 아직 그게 결정이 안되었구요.

보육원이나 양로원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다양하게 있겠지만 체력이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이 앞서네요. 일단 단 한번이라도 꼭 해보고 싶은데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가봤는데 좀 많이 힘들어서 보육원이 어떨까

싶긴 해요. 봉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도 그 기관이 원하는 일과 잘 맞아야 된다는 말을

들어서 맘에 걸리긴 해요. 제가 어느 정도,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아직은 판단이 안 서구요.

 

일단 해보고 결정하면 안되는 걸까요? 제 아이들이 어리기도 하고 아직 저학년이라 집을 자주

비울 수가 없다보니 이래저래 좀 염려스럽네요. 중요한 건 제가 봉사활동을 간절히 원한다는 거예요.

이유는...제가 정말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고 최근에 가족의 죽음을 겪고 나서는

우울해서 죽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랐고 지금도 제 아이들과

남편은 있어요. 다만, 아직 충격이 가시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한달 조금 넘었거든요) 저란 인간이

저라는 사람이...아직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어서예요.

 

하지만 제 개인적인 바램때문에 정기적인 봉사를 하겠다고 무모하게 선언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주변에서 학부모들 보면 상당히 힘들어하고, 기관에서는 정기적으로 와줄 사람을

원한다는데...제가 아직 마음이 선뜻 가는 기관이 아직 없어요. 호스피스 봉사는 일정 기간동안

교육을 수료해야한다고 하고 환자 부축이나 연명 치료에 대해서는 최근에 가족의 죽음을 봐서인지

자꾸 기억이 떠올라서 지금은 좀 피하고 싶구요. 차라리 좀 더 마음이 안정된 다음에 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여러분들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1.163.xxx.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2 2:52 AM (221.154.xxx.240)

    http://www.actionslove.or.kr/public_html/index.php

    부담 갖지 마시고 하고 싶은 날만 하세요.
    한달 한 번, 아니 일년에 한 번이라도 좋습니다.

    위의 사이트 관련자 아니고... 제가 한동안 갔던 곳이에요.
    게으름을 핑계로 오랫동안 잊고 있다가 원글님 글 보니 부끄러워지네요...

  • 2. /../
    '12.5.12 2:54 AM (221.154.xxx.240)

    링크에 싸이트가 왜 안 열리는지 모르겠어요.
    '행동하는 양심' 으로 검색하면 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325 세상에..전처 살인사건 넘 무서워요 ㅠ 39 전처살인 2012/05/13 18,196
107324 골반이 틀어진거 같아요 1 ㅅㄱ 2012/05/13 1,331
107323 자식이 부모 봉양하는 거요 3 노후 2012/05/13 3,521
107322 펌.유시민을 응원하는, 엠팍에서 최다추천 받은 글~ 24 2012/05/13 3,359
107321 운전면허 취소 3 마수리 2012/05/13 1,206
107320 쉬폰옷을 잘 못 입겠어요. 9 쉬폰 2012/05/13 3,372
107319 영화 추천드립니다... 5 영화 2012/05/13 1,430
107318 중3겨울방학때 쌍거풀수술해줘도 될까요.. 13 고슴도치 2012/05/13 3,184
107317 유행지난 혹은 싫증난 가방은 어떻게 하시나요? 4 썩지도않어요.. 2012/05/13 2,876
107316 개엄마 둔 아기고냥이..^^ 이유식 사료 뭐가 좋은가요? 13 쑥쑥커주라 2012/05/13 1,776
107315 이해하기 어려운 일방적인 친구 관계 5 비온 2012/05/13 2,847
107314 대전분들 오늘 아시죠? 1 초미녀 2012/05/13 876
107313 아이들 비타민 애니멀 퍼레이드요 2 아기엄마 2012/05/13 1,287
107312 갔노라, 두들겨 팼노라, 이겼노라~ 3 참맛 2012/05/13 1,249
107311 지금 통진당 사태는 진보의 사춘기를 보는 것 같아요 11 청춘 2012/05/13 1,247
107310 여자아기 이름 어떤가요? 8 작명 2012/05/13 2,018
107309 침대 사려고하는데요 1 ... 2012/05/13 1,284
107308 통진당지지하셨던 분들..성장통이라고 믿어주세요. 17 민주주의수호.. 2012/05/13 1,470
107307 이정희 : 우위영 = 나경원 : 전여옥 3 에휴 2012/05/13 1,013
107306 갓난아기/돌이하 아이 한달 생활비는 얼마정도 쓰게되나요? 3 생활비 2012/05/13 2,359
107305 카드 얘기 보다 생각나는 카드일화 2 몇 년전에 2012/05/13 1,422
107304 급질)아이가 장염인 것 같은데 12 초보맘 2012/05/13 1,467
107303 화상영어하시는분께 문의드려요 1 자유롭게 .. 2012/05/13 1,584
107302 새 냄비에 베이킹소다랑 식초 넣고 끓였더니 시커매졌어요 ㅠ,.ㅠ.. 6 우째요 2012/05/13 5,009
107301 트레져 교재로 영어수업하는 초등저학년 어떨까요?? 1 고민맘 2012/05/13 984